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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일)11시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
예림당아트홀에서 한다는 공연은 믿고 볼수 있는것 같아요.
역시나 재미있네요.


겁쟁이 빌리 같나요? 왜 난,,, 비슷한 느낌이 안나는거지^^;;

걱정인형들로 꾸민 판이 너무 예뻐요~
걱정인형에 있는 종이에 과테말라 써있어서, 집에와서 콰테말라는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지도도 찾아보게 되네요^^

조명 딱 제스타일이네요~ 저희집에도 이렇게 꾸미고 싶어요^^
공연장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너무 잘꾸며놓았네요.
예전에 책있던곳인데 이렇게 바뀌었네요.
너무 오랜만에 와서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찾아보니 다른쪽에 책장이 있네요.

티켓박스는 여기있었지만, 이날은 안쪽에서 티켓팅했네요.
아무도 없어서 티켓박스앞에서 아이들과 셀카 찍었는데, 사진이 밝고 예쁘게 잘 나오네요.

걱정인형이랑 사진찍어달라길레 찰칵~

저희가 본 공연이 많아서 게시판앞에서 찍었네요~
봤던 공연이라 그런지 팜플렛만 봐도 반갑네요^^

라일라 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걱정인형^^
라일라 블로그에 꼭 올려야 된다며 사진찍어달라기에 찰칵~
걱정인형 내가 산게 제일 이쁘다면서 계속 이야기하네요.
너무 마음에 드나봐요~
안사줬으면 어쩔뻔했나싶을 정도네요.
웃는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싸인펜으로 엄마가 입 그려줄까? 하니 거절하는 채은이ㅎㅎ
걱정인형 침대도 만들어 주고, 상자를 집으로 해준다고 사려는걸 말렸네요.
걱정인형을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줄은 몰랐어요.
비싼건 아니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사주고서 뿌듯하네요.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또보러 오자고 하니까 아이의 엄마가 다른공연도 있는데 하니 그래도 이거 또보러 오자고 하니 그러자 라는 대화를 듣게되었는데, 그정도로 공연이 재미있었나봐요.
저희 아이들도 집에와서 한참 공연 이야기하며 놀고 하는거 보면 무척 인상깊게 본것 같아요.
채은이 후기
처음에 입구에 들어갈때, 예쁜걱정인형들이 많아서 엄마께서 하나 사주셔서 정말 고마웠고, 공연 끝나고 나서 보니 인기가 많아서 다 팔려 걱정인형이 없어졌을때, 아까 잘샀다고 느꼈고, 인형 이름이 다 외국 이름이어서 내걱정인형 이름도 라일라라고 지었다.
공연장에 들어가기전에 걱정페이퍼에 걱정을 쓰는것이 있는데, 나는 수학을 못해서 걱정된다고 쓴다음 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공연장에 들어가서 걱정인형들을 봤는데, 약간 삐에로 같아서 웃었다.
바구니에 있는 걱정을 읽을때, 방구가 되고 싶어요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걱정인형이 그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방구도 껴보고 생각을 하는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빌리는 상상을 할수 없을정도로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걱정인형을 주고나서 배게 밑에 넣어놓고 잤는데 걱정이 싹 사라졌지만, 걱정인형들은 빌리의 걱정때문에 힘들었다. 그래서 빌리는 걱정인형들을 위해서 걱정팔찌들을 만들었고, 우리도 꼈다. 그리고 걱정팔찌를 걱정인형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보여주었다.
그래서 우리도 걱정인형이 되었고, 이제 빌리는 걱정도 거의 안한다.
걱정인형들이 빌리의 걱정을 들어줄때 우리의 바구니에 있던 걱정들이 종이로 변해 날려줘서 그것을 잡았다.
그리고, 천으로 된 파도를 손으로 만지며 뒤로 넘기고 앞으로 넘겨서 재미있었다.
나도 걱정이 있으면, 밤에 공연장에서 산 걱정인형에게 걱정을 한개 말하고 베개 밑에 넣고 자야겠다.
나도 앞으로 걱정을 조금 해야겠다고 느꼈고,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