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희망 2024년 시무식 갖고 ‘힘찬 출발’
교육감 신년사 “대한민국 대전환 이끌 글로컬 미래교육 실현”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이 2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희망의 2024년’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과 1월 1일 자 본청 전입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영상 시스템을 통해 시무식에 함께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신년 하례를 통해 덕담을 나누고 “힘과 지혜를 모아 ‘전남교육 대전환’의 시대적 과제를 함께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도교육청 간부들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목포시 옥암동 부흥산 현충탑을 참배하고 2024년 새해 첫 업무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전남교육은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전남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고자 한다. 글로컬 교육을 통해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 속에서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한 역점과제로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전남교육청 학교급식실 양념분쇄기 전면 교체
조리종사자 안전사고 예방 위해 긴급 예산 41억 투입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 급식실의 손가락 끼임(협착) 등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양념분쇄기를 안전장치가 강화된 조리기구로 교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긴급 예산 41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잦은 안전사고 주범으로 꼽혔던 양념분쇄기 대신 식재료 분쇄와 믹스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다믹서기, 만능다지기 등으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대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새로 도입되는 조리기구는 식재료가 분쇄·혼합되는 공간에 뚜껑을 다는 등 손끼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크게 강화된 기기를 구입토록 안내했다. 특히 신규 조리기구 도입 시 조리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되 기존 고위험 양념분쇄기와 유사한 제품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존 양념분쇄기는 다량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은 반면 손가락 끼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식재료 투입 시 반드시 분쇄기 보조도구(누름봉)를 사용하고 청소작업은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후 실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급식 환경 조성 및 조리 종사자의 작업 효율화를 위해 조리흄 개선, 인덕션 및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 등 급식실 현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여수 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조리사가 비빔밥용 나물 양념에 들어가는 부재료(마늘, 과일 등)를 분쇄한 후 양념분쇄기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고무장갑을 낀 손이 말려 들어가 발생했으며 해당 학교는 김치 완제품을 구입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급식실 종사자들의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급식실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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