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연말이라 여러가지로 바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틀 전 엔가는 간만에 좀 한가한 시간을 갖었기에,
그동안
들려보지 못했던 쥐띠방에 들어가 보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창이 떠 온다.
달빛이었다.
서로
몇 마디 안부를 주고 받고나니 대화방이 열렸다면서
들어가보자고
하기에 무심코 따라 들어가자마자,
그만
오금이 저려왔다.
대화방
에는 맹호가 떡 하니 방장을 상징하는 왕관을 쓰고는
천사와
단둘이 있었다.
술래 / 안녕들 하십니까?
원래 이방에서는 말을 트기로 했는데, 나는 벌써 쫄 아서 맹호 눈치를 보며
공손히
인사를 하고 있었다.
맹호 / 술래 어서 와라. 그리고 말 놔라.
술래 / 예,예..그래도...(굽실굽실)
천사,달빛들은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겁도 없이 호호 깔깔....
잠시 후 산소가 들어왔다.
산소 / 나 이쁘지?
맹호 / 그럼 모두다 이쁘지(그렇게 말을 하며 아마도 내심으로는
군침을
흘리고 있었으리라.)
맹호의 그 말에 나를 제외한 세명은 기분이 좋은 가보다,
불쌍한
친구들.....천사는 생긴게 양같이 생겼고, 산소는 토끼처럼..
그리고
달빛은 아직 얼굴을 모르지만 아마 흰쥐처럼 생겼으리라...
모두가
맹호(호랑이)가 좋아하는 밥이? 아니던가...
쥐방에
왜 고양이 사춘 호랑이가 와 있는지..
얼마
후 일이 생겼다며 나 혼자만 그곳을 간신히 빠져 나오고 나서보니
얼마나
긴장했었으면 아랫도리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을까...
아침에는
간밤에 그곳에 남은 친구들 生死가 궁금하여 쥐방에 갔다가
또
맹호가 있어서 얼른 문 닫고 도망쳐오고 말았다..
제기랄~~그친구들
살았나 죽었나 ^^**~~~~~~
첫댓글 술래님. 천사는 날개가 있어 잡히지 않고 이렇게 건재 합니다 호랑이는 육지에서 천사는 하늘에서 어찌 게임이 되겠습니까? 또 달빛은 모든 지구를 다밝혀주나니 쥐구멍인들 모르겠어요.? 호랑이굴인들 모르겠어요.? 산소역시 우리가 단 일분도 없어서는 아니될 생명의 근원인것을 하지만 술래는 언재나숨어사는법
ㅎㅎㅎㅎㅎ천사야 맞아맞아 술래는 그것도 모를는 바보 ㅋㅋㅋ
술래 는 숨기 바뻐 어찌 사는지? 달빛을 맹호가 무섭버 하든디 몸 숨길 곳을 못 찾아서...하나도 안떨구 유유히 걸어 나왔당께요...다음에 또 오시라며 배웅받고 왔지비요...
천사님....ㅎㅎㅎ 술래님을 그런방법으로 k.o 시키시네요 정말 말도 잘 같다 부치셔요 많이 웃습니다. 하하하하
ㅎㅎㅎ 세명 모두 살앗구나. 난걱정을 얼마나 했던지..그호랑이 맘도 참 좋다. 아니면 잇빨이 부실하던지, 괞히 나만 겁먹어 가지고 오줌만 지렸네..씨~~~나도 이제는 겁 안난다 야! 맹호 나와라 ^^*~~~~~
걱정들 마! 인제 백마가 맹호는 확실히 붙잡고 놀테니까! 내가 월남에서 백마용사였으니 맹호는 내 이웃사촌이야 !걔 아무나 안물어! 그러니 술래! 겁먹지 말고 맘놓고 나와 놀아 그런데 그렇게 까부는 사람은 물어버리니까 넘 까불지는 말고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