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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에 좋은 식품
간장과 체력증강에 좋은 식품
식품명 | 영양과 효능 | 특성과 이용 |
갯방풍· 장명초 |
비타민A,C, 식이섬유를 풍부히 함유. 항암물질이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구마린산이 들어 있으며 당뇨, 간장에 좋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 | 미나리과로 스스로 자라는 약재식물. 된장과 고추장, 파, 다진마늘, 깨소금을 넣고 참기름을 쳐서 나물로 먹는다. |
감 초 | 감초 속에 들어 있는 글리시리친이 가수분해에서 얻어지는 글루쿠론산은 간에서 유독물질과 결합한 후 글루쿠론산염으로 변화되어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 한약재나 녹차나 홍차,결명자,구기자, 산수유, 대추, 인삼이나 홍삼 등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고들빼기 | 잎과 뿌리는 고지혈증의 지질대사를 개선시켜주며 지방간으로 인한 간세포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기능은 물론 지연시켜주는 작용. |
논두렁이나 밭두렁,야산에서 볼 수 있으며 나물이나 김치로 이용. |
그리폴라 버섯 |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주성분, 인체에 유효성분은 베타,D-굴루칸인데 암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T세포가 증가되어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보고. 유방암,폐암,간암,뇌종양에 유효. | 사기그릇냄비에 건조된 버섯 15g과 물750ml을 넣고 얕은 불로 30분 끓인 후 하루 2번 3일간 복용. |
김.파래 | 김에는 단백질이 야채나 육류보다 많이 들어 있고 콩과 비슷한 양이 있어 바다의 고기라고 한다. 악성빈혈을 치료하는 시아노코발라민이라는 비타민B12가 있어 육지식물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파래에는 메칠메치오닌과 비타민A가 있어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작용. |
살짝 굽거나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단델리온 (식용민들레) |
민들레 샐러드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간의 기능을 자극하고 보조하며 정화시킨다. 맛이 짜기 때문에 병충해의 피해가 거의 없다.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 은은한 쓴맛이 특징이며 어린 잎이 쓴 맛이 적다. 국거리, 나물로 먹고 새잎을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
돈(돌)나물 | 칼슘,비타민A를 많이 함유. 해열, 해독, 타박상, 뱀에 물린 데 사용. 식욕증진효과와 항암작용도 있다. 즙을 내어 계속 마시면 전염성 간염에 효과. | 잎이 쌀 모양을 한 것으로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물김치, 겉절이무침, 초장을 넣은 무침으로 애용한다. |
막걸리.청주 | 효모에 의해 주정 발효시키면 술 성분인 에탄올이 생성되는데 젖산, 숙신산 등 6-7종의 카르복시산도 생성. 누룩 속에는 기능성 물질인 펩타이드가 있어 간 기능을 좋게 하며 혈압 안정, 피부미용, 멜라닌색소의 침착 방지 기능이 있어 기미나 검버섯의 예방과 해소에도 효과. | 청주는 알맞게 데워 마셔야 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욕조의 더운물에 청주 4홉(약720ml)을 넣고 20분 동안 목욕을 했을 경우 혈압의 수치가 최소한도 50 이상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삼지구엽초 | 일명 선령초라고 하며 말린 잎을 음양곽이라 한다. 예로부터 정력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자양,강장, 피로 회복, 식욕 증진에 효과. |
산 좋고 물 맑으며 공기가 좋은 산간지방에서 자생. 잎을 끓여서 차로 음용한다. |
설 탕 | 탄수화물 가운데 가장 부담이 적은 물질이며 체내에 들어가 근육과 간장에 쉽게 저장될 수 있는 에너지 영양원이다. | 설탕은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물질이 아니며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었던 지방산과 당의 대사에 의하여 생성된 인산화 글리세린이 결합하여 중성지방을 만드는데 이것이 비만의 원인이다. |
쏘렐(수영)·신검초 | 비타민C가 풍부, 담석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고 혈액을 맑게 하며 간장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를 돕고 식욕도 증진시킴. | 신맛이 나는 채소. 신선한 잎을 쌈채로 이용. 시금치같이 요리해도 된다. |
연근, 연자 | 연근은 유리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 알기닌, 트로신, 레시틴이 있어 면역체계활성작용, 정력증진, 인슐린 생성촉진등 인체에 미치는 기능이 많은 약초. 연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자양강장, 신체 허약, 설사병으로 인한 신체 회복등에 사용. |
연근과 연자를 잘게 쪼갠 다음 말려서 볶아 차를 끓여 마신다. 연자는 잘 쪄서 으깬 다음 쌀과 함께 죽을 쑨 것을 연자죽이라 한다. |
