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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올해 금리 인하 예상 안 해“
"‘낙관론’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새해부터 냉수마찰 시원하게 한 것"
"지난해처럼 시장이 연준의 말 들을 지는 미지수"
"원자재값 떨어지고 상황 바뀌어..1분기 유동적"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 마감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 상승..캐시우드 또 다시 테슬라 쓸어 담아"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늘은 상승세"
"부동산 규제 해제에 둔촌주공 문의 급증“
"분양가 12억 넘어도 중도금대출 가능성"
"이자부담, 집값 하락 때문에 둔촌주공 바라보는 시장 평가는 엇갈려"
"둔촌주공 때문에 시장 분위기 전체가 바뀌지는 않아"
앵커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경제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안녕하세요?
앵커
FOMC 회의록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공개됐는데 예상한 정도죠? 어떻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예상됐던 내용인데 다만 좀 놀랍다고 밑줄을 긋고 볼 만한 부분은 여러 명 중의 단 한 명도 올해 안에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죠.금리 인하 가능성에 여지를 둔 사람이 없었다는 건데 한 달 전 상황이라 사실 그때하고 지금하고 다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작년의 마지막 회의에서는 언제 낮출 거냐가 아니라 언제까지 올릴 거냐가 화두였구나. 이거 하나 확인이 됐고요. 말을 좀 복잡하게 하는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구는 이겁니다.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시장의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그렇게 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거다. 말을 어렵게 하는데 까불지 마라, 이런뜻이죠. 시장을 향해 그렇게 메시지를 전하는 건데 연초부터 연준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메시지들을 보면 시장의 새해벽두부터 냉수 마찰을 시원하게 하고 시작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앵커
읽어주신 거 들으니까 시원하게 알아듣겠습니다. 뭘 의도하는지. 그런데 이게 만약 그 말 그대로 지킨다면 올해 인하는 물 건너간 것이고 내년에도 왜냐하면 아까 저는 다른 부분이 들리던데 리포트에서였나요? 2% 목표, 그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는 거 자체가 그걸 달성하려면 긴축을 꽤 해야겠던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런데 해석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시장이 눈썹을 치켜 세운다고 해서 말을 들을 거냐. 시장이 작년까지는 그래도 금방금방 이렇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이들도 키우다 보면 사춘기 지나면말 잘 안 듣거든요. 지금 시장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어느 정도 맷집을 키워왔는데 작년처럼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 말을 들을 거냐, 이건 지켜보셔야 할 것 같고 실질적으로 이제 올해 고민해 봐야 하는 건 돈은 이미 말라가는데 실업이 생겨야 우리가 물가 이런 것들을전반적으로 고려해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실업이라는 공통이 단어에서 현실이 됐을 때 저소득층이 실제로 느끼게 되는 그런 고통, 상하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거. 이런 거 고려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시장에서는 설마.
아직까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앵커
설마라는 게 낮출 수도 있지 않아? 이런 분위기입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적어도 우리한테 호되게 매를 들지는않을 거다. 혹여 연말에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의 여지는 남겨두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참 시장은 말 안 들을래, 몰라몰라 이런 거 같고요. 그런데 연준 FOMC 회의록 만으로 보면 그걸 그대로 믿고 있다면 올해는 금리는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시장 전망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시장 상황에 우호적인 여건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없고 다만 이제 작년에 물가가 어디서부터 오르기 시작했나 여러 가지 그 발원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고 하면 제일 처음의 시작은 원자재 시장이었거든요.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시작이 됐고 여기에 전쟁이 기름을 부은 이런 상황이 이어졌는데 수요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요. 원자재 가격은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그 변수는 하나 제거가 되어 가는 상황인 것 같고 전쟁하고 수요인데 수요도 지금은 노동 시장 때문에 견주어 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구매관리자 지수나 소비 지표 이런 것 때문에 점점 둔화된다는 사인은 나타나고 있거든요. 주택이든 소매 판매든. 그럼 1분기 안에 상황이 변화가 감지되었을 때도 FOMC에서 계속 강경한 발언이 나올 거냐. 이건 유동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 어땠습니까? 어제 FOMC 회의록 발표되고.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랐습니다.
앵커
그래요?
박연미/경제평론가
뉴욕 증시에서는 일단 FOMC 의사록은 그럴 줄 알았다, 이런 반응인 것 같고요. 이것 뿐만 아니라 기술주, 성장주 그동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래도 지난 시간에 낙폭이 과다하다. 특히 테슬라 같은 것들은 이렇게까지 떨어질 일이냐, 이런 것도 하나 반영이 됐고 작년에 몸값을 크게 키운 펀드 매니저 캐시유 등 아크가 다시 한번 저가 갱신을 했다.
앵커
뭐를요?
박연미/경제평론가
테슬라.
앵커
테슬라를요.
박연미/경제평론가
테슬라 굉장히 좋아하는 투자자인데 테슬라 주식을 또 바닥에서 14만 주 이상 사들였다. 이런 것들이 두루두루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그분이 우리 시장에서 흔히 돈나무 언니죠. 캐시유가.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앵커
그분 하는 데가 굉장히 엄청난 손해를 봤었죠, 지난해?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작년에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손해를 많이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에, 1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이분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톱 티어 투자자로 올려놓은 것 또한 테슬라거든요. 그래서 이분 다시 한번 승부를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안목을 한번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우리 시장은 어떻습니까, 오늘.
박연미/경제평론가
우리 시장은 오늘 시작할 때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줄었는데요. 오전에 한때는 1% 가까이 올랐다가 지금은 상승폭이 0.33% 정도 됩니다.
