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았던 선수를 데려와야 했을만큼 LG 트윈스는 급했던 것일까.
LG의 외국인 투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스캇 코프랜드는 한국에 온 뒤 7경기 선발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중이다. 공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투수의 성적 치고는 형편이 없다. "던지다 보면, 한국 무대에 적응을 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LG쪽의 말도 이제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LG는 시즌 개막 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당장 한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파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실제, 수준급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실탄도 두둑히 준비했고 이쪽저쪽 협상도 많이 벌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끝나도, 우리가 알만한 수준 높은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탈락한 선수들이 순진하게 한국에 올 것이라고 방심한 문제가 컸다. 당장 시즌이 개막했고, 현장에서는 외국인 투수 1명 없이 싸워야 하는 현실이 힘들었다. 결국 LG는 이도저도 아닌 코프랜드에 75만달러를 안겼다.
확실한 건 코프랜드의 영입은 LG의 사전 전략과 한참 어긋났다는 것이다. 코프랜드는 당장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는, 아쉽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투수가 아니었다. 여기에 문제도 있었다. 코프랜드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코프랜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큰 부상은 아니지만, 좋지 않았던 무릎 회복을 위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술 때문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80만달러 규모의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오릭스가 계약을 파기했다. 갈 곳이 없어진 코프랜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겨우 받아 공을 던질 수 있었고, LG의 부름을 받게 됐다.
아무리 큰 수술이 아니라고 하지만 10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면 겨울동안 온전히 몸을 만들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러닝이나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에 제한을 받기 때문. 땅에 발을 디뎌 몸을 지탱해야 하는 왼쪽 무릎 부상이 아니었기에, 지금 공을 던질 수 있지만 프로 세계에서는 오른쪽 무릎 부상도 투구 밸런스에 큰 영향을 준다. 외국인 선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코프랜드는 분명히 좋은 선수다. 2년 전 그의 공을 본 팀이라면 모두 반할 만한 수준의 구위였다. 그 때는 코프랜드가 한국 무대에 관심이 크게 없을 시기였다. 하지만 무릎 수술을 받고, 본인도 한계를 느끼고 한국행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의 보직도 문제였다. LG는 코프랜드 영입 후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공을 던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코프랜드는 메이저리그에 생존하기 위해 열심히 공을 던졌지만 그의 보직은 불펜이었다. 실전에서 짧게 던지는 과정이 이어졌다. 이 투수가 낯선 한국 무대에 와 별다른 준비 없이 곧바로 선발 역할을 하려다 보니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LG는 코프랜드를 데려오며 "땅볼 유도에 능한 투수"라고 자랑을 했는데, 현재까지 그의 모습을 보면 땅볼 유도가 아니라 본인이 땅볼을 많이 던지는 투수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는 실패가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던 백순길 단장과 송구홍 운영팀장의 선택, LG의 올시즌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해진다. 외국인 투수 1명이 10승급 활약을 해주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당장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 싸움을 펼쳐야 하는 LG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이상 기가 발췌
* 외부 기자가 우리팀 단장을 비난하는데 기자한테 화가 나는게 아니라 속이 시원하네요. 김용기자 화이팅
더 밟아주세요. 당할 사람은 더 당해도 됩니다. 이정도 되면 철밥통이 아닌 비브라늄밥통... , 이사람들보다
구단주가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가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기사에도 나왔지만, 원래 한국행에 뜻이 없다가 무릎부상 당하고 한국왔다는 코프랜드가 몸좋아지고
성적나면 한국에 있을까? 전 이것도 의문인데요. 지금이라도 코프랜드가 5선발 역할이라도 하는동안
내년을 대비해서 허황된 메이져 5선발급 타령은 입에 지퍼를 채우고, 한국에 올수 있는 트리플A의 강속구투수
찾아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코프랜드로 어떻게 해보려고 시간 끌다보면 내년 3월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겠죠
" 곧 메이저급 에이스 투수가 온다, 기대해달라" 지금 부터 준비하세요. 한심한 백단장
'한화 마에스트리 대체 외인투수 곧 온다' 출처 스포츠조선 | 박재호기자./ 이거좀 읽어보시죠 백단장
당신이 KBO최악의 단장입니다
첫댓글 어제 경기는 코프랜드보다 똑 같은 수의 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못내는 타선쪽에 문제가 있었죠.
코프랜드 두둔하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어짜피 주어진 환경인데 이럴 개선하기 위해서 필수로 선행될 전제더라구요.
