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6개국 여행기 (2014.2.24 - 2014.3.7일 11박 12일)
제 1일차 (2014. 2. 24 인천공항 출발)
유럽의 겨울은 멕시코난류와 지중해성 기후로 우기에 해당되어 좋은날 보다 우중충하고 음산한 날씨와 함께 비가 자주 내려 우기철에 해당되지만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서 중세 유럽역사의 자취와 유적 그리고 3대박물관에 소장된 고대에서 근대까지 세계적인 명작과 유물들을 관람하고 알프스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펼치진 설경과 스위스의 자연경관을 보는 것도 여행하는 묘미가 있어 아시아나항공 OZ521편으로 14:30분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11시간 50분 만에 런던 히드로 공항(현지시간 18:20) 도착하였다 런던은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호텔에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제 2일차 (2014. 2. 25 런던 - 파리)
런던은 잉글랜드 남동부 템즈강 하구 60km떨어진 상류에 있다 오늘 영국에서의 일정은 대영박물관 관람부터 시작되었다 날씨예보는 오전에 비온 후 개이는 날씨로 예보되어있다 박물관에 가는 동안 비는 계속내리고 있다 길가에 핀 벚꽃은 이미 만개가 되어있다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유물역사 박물관으로 언제나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연평균 650만 여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대영박물관은 세계최초의 국립박물관이며 세계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이다 세계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운 시대의 유물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1753년 영국정부가 의사인 한스슬론경이 소유한 회화,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 약8만점의 소장품과 로버트코튼 경, 옥스퍼드백작의 장서를 영국정부가 구입한 후 영국의회는 박물관 건립을 결정하고 1759년에 착공한 후 83개의 크고 작은방으로 구성되어 주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유물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실은 고대사의 귀중한 유물인 로제타스톤과 람세스2세 석상이다 람세스2세 의 석상에 구멍이 뚫렸는데 프랑스인이 밧줄로 묶어 가져 갈려고 구멍을 뚫었으며 영국은 구멍을 메꾸어 전시할 수도 있지만 영국은 “무식한 프랑스인”이라며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람세스2세의 미라는 카이로 박물관에 있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와 풀리지 않는 비밀들은 모든 사람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하다 이집트관에 들어서면 고대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풀 수 있는 열쇠로 유명한 로제타스톤이 있다 이 돌은 이집트를 정복하러 갔던 나폴레옹 군대에 의해 1799년 로제타마을에서 발견하여 보관 중이던 시기에 영국군에 붙잡힌 프랑스군포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로제타스톤을 영국으로 넘겨주었다
이 비석이 중요한 역사적 가치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와 민간 문자와 고대 그리스문자로 새겨져 있어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 등을 기록한 것으로 이집트 문명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람세스2세 석상은 67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왕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했던 파라오다 이집트 미라관은 미라와 함께 석관이 놓여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미라를 담는 목관도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후대에 들어 석관을 화려하게 만들었고 석관 밑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영국인들이 목욕탕으로 오해하여 목욕을 하였다고 한다
벽면에 전시된 석판을 보면 2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은 이미 시계와 같은 장식을 하고 있다 한국관은 한·영 교류 200주년을 기념하여 개설된 것으로 구석기 유물에서 고려청자, 백자, 신라시대의 금귀고리 등 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을 나오니 비는 그쳐 파란하늘이 보인다 일행은 버킹검궁전 광장에 들어서니 많은 관광객이 모여 있다 로터리 중앙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황금빛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버킹검궁은 1703년 버킹엄공작 셰필드의 저택으로 지어진 후 1837년 빅토리아여왕 즉위 후부터 역대국왕들이 이곳에 상주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엘리자베스여왕이 거주하고 있다
여왕이 궁에 계시면 중앙게양대는 왕궁문장 깃발이 게양되는 전통이 지금껏 내려오고 있다 또한 근위병 교대식은 오전 11:30분에 정통 복장을 입은 근위병들이 업무교대를 하는 의식으로 영국관광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시간 맞춰 모여 든다 다음 교대의식이 있을 때까지 옆에 있는 좁은 출입문 앞에서 두 사람이 교차의식을 향하고 있다
예전부터 영국의 상징은 국회의사당의 시계탑인 빅벤과 타워 브릿지이었는데 타워브릿지는 런던을 상징하는 렌드마크 중 하나이며 템즈 강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1887년 빅토리아여왕 때에 호레이스 존슨경에 의하여 공사가 시작되어 1894년 총길이 805m의 긴다리로 완공되었다
크고 작은 중세 고딕풍의 첨탑이 있어 중세의 성을 연상시키고 아름다운 다리로 100년이 넘는 기간을 지키고 있다
영국의사당은 템즈 강변을 따라 800년의 의회역사를 간직하고 세계의회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유서 깊은 곳이다 그리고 의사당에서 제일 높은 102m나 되는 빅토리아타워가 있는데 의회가 개원 중 에는 국기가 계양 된다
빅벤은 템즈 강변 쪽에서 국회의사당 우측 끝에 있는 탑이며 높이가 98m나 되는 시계탑에는 런던명물인 큰 시계 “빅벤”이 있으며 시계의 지름이 7m, 숫자크기는 60cm, 분침의 길이만도 4.2m이며 무게는 13.5t이다 1859년 베켓의 설계로 당시 4만파운드를 들여 만들어 졌으며 이 시계는 국제표준시를 15분 간격으로 알려주는 정확하기로 유명하며 빅벤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당시 공사를 담당한 덩치 큰 벤저민 홀의 이름을 따 빅벤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웨스터민터 사원은 1065년 베네딕트파가 성 베드로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십자형 고딕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로 1066년에 윌리암왕이 이곳에서 첫 대관식을 올렸다 그 이후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가지며 국가 주요행사도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사원내부에는 왕이나 여왕의 무덤이 안장되었을 뿐 아니라 무명용사의 무덤과 섹스피어, 헨델 같은 음악가의 무덤도 있으며 다이애나왕비 장례식도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하이드 파크는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영국에서 가장 큰 공원중의 하나이며 런던시민들이 휴식하고 산책하는 곳으로 많이 찾는 공원이다 오후 늦게 런던 세인트판크라스역을 출발한 유로스타를 타고 밤늦게 파리로드역에 도착하여하였다
호텔은 와이파이가 된다고 하여 재설정을 하는데 몇 달전 비밀번호를 변경한 사실을 깜박 잊고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 사용할 수 없었다 밤늦게 프랑스 로드역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노트북에 옮기고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밧데리와 수신기를 충전 하였다
첫댓글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저도 몇번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멋진 여행기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사진 설명이 곁들였스면 더욱 좋았을텐데. . .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15년전의 런던 정경이 떠오릅니다.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잠간 못 본 사이에 서유럽을 다녀오셨네요.
간단히 또 유럽여행하게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멋진 여행기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작가답게 사진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