오골계 | 단백질이나 지질, 당질, 미네랄, 비타민등 닭이나 오리에 비하여 차이는 없지만 옛부터 간장과 신장을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증상에 따라 처방하는데 정력 감퇴에는 은행, 연육, 후추, 찹쌀을 넣고 식욕 부진에는 배두구와 초과를, 간이 허해져서 감정 변화가 심하고 시각이나 청각장애가 올 경우 인삼, 당귀, 천궁, 율무을 넣으며, 간경화증이 심할 경우 생간에 식초,소금,참기름을 넣어 먹으면 효과가 크다.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와 반신불수에는 살코기만을 골라 파,후추,생강,식초,소금,간장등을 넣어 탕으로 끓여 섭취한다. |
삼오계탕은 한 마리에 인삼과 대추, 밤, 생강, 도라지, 천궁,찹쌀등을 넣고 고아서 먹되 남자는 암오골계를 여자는 숫오골계를 사용. |
잉 어 | 잉어 살의 영양성분은 단백질, 지질, 당질,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 임신 전후나 임신중에 먹으면 체력보강, 임신중독이나 젖의 생성증가, 하혈방지, 부종, 순산에 특효. | 잉어 뱃속에 말린 대추 50개를 넣고 푹 삶아 국물을 5-6회 나누어 마시면 남녀 모두에게 효과. 산모에게는 삶은 물에 쌀과 마늘, 생강을 넣어 끓인 |
치커리류- 레드치커리 |
칼륨, 인, 나트륨, 칼슘의 함량이 많고 비타민A.C.E가 함유. 허약한 사람에게 자양,완화제로 사용, 기운이 나게 하며 수명을 길게 한다. 뿌리를 폐염, 폐창, 자양강장, 당뇨병, 장생, 명목, 풍습 등에 사용. |
쌈으로 이용하고 샐러드로 많이 먹는다. |
치커리류- 뿌리치커리 |
비타민C, 아스코르브산, 엽산등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 당뇨에 효험이 있으며 담석증의 특효약이며 간장 질환의 치료제. 술은 항균, 항암작용. 차는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서 강장, 소화작용이 뛰어나다. |
생뿌리를 술에 담가서 치커리술로 이용. 치커리차, 음료, 엑기스로 이용. |
천 마 | 수분, 당질, 녹말 이외에 펜토산과 만난,단백질이 함유. 끈적끈적한 물질은 뮤신이라는 당단백질로서 만난과 글로불린단백질이 결합된 것. 식욕부진이나 정력증강제로 사용. |
마를 이용한 된장을 담으면 마된장 속에 천연의 DHEA가 함유된다. 생마, 마죽 등이 있다. |
케일류- 곱슬케일 |
비타민C, 카로틴, 단백질 함량이 높다. 장의 유해물질 배설을 촉지하여 정장작용이 있다. 간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게 하여 고혈압증을 개선,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작용. |
잎가장자리가 곱슬거린다. 잎을 떼어 샐러드, 쌈용채소,살짝 데친 요리에 이용. |
케일류.콜라드- 쌈케일 |
단백질, 비타민A,B2,C,K,U가 들어 있어 궤양을 치료하는 비타민을 함유. 비타민C는 간장의 기능을 높여 해독 촉진을 한다. |
녹즙, 쌈, 샐러드채로 이용. |
화 분 | 화분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은 쇠고기나 치즈보다 5-8배가 더 높으며 비타민B군과 무기질류가 균형되게 함유. 병중, 병후 회복, 영양보강 | 꿀벌이 모아온 화분의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며 오랜 기간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미에서 완전 무공해식품으로 취급. |
흑염소 | 육질은 지방질이 적은 편이고 근육섬유가 부드러워 소화흡수에 용이. 비타민E와 무기질인 미네랄 성분 중 칼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 생식기계통의 영양보강이나 비뇨기계통, 신경계, 조혈강장계,내분비계통이 허약한 사람에게 특효. |
남자는 십전대보탕, 여자는 사물탕의 한약재를 함께 넣으면 약품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권장. |
심혈관계에 좋은 식품
뼈와 관절에 좋은 식품
신장에 좋은 식품
피부와 비만에 좋은 식품
이황의 심신건강법 활인심방 |
활인심방은 말 그대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모은 책 스트레스가 만드는 질병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 어떠한 병도 다스릴 수 없는 법.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퇴계 이황에게 배우는 심신건강법이 당신에게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
군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실신했다는 축구선수 김동진, 업무 스트레스로 장염에 위염까지 겹쳐 입원했다는 후배, 실연의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한움큼씩 빠진다는 동료.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니?” 멀쩡해 보이다가도 갑자기 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답은 하나같이 똑같다. “스트레스 때문이래.”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어떤 것이든 오래가지 못한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함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 신경 써야 할 것이 늘어만 가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음의 이치를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막는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그 피폐함을 막을 수 있고 충분히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2 적당히 노동하라