우리팀에서 뜨는 공은 모두 파울 플라이 였고.
오지환의 수비가 아니었으면 코프랜드의 정신은 복합골절 이상의 손상이 있었을 듯했습니다.
경기 초반의 투구를 보면 헥터에 절대 뒤지지 않더군요.
기사에 보이는 대로 선발보다는 롱릴리프정도가 가장 적당한 보임으로 보이데요.
@영원엘지보통사람 맞아요. 어제같은 타격으론 이기기 정말 힘들죠. 코친구도 무난하게 막아주고 있었고..
@영원엘지보통사람 영원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타선의 문제라고 볼 수 없는게 지금 기아타선이 얼마나 물인지 1차전 보셔서 아시잖습니까? 엘지와 견줄수 있는 유일한 팀이 기아입니다. 코프랜드가 못던진거고 헥터가 잘던진겁니다. 코프랜드의 문제를 타선으로 전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안타를 10개 맞아도 산발시키는게 투수의 능력이죠. 대표적인게 유희관 아닙니까?
@kane 코프랜드는 엘지가 올시즌 1년내내 속썩으며 데리고 있으면 내년에는 10승에 방어율3.50정도로 반등할 투수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내년이면 무릎이 다 나을거고, 겨울 스캠을 착실히 하면서 한국야구 적응이 다될거고, 특히 소심하고 겂많은 이친구 잠실이 내집처럼 편안해 질 거기때문에 틀림없이 반등해서 올해 자신을 비난했던 팬들을 머슥하게 하겠죠. 그런데 내년에 재계약 해준다는 보장있나요? 자칫하면 1년동안 뒷목만 잡다가 남좋은일 시키기 딱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kane 예! 말씀이해합니다.
제가 코프랜드 내년까지 있게 하자는 말은 아니고요.
바꾸고 싶은데 팀에선 바꿀 마음도 없는것 같고,
새로운 투수 데려와 보았자 KBO에 적응할 선수를 데려온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죠.
있을동안만은 어쩔 수 없고,투구수 40개~50개 정도의 불팬으로 썼으면 딱 좋겠다는 맘이죠.
이준형 최고 한계 투구수 80개 정도로 보고 이를 이어 던질선수로 썼으면 좋겠다는 거죠.
@영원엘지보통사람 그렇죠 그거 플러스 내년에 바꾼다는 가정하에 지금부터 알아봐야죠. 메이져 선수말고 트리플a에서요. 좋은 선수 발굴하고 그때까지 엘지가 5강안에 있다면 7월31일까지는 교체도 생각해야죠. 교체된 선수가 당장 올해 못해도 가능성 있다면 내년은 밝은거니까요
땅볼 유도형 투수가 아닌 본인이 땅볼을 많이 던지는 투수.. ㅋㅋ
너무 잔인하지만,너무나 적절한......
단 어제는 예외.
구단주는 단장 해고해야죠. 그것도 않한다면 구단 매각이 답입니다.
어제 코프랜드는 5회까지 비교적 선방했죠.. 그러다 기아의 번트작전에 페이스 말아먹고선 점수 내주고...
어제, 그제는 김기태 감독의 기아가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무너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코프랜드는 여전히 실망입니다.
차라리 2군으로 보내서 거기서 다시 준비를 시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못 바꿀거면..
또하나는 최근들어 타선의 침체가 너무 심각하다고 봅니다. 박용택, 이병규(7), 오지환... 거기에 들쭉날쭉하는 히메네스, 아직 페이스를 못올린 임훈까지... 수비때문에 기다리면서 출전시키는 오지환, 이병규(7), 네임밸류있는 박용택..
하지만 뭔가 이들에게도 휴식 내지 각성의 시간을 줘야하지 않나 봅니다
엘지는 백모씨.송모씨,그리고 구단주 마인드개선이 없는 이상은 발전은 요원하겠죠.철밥통 두사람,썩지도 않는 동아줄타고 잇나보네요.참 나.타팀팬들한테도 웃음거리인 엘지프런트들,그리고 코프랜드인가 머시긴가.성질납니다.
작년 10월 무릎 수술 받은 용병을 75만에 이적료까지 주고 데려오는 병짓. 일본도 수술 때문에 발 뺏는데 어찌 이런 호구짓을 한답니까?
기사로 안 알려졌으면 우린 끝까지 모를뻔했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