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결국 내일도 정상 생활은 무리겠군요 ㅋㅋ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ㅋㅋ 자소서에 적은 대로라면 타고난 체력과 밝은 기운으로 극복해야하는데 ㅋㅋ
하나의 조언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창의적은 둘중 어느게 나을지 아직 고민중이랍니다..
학업 이외의 자신이 가장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취경험에 대하여 기술하십시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하나뿐인 영어교재 만들기"
지난 학기 청소년 대안학교 자원봉사선생님으로 일할 때였습니다. 영어 과목을 맡아, 개학 1달 전부터 네분의 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교재를 제작하였습니다. 정규학교수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것을 모토로 교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 한 분이 중심이 되고, 저의 다년간 과외 경험과 캐나다 유학시절TESOL자격증 취득 시 얻은 지식을 보태어 교재를 완성하였습니다.
맞춤교재를 만들려는 노력으로,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애쓴 것이 후에 수업 진행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직과목을 이수하며 대안학교를 주제로 presentation을 하는 등 한층 더 대안학교를 알아갔습니다.
영어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놀이처럼 영어를 접하는 것은 예상보다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또한 함께 만든 교재가 일회성이 아닌 계속적인 영어수업 기반교재로 쓰이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부딪혔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며, 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기술하십시오.
“나 자신을 파고들자”
교환학생으로 캐나다에 머물며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교육에 적을 두고 생각한 끝에, 교사가 되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힘들게 선발된 1년 과정의 교환학생을 한학기만 수료하고 과감히 한국에 돌아와 대학원준비를 하였지만,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보다는 내손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 또다시 선택에 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쌓아온 것이 무용지물이 될지 모른다는 마음과 앞으로의 불안감이 보이지 않는 큰 장벽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성은 있되, 후회는 없다는 것이 저의 신조입니다. 큰 종이를 꺼내 지금껏 해온 사회활동, 관심, 즐거웠던 일을 소소히 적어나갔습니다. 교육에 대한, 특히 교재에 대한 관심의 발견은 어릴 적부터 함께한 두산동아를 금세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 교재 출판 업무를 보고,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막함을 깊은 자기탐색으로 이겨내어 결국 이 자리까지 온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로 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었던 경험에 대하여 기술하십시오. 어떠한 상황이었으며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였습니까?
“갈등은 발전의 시발점이다”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이 한참 활발하던 대학교 2학년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99학번부터 새롭게 도입된 자유전공학부는 여러 행정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학적이전 문제를 두고 대다수의 졸업이 다가온 선배들과 저학년 학생들의 의견이 갈라졌습니다. 취업을 위해 학적을 이전해 달라는 입장과, 학부 분열과 자유전공의 취지 무산을 걱정하는 입장으로 양분화 되어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저 또한 후자의 입장이었으나, 선배들을 만나 충분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모두가 대화를 나눌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학생회에 의견을 내어 임시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선전부장으로서 자보와 플래카드를 만들어 곳곳에 홍보한 결과, 거의 전원이 총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장시간의 토론 끝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강구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상대에 귀 기울인 대화로 생각차를 좁히자는 저의 모토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경험이었습니다.
당신의 10년 후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두산에 입사하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기술하십시오.
“교재? 당연히 두산이지~”
교재 편집 업무로 시작해 출판 업무의 전반적인 과정을 익히고 경력을 쌓을 것입니다. 두산의 사내 마케팅 프로그램, 관련 협회 아카데미 등의 참여를 통해 관련 지식을 쌓아, 10년 후에는 교육 분야 교재의 일인자로 당당히 서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 문방구에서 전과를 구입할 때, 전과는 무조건 동아 전과, 사전은 프라임 사전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입학하며, 두산 동아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중, 고등학생 때는 암기과목 비밀노트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수십 명 학생들의 과외 교사를 하며, 책의 내실보다 디자인과 책의 분위기에 치중하는 경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교재는 두산이라 생각했고 두산에 정이 많았던 저로써는 두산이 겉 느낌으로 인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10년 후, 교육 분야 교재의 전문가로 활동할 때 학생들이 교재의 대명사로 단연 두산동아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였던 경험을 기술하십시오.
"아르바이트도 전략!"
교환학생으로 UBC에서 공부할 때, 웹 사이트를 통해 Baby sitting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유학생의 신분으로 Baby sitting을 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고, 고용되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전화로 면접을 잡고 가정으로 방문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믿음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전 해 밴쿠버에서 영어 연수를 하며 머물렀던 홈스테이에서 아이들과 어울렸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생일 파티에서 스무 명 남짓의 아이들을 혼자 이끌고 게임을 했으며, 그 중 한 아이의 어머니에게 Baby sitting제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린 사진들과 관련 경험, 저의 성격,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놀이 등을 이력서와 함께 짧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물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나름 치열했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동시에 친근한 시각적 자료 덕에 아이들에게도 큰 점수를 살 수 있었습니다.
"비겁한 몸매와 색깔 있는 입”
색다른 언어 구사하기가 저의 일상 모습입니다. 진부한 언어 표현을 깨버리는 것은 즐겁고도 매력 있는 일입니다. 예상치 못한 언어사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점 외에도, 자칫 슬프고 우울할 수도 있는 주제를 희화화 할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한 언어 창작의 묘미입니다. 독특한 신체 구조 상, 겉으론 날씬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른 제 몸매를 표현할 때에 저는 비겁한 몸매라 칭합니다. 솔직해지고 싶은 슬픈 마음을 웃으며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가끔씩 던진 멘트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큰 유행이 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저의 이야기를 들으면 표현이 살아있다고들 말합니다. 언어적 감각은 출판업에서의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당신에게 붙인 별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며, 왜 그런 별명을 붙였다고 생각하는지 기술하십시오.
"지방 연예인, 인간 박카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대학생이 되자 각종 동아리 및 행사에 참여하여 분주한 생활을 해왔습니다. 길을 걸으면 끊임없이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통에, 열 걸음에 한명은 제 친구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여러 활동으로 바쁜 저와 약속을 잡기가 어렵다며, 구들은 저를 지방 연예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만날 때 마다 기운이 넘치고 밝은 얼굴 덕분에, 저를 보면 힘이 난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학과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갔을 때, 연이은 육체노동 속에서도 타고난 체력과 원기로 생기 넘치는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할머니 한 분께서 수고한다고 박카스를 주셨는데, 제게는"아가씨는 훨훨 날아댕기니까 안 먹어도 쓰것다!”라고 하셔서 그 뒤로 인간 박카스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타고난 밝은 기운으로 쉽게 어우러지는 점은 직장에서도 팀의 사기를 높이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것입니다. 두산의 연예인으로서, 두산의 인간 박카스가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거의 완벽하네요. 하지만 쓰신게 많은 만큼 면접 준비 잘하셔야 겠네요. 행운은 빌게요.
완벽은 과찬이십니다 자소서 처음써봐요.. 내용은 다 진실인데 문장이 많이 힘들더군요
두산 12일 낮12시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다 못읽었지만,, 마지막에 구들은 ->그들은;;
잘 쓰셨네요... 화이팅입니다!!
ㅋㅋ 다행이 수정했어요 "그들은"이 아니라.. "친구들은"이에요 ㅋㅋ 꼼꼼하시군요 ㅋㅋ
10년후모습 나랑 완전 비슷하당 ㅡㅡ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하다니 놀랍다...
정말 잘쓰셨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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