4 잘 자는 버릇을 들여라 인간에게 잠은 식욕과 같이 충족되어야 할 본능적인 욕구다. 휴식, 안정, 이완 등과 같은 정적인 영역에 관여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동할 수 있는 밤 시간에는 꼭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불면증은 수면 장애로 건강에 악 영향을 가져오니 꼭 고쳐야 한다. 수면장애의 해결방법으로는 자율훈련법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잠이 오지 않으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를 세는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눈을 감고 잠이 온다는 암시를 한 다음 숫자를 거꾸로 세어야 효과가 있다. 또 불을 켜놓고 잠들면 빛이 사람의 마음을 자극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므로 삼가야 한다. 5 머리빗기와 목욕에 정성을 쏟아라
6 얼굴을 중심으로 건욕乾浴하라
7 어깨 운동과 목운동을 꾸준히 하라
퇴계 이황의 평생 건강 비법 <활인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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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죽이고 어혈 없애는 옻나무
아름다운 꽃은 먼저 꺾이고 곧은 나무는 먼저 잘린다.
세상에서 쓸모 있는 것은 제명대로 살기 전에 해를 입는다.
그래서 미인은 박명(薄命)하고 천재는 요절(夭折)한다고 했다.
옻나무도 쓸모가 많아 해를 쉽게 당하는 그런 나무다.
옻은 고대에서부터 도료로서 매우 쓸모가 많았다.
그래서 옻나무를 많이 심었고, 큰 나무로 자라기 전에 다 잘라서 썼다.
2천 3백 년 전에 중국 송나라 몽현에서 옻밭지기(漆圖吏)를 지내기도 했던 철학자 장자(莊子)는
무용(無用)의 용(用), 곧 쓸모없는 것이 진짜 쓸모가 있음을 예찬하며 이렇게 한탄했다.
산의 나무는 쓸모가 있으므로 잘려나가고,
기름은 불에 타기 때문에 스스로를 태운다.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기에 잘려서 먹히고,
옻나무는 옻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잘려서 없어진다.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이야말로 천명을 누릴 수 있다는 장자의 가르침이야말로
난세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초월자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옻나무는 그 칠(漆)이 오래 전부터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2천 5백 년 전 공자(孔子)가 편찬한 <시경(詩經)>에
‘산에는 옻나무가 있고’라는 글귀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옻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조선 때 이미 옻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사군의 하나라고 하는 낙랑은 요즘 역사학자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낙랑고분으로 알려진 고분에서 발굴된 칠기(漆器)들은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은은하고 화려하며 고고한 품위와 빛깔을 잃지 않고 있다.
초식동물들이 옻순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옻나무는 한 개의 잎대궁에 작은 잎들이 마주 달리고 끝에 하나가 달린다.
잎대궁에서 잎끝까지 길이 25-40센티미터, 작은 잎은 길이 7-20센티미터,
나비 3-6센티미터이고,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한 대궁에 7-13개씩 달린다.
이른 봄 새순을 꺾어서 날로 먹고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맛이 괜찮다.
옻나무에는 무서운 독이 있지만 새순에는 독이 적다.
그러나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
옻순을 먹는 민족은 세계에서 우리 민족 뿐이다.
우리 겨레는 옻순만이 아니라 독초로 알려진 식물을 많이 먹고 있다.
두릅나무의 어린 순, 심지어 천남성이나 미나리아제비까지도 물에 오래 담가서 독을 웬만큼 빼고 먹는다.
천남성이나 나리아제비는 그냥 먹으면 입안과 위장이 타 버리고 호흡이 마비되어 죽는 무서운 독초다.
야생 초식동물들은 대개 옻순을 잘 먹는다.
노루나 사슴은 옻순을 가장 좋아하여 쫓아버려도 다시 와서 옻나무 곁에 산다.
염소를 방목해 보아도 옻순을 제일 잘 먹는 것을 알 수 있다.
옻순을 먹고 자란 짐승들은 약효가 뛰어나다고 한다.
옻나무는 뜯어 먹히지 않으려고 독을 만들었으나 이들 초식동물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옻나무는 단풍이 아름답다.
가을 야산 양지쪽에 새빨갛게 이글이글 타는 단풍은
거의 틀림없이 개옻나무거나 옻나무 친척인 붉나무, 그리고 화살나무다.