앵커
뭔가요, 원인은?
박연미/경제평론가
일단 상승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있는 것 같고요. 개인들이 오전 장에서는 사다가 오후에는 팔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는데요.
앵커
외국인 매수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간밤 뉴욕 증시도 고려를 했겠고 하지만 이제 1월이니까 여러 가지 기대감도 좀 걸어보는 것 같고요. 반도체 시장 이런 것들에는 업황 전망은 대전제로서 올해 좋지 않다인데 그래도 그동안 빠진 것만큼 여기까지 갈 일이냐 해서 저가 매수세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부동산 이야기 좀 안 할 수없는데요. 부동산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었는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나와서 우리 부동산 가격이 아직 비싸다. 정책 목표는 하향 안정화다, 아직도 많이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풀었는데 이게 정책과 그 정책 목표와 이 실행 수단이 엇박자를 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으니까 원희룡 장관이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주목되는 건 둔촌 주공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좀 달라졌나요?
박연미/경제평론가
둔촌 주공 분위기 좀 달라졌습니다. 둔촌 주공 관련해서 정상 시작이됐거든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기존에 최초의당첨 분양을 받으신 분들이 실계약에 들어가는 시점이 3일부터였다는 건데 그 전에는 일단 84제곱미터 이상은 분양가 자체가 12억 원을 넘었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일단 이 규제가 풀려서 12억 원 넘어도 대출이 된다고 하니까 자금 부담이 줄었고요. 물론.
앵커
돈은 마련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당첨돼도 돈이 없어서 못 들어간다. 작년까지 그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은 하나 해결이 됐고 또 여기에서 보면 실거주 제한이나 전매 제한 이런 것도 규제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실거주 제한을 없애겠다고 하는데 이거는 주택법을 개정해야 해서 지켜봐야 하고 전매 제한은 시행령 개정 사안이니까 이건 바로 할 수 있는 거고요. 심지어 소급 제한을 하겠다. 미분양이 나지 않게 하겠다. 이런 정책 의지 같은 것들이 엿보이는 상황이거든요. 왜 그러느냐 보면 연쇄적으로 물려
있는 건설사, 금융사 생각하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지금 시장 자체가 아예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걱정하는 쪽에서는, 아까 원희룡 장관 말 자체는 하향 안정을 추구한다. 지금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 이런입장이지만 걱정하는 쪽에서는 이러다 다시 부동산이 겨우 잡히려 그러는데 튀어오르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시장 분위기는?
박연미/경제평론가
일단 둔촌 주공에는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롯불이지 전체 부동산 시장이라는 방을 다 달구기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이 대책이 나오고 나서도 이게 윤석열 정부의 네 번째 부동산 대책이고 네 번째 규제 완화 정책인데 정책이 나오고 바로 따라붙었던 질문이 그래서 효과가 있을 거냐였거든요. 둔촌 주공에는 지금 효과가 있다. 이렇게 입증이 됩니다. 현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당첨 포기해야 하는 거 아니야 했던 사람들이 다음 주에 실질적으로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는데 시장 전체를 움직이기에는 그렇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간다. 바뀐 게 하나도 없거든요. 다만 둔촌 주공을 못 살 것 같았던 여건에 있는 분들이 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둔촌 주공 들어가려는 분들도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은 할 거 아닙니까? 이자율 걱정도 할 거고요. 빌릴 수 있어도. 그런 거 아닌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중도금 대출 받으셔도 6, 7%.
앵커
8%까지.
박연미/경제평론가
집단 대출을 하면 금리가 조금 조정이 되니까요. 6, 7% 선에서 정리가 될 텐데 둔촌 주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인근 한 송파 지역을 부동산 시장에서 보다 상위 지역으로 보는데 소위 상급지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그쪽에 동일한 평수 가격이 지금 16억 원대 그리고 호가는 15억 원대까지 내려왔고 둔촌 주공의 경우에는 동일 평수가 지금 13억 2000만 원 정도.
앵커
아직도 싸다?
박연미/경제평론가
아직도 갭이 있다, 이렇게 보는 쪽이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여기 부동산 시장의 투자 가치나 보유 가치로 볼 때 이쪽에서 이 수준으로 내고 들어가는 게 맞느냐. 저쪽이 더 떨어질 것 같다. 그래서 시장에서 보는 시선이 굉장히 팽팽하게 엇갈립니다.
앵커
아까도 여쭤봤지만 돈은 어제까지는요. 돈이 없어서 나 이거 못 들어가. 이런 사람들이 이제 들어갈 수 있겠네. 이렇게 바뀐 건 이해했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돈을 빌려서 들어가려고 해도 이자율 어마어마하던데?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셨듯이 더 떨어질수도 있는데, 이러면 그 계약 자체도 획기적으로 변화가 없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계약율 자체도?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난주나 아니면 작년에 경쟁률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저조하다. 5:1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가 돼서 이거는 일부 특공 같은 경우에도 이거 안 들어갈 수도 있겠다. 84제곱미터 실내 평형 이런 것들 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거나 하면 미분양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에 대한 그런 매력들이 있다고 보시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 규제들이 다 풀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번에 들어가시겠다, 이런 분들이 적어도 그 아파트의 경우에는조금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결과는 언제 끝나나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아마 통계가 이 달 말쯤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건설사가 얘기를 해줘야겠죠.
앵커
그런데 둔촌 주공의 결과에 따라서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말씀이죠?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