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2-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훈센 총리 외부일정 취소 : 부친 병세 위독
Health woes: PM cancels trip due to sick father
기사작성 : Cheang Sokh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오늘(2.29) 껌뽕 짬(Kampong Cham) 도에서 예정되어 있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훈센 총리의 개인 보좌관이 어제 본지에 밝힌 바에 따르면, 훈센 총리가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한 것은 부친의 병환이 더욱 위중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훈센 총리의 개인 보좌관인 셍 띠엉(Seng Tieng) 씨에 따르면, 훈센 총리의 부친인 훈 니엉(Hun Neang) 옹의 건강이 급변하면서 껌뽕 짬 도에서 있을 한 학교 개교식에 참석하려던 계획이 취소됐고, 속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부 장관이 대신 참석키로 했다고 한다.
셍 띠엉 보좌관은 훈센 총리의 친인척들 중 많은 이들이 '독립기념탑'(Independence Monument) 인근에 위치한 총리 자택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현재 훈 니엉 옹이 자택에서 의학적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어제 열린 '공학연구원'(Institute of Technology) 졸업식에서, 올해 91세인 자신의 부친이 심장볍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자신이 졸업식장을 방문하기 직전에 혼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우리 아버지가 쓰러지셨지만 나는 여기에 와야만 했다. 그래서 여기 오기 전에 여동생에게 스님들을 모셔서 축원을 해주도록 부탁을 했다. 나는 그의 심장병이 호전되길 바란다. 하지만 90세가 넘은 노인의 상황이다. 만일 나쁜 소식이 있다면 집에서 알려올 것이다." |
훈 니엉 옹은 작년에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의 병원에 입원했다 귀국했다. 이후 그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훈 니엉 옹의 부인이자 훈센 총리의 모친인 디 뽁(Dy Pok) 여사는 1998년에 79세로 사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