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청약 직전엔 급증, 이후엔 급감.' 경남 양산지역 인구가 '
고무줄'처럼 변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을 노려 위장전입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아파트 청약 이전 한두 달은 인구 증가치가 평소보다 배 이상 높았다가, 청약이 끝난 뒤 한두 달 사이 대거 빠져 나가고 있다. 일시적으로 위장 전입한 인구가 밀물과 썰물처럼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APT분양권 노려 위장전입
신도시 전출입 신청 급증31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양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6만 3천453명으로 4월의 26만 3천524명보다 71명이 감소했다. 반면 이전 3개월인 2~4월까지는 매월 인구가 늘었다. 지난 2월 26만 1천256명이던 인구는 3월에는 1천39명이 늘어난 26만 2천295명, 4월에도 다시 1천229명이 늘어 26만 3천524명을 기록했다. 특히 3, 4월의 인구 증가세는 월 평균치인 500여 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이런 증가세는 4, 5월
양산신도시에서
우미와 반도, 동원
건설 등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분양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업체들이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수만 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청약이 끝난 뒤 분양권 당첨이 되지 않았거나, 당첨된 분양권을
전매한 일시적 위장 전입자들은 '볼일'이 끝나면서 대거 양산을 빠져 나갔다.
청약 시기를 전후로 한 급격한 인구 변화는 양산신도시 내 5개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됐던 2005년을 비롯해 2003년, 2002년에도 발생했다.
2005년의 경우 10월 주민등록상 인구는 22만 532명이었지만, 당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실제 거주 인구는 21만 5천655명으로 무려 4천877명이 적은 때도 있었다. 양산신도시 주변지역인 중앙동과
동면, 하북면의 인구는 적게는 994명, 많게는 1천489명이나 차이가 났다.
고려개발이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 2003년 8월의 인구도 21만 2천48명으로 7월(20만 9천634명)에 비해 2천414명이 증가했으나 바로 다음달인 9월엔 21만 900명으로 1천148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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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롯데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한 2002년 11월에도 20만 6천794명으로 10월의 20만 4천979명에 비해 1천815명이 늘었지만 12월 들어서는 다시 20만 5천958명으로 836명이 감소했다.
신도시를 담당하고 있는 양주동과 물금읍, 동면을 비롯해 인근 강서동사무소에는 아파트 청약 때만 되면 전입신고를 위한 민원인이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다가 곧이어 전출신고가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분양권을 따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지역경기 침체로 아파트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첫댓글 전매노리는 부산사람들 너무 많아요. 김해 장유에도 원정오고, 그러다 전매되지 않아 곡소리 한번 나야 할껀데.
해운대 아파트 입주시기가 다가오자 매물이 엄청 늘었다고 KNN뉴스에 나오더만요. 시세차익을 노리고 너도나도 집을 내 놓으니 팔리질 않죠.
나도 촌놈이지만 저 동네 촌놈들도 참...ㅡㅡ;
다미쳐가는구나 미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