옻나무 껍질은 회색이 섞인 황색인데 유월부터 시월까지 껍질에 상처를 내면
특이한 냄새가 나는 잿빛 진이 나오는데 이것이 옻이다.
피부가 약하고 체질이 민감한 사람이 옻에 닿으면 몸이 가렵고 살이 부르트고 통통 부어올라 고생하게 된다.
심하게 옻을 타는 사람은 옻냄새만 맡거나, 옻나무 근처에만 거거나, 칠기점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 1밀리그램의 1천 5백 분의 1만 몸에 닿아도 옻이 오르는 것이다.
옻은 우루시올 이라는 물질인데,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가까이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통사람은 옻이 올라도 심하지 않고 몇 번 오르고 나면 면역이 생겨 옻을 안 타게 된다.
옻나무에는 70퍼센트쯤 옻진이 들어 있는데, 껍질에 금을 내어 흘러나오는 진을 대나무칼 같은 것으로 긁어모아서 쓴다.
옻은 동남아시아 특산으로 우리나라 칠이 제일이고, 일본, 중국칠이 그 다음이며,
북베트남 칠은 안남칠(安南漆)이라 하여 품질이 낮은 것으로 친다.
어혈 통경약으로 으뜸
옻을 타는 사람이 옻에 면역이 생기게 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날마다 생옻을 날계란에 넣어 마시는데,
아침 밥먹기 전에 처음에는 녹두알만큼 넣고, 차차 양을 늘리면서 일주일 정도 마시면 누구라도 옻을 안 타게 된다.
옻독을 계란이 중화시키는 것이다.
새로 산 가구나 밥상에 옻독이 남아 있을 때에는 재래식 변소에 며칠 동안 두면 옻독이 죽는다.
이독치독(痢治毒)의 원리로 변소의 구린내가 옻독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언젠가 산에서 야영을 하던 중에 일행 중 몇 사람이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몹시 가렵다고 해서 알아보니,
연료로 쓴 장작에 옻나무가 있었다.
옻나무는 말라죽어도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다.
옻나무는 속이 노랗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옻진이 방부역할을 하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속이 노란 채로 남아 있는 것이다.
민간에서 위장병, 속병에 좋다며 옻껍질에 닭을 넣고 고아서 많이 먹는다.
본초(本草)에서 어혈, 통경약으로 기록하면서도 그다지 중요한 약재로 쓰지 않는 것은 옻이 오르기 쉬워서일 것이다.
옻은 머리 염색약으로도 많이 쓴다.
옻나무 꽃은 5월에 핀다.
잎대궁 사이에서 자란 꽃대에 황록색의 많은 꽃들이 뭉쳐 피며, 아래로 처진다.
열매는 시월에 익는데, 노랑색으로 둥글고 윤기가 있다.
지름 6-8밀리미터 정도 크기다.
익기 전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서 노랑빛을 띠고 뭉쳐서 아래로 쳐져 주렁주렁 달린다.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면서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독은 각종 암과·병으로 인한 독을 소멸하여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한다.
옻은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모든 위장병을 치료하고,
간에서는 어혈(瘀血)을 풀고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情血劑)가 되어 온갖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殺蟲劑)가 되어 결핵균을 없애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온갖 신장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릴 뿐 아니라, 신경통·관절염·피부병 같은 데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옻은 비위(脾胃)의 병과 신(腎)·방광의 병·늑막염·골수염 등과 자궁암 및
여러 부인병에 폭 넓게 쓰는데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옻은 가장 좋은 약이기도 하지만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옻을 함부로 먹거나 손을 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서 닭이나 오리 염소 등을 쓰는 것이다.
옻은 소음이나 태양체질인 사람, 곧 혈액형이 AB형이나 B형인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나
태음체질 곧 혈액형이 A형인 사람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고, 소양체질인 O형인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옻을 복용하다가 옻이 오르면 백반이나 녹반(綠礬)을 물에 진하게 풀어 바르면서 복용한다.
닭, 오리 등과 중화시켜서 먹으면 옻이 그다지 심하지 오르지 않고 오래 안 가서 저절로 없어진다.
주의할 것은 옻을 복용하고 나서 혈관주사를 맞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옻이 올랐을 때 혈관 주사를 맞으면 그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몸의 상처에 옻진이나 옻나무를 삶은 물이 닿아도 위험하다.
노루, 사슴, 사향노루 같은 야생동물들은 대개 옻순을 즐겨 먹는다.
옻나무 밭에서 난 노루는 다른 데로 가지 않으며 쫓아내도 돌아와서 옻나무 주변에 산다.
