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국수
- 나태주
국수는 잔치 음식
잘 살았구나 잘 고맙구나
서로 칭찬하며
나누어 먹는 음식
나는 예배 보러 교회에 나가지만
국수 얻어먹기 위해서도
교회에 간다
왁자지껄 아이들과 어울려
식당에서 국수 나누어 먹는
우리 교회가 좋다
예수님 다시 오신다 해도
이렇게 국수 나누어 먹는 우리
칭찬해주시겠지
빈자리 골라
국수 한 그릇 가져오시어
후룩 후루룩 소리 내며
함께 식사라도 하실 것이다.
지금은 오찬에 밥을 주셨는데 점심때 그옛날 예배드리고 나면 교회서 잔치국수라도 배불리 먹여 보내셨어요
배고픈 사람들이 많던 시절 이야기지요
나태주 시인님두 그 시절을 기억하시네요
첫댓글 앵초가 벌써 저렇게 이쁘게 꽃핀거야요~~~**
작년거예요
찬바람이 부는대도
따사로운 햇살덕에
플라스틱덮힌건 가을에 접목한 수국 바람이차서 덮었어요 ㅎㅎ
교회에가서 먹는 국슈 한그릇은 참 맛나지요~~**
교회는 인심이 좋아서...
성당은 그런 문화는 없다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