여름에는 옻순을 뜯어 먹고 겨울에는 옻나무 껍질을 벗겨 먹는다.
염소를 방목해 키워 보면 옻순을 가장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옻에 관한 옛 의학책의 기록을 종합,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옻의 성미는 맵고 따뜻하며 독이 있다.
간과 비에 들어간다.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끊어진 상처를 낫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켜 준다.
몸 속의 벌레를 죽이며 어혈을 풀어주고 기침을 멎게 하며, 속이 결리고 맺힌 것은 낫게 하고 요통을 치료한다.
여자의 경맥을 통하게 하고 산후에 어지러울 때에 효과가 있고 나쁜 독을 풀어준다.
통경, 파혈 작용이 강하므로 어혈이 없는 사람이거나 임산부, 허약한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다.
옻진으로 위장병 위암 자궁암 다스리기
만성위염, 위암, 자궁암
닭을 뜨거운 물에 튀겨 털을 뽑은 다음 내장을 꺼내어 버리고 배 안에 마늘 15그램을 넣는다.
그런 다음 배 안에 옻진 1.5그램을 고루 바르고 배 안에 들어 있는 마늘이 쏟아지지 않도록 실로 꿰맨다.
물을 닭이 잠길 정도로 붓고 천천히 6-8시간 동안 끓여 국물이 500밀리리터쯤 되면 꺼내어 식힌다.
저녁에 국물을 단번에 다 먹고 더운 방에서 가벼운 이불을 덥고 30-40분 동안 땀을 낸다.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안 된다.
땀을 낸 다음 땀을 닦고 천천히 몸을 식힌 다음 닭고기를 반쯤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남은 고기를 마저 먹는다.
이때 목이 말라도 절대로 찬물을 먹지 말아야 하며 찬 것을 만지거나 찬바람도 쏘이지 말아야 한다.
닭곰탕을 한 번 해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10-15일 간격을 두고 2-3번 만들어 먹는다.
한 번씩 만들어 먹을 때마다 옻나무 진의 양을 1그램씩 늘린다.
소양체질인 사람이나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양을 3분지 1 이하로 먹거나 아니면 조금씩 늘려 가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약으로 쓸 닭은 시골에서 놓아 먹인 재래종 닭이나 오골계를 써야 한다.
양계장에서 키운 닭은 백해무익일 뿐이다.
위암, 위하수
털빛이 검은 닭이나 토끼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옻나무 진 1그램과 마늘 50그램을 넣은 다음
닭이나 토끼를 단지에 넣고 푹 고아서 먹고 1시간 동안 땀을 푹 낸다.
약을 먹고 24시간 동안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 찬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보통 서너 마리 먹으면 위하수로 인한 증상이 없어진다.
위암이나 자궁암에는 수십 마리를 먹어야 한다.
반드시 시골에서 놓아서 먹인 닭이나 오골계를 써야 한다.
옻이 올랐을 때 5-6월에 애기똥풀 전초를 짓찧어서 즙을 낸 것 5밀리리터에
박하잎을 짓찧어 생즙을 낸 것 2밀리리터, 96퍼센트 알코올 3밀리리터를 잘 섞어서 병에 넣고 마개를
꼭 닫아서 보관해 두고 옻이 오른 부위에 하루 3-5번 바르면 잘 낫는다.
가려움증, 피부가 열이 나면서 따갑고, 가벼운 염증 등이 생긴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2-3일 만에 낫고,
온 몸이 퉁퉁 붓고 물집이나 농양이 생기며 미란이 생겨 진물이 흐르는 등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4-5일 또는 일주일이면 완치된다.
옻이 올라서 저절로 나으려면 1-2개월이 걸리고 다른 약을 써도 잘 낫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흔한 애기똥풀로 쉽고 빨리 낫게 할 수 있다.
애기똥풀은 이밖에 은행열매로 인한 피부염이나 다른 풀로 인한 피부염에도 좋은 효력이 있다.
수양버들의 잎과 줄기도 옻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
여름에는 수양(水楊)버들의 잎과 줄기 껍질을 짓찧은 다음 물을 적당하게 넣고
2-3시간 두었다가 걸러서 생즙을 쓴다.
겨울에는 수양의 가지를 1-2센티미터 길이로 자르고
거기에 물을 10배쯤 부은 다음 3분지 1이 되게 졸여서 걸러서 쓴다.
이것을 한 번에 80밀리리터씩 먹으면서 환부에 바른다.
2-6일 사이에 완전히 낫는다.
수양버들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버드나무가 옻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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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자료 유용하게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