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 월요일 모임에서 빠져나와 한바리 할끼라꼬 청화산 종주 코스를 선택 했다가 깨꼴락하고 난뒤에
집에서 며칠 근신을 해띠마는 또다시 몸이 근질근질 해가 가까운 곳으로 시운전삼아 짧은 코스를
한바리 할라꼬 가까운 도서실로 간다!~
지피에스가 있는데 지도는 뭐할라꼬 프린트 해가가노?~ 카는 사람도 있지마는 깊은 산에서 믿었던
지피에스가 술 덜깬넘 맨치로 왔다리갔다리 해가 식겁묵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지형도를 괄시하마
얼마나 혹독한 댓가가 돌아온다 카는거를 너무나 잘안다!~ 뫼들 이 얼빵한넘도 얼마전에 스마트폰에
장착된 오룩스맵 하나만 믿고 덜렁 미답의 산에 올라갔다가 이넘의 오룩스맵이 주인의 말을 개코같이
여기는 바람에 내리오는 길을 이자뿌고 늪구디에 빠져가 천우신조로 살아왔다는거!~^^
도서실 가는 초등학교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끼기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퍽!~ 으악~ 카는 소리가
들리가 깜딱 놀래가 돌아보니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보이는 까시나가 지또래인듯 보이는 머시마를
무신 샌드빽 치듯이 조지고 있다!~ 첨에는 저거끼리 장난하는줄 알았띠마는 머시마 뽈때기가 벌건기
분위기가 이상하다 시푸디 거시게 생긴 까시나가 내앞에서 두발띠기로 머시마 가슴팍을 들고 차뿌이
쪼다같은 머시마는 힘도 빌로 못써보고 뒤로 발랑 까져뿐다!~
남우 아들 싸움하는거는 잘안나설라 카는데 이거는 머시마가 너무 일방적으로 조터지가 잘못하마
마이 다치지 시퍼가 "이노무 쒜이들이!~" 카미 감을 질러가 띠노코 아직도 폴짝폴짝 띠는 까시나보고
무신일인지 모르지만 친구를 그리 개패듯이 뚜드리 패마 되나?~ 카미 머러카이끼네 까시나가 픽웃띠
"저런 등시 친구는 없어예!~" 카디 바낀 신호따라가 다다다 토끼뿐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민서 뒤를 돌아보이 무신 지킴이 카는 노란 쪼끼를 입은 영감 할마이들이 골목에
안자가 킬킬거리고 있다!~ 저런 띠불 영감탕구들이 그래도 매달 봉급은 꼬박꼬박 받아갈끼라!~~
오늘은 몸 상태도 점검해 볼겸 산행거리도 짧고 기복도 마이없는 육산으로 시운전을 갈라꼬 이리저리 디비보다가
얼마전 국제신문에서 답사한적이 있는 밀양 우령산~종남산 코스가 힘도 마이 안들고 시간도 4시간 반 정도되는
코스라 케가 가보이 산은 그렇타 카드라도 하산 코스가 포장 임도로 길게 이어지는데다 원점회귀 할라꼬 똥차를
가갔띠마는 약 13km 거리중 산행거리는 8.5km 정도되고 나머지 4.5km는 아스팔트 포장도로 따라 둘레길 돌듯
땡빛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한시간 넘끼 걸어가야 된다!~
가까분 곳이라고 집에서 늦게 나온탓도 있지마는 수성IC에서 밀양나들목 까지는 30분 바께 안걸리는데 네비가
없는 똥차를 끌고왓띠마는 밀양시내에 떠러져가 무려 20분 동안 뺑뺑돌다가 들머리를 찾아왔다!~12시가 다되가
100m가서 우회전, 150m가가 좌회전 카미 똑뿌라지게 길을 갈케주는 자전차 아지매 말대로 네거리에서 좌회전
하이끼네 농협밀양물류센터가 보인다!~
왼쪽으로 영도다리처럼 짝대기가 끄떡끄떡하는 주차장이 보이는데 유료주차장인가 시퍼가 정각사 판때기가
부터있는 직진길로 들어간다!~ 전봇대 우에는 추원재길 팻말이 덜렁거리고~
직진해서 마을길로 들어서면 수령이 230년 자싰다 카는 덩치큰 느티나무 할배 옆에 쉼터 정자가 보이길레
짐종직 생가 앞에있는 땡빛에 주차하기보다는 여가 낮겠지 시퍼가 똥차를 무까노코 산행 준비를 한다!~
10여분간 산행 준비를 하고 시간이 넉넉하지 시퍼가 김종직 생가 기경을 하고 가기로 한다!~ 주차장 계단
우로 올라가이 고색창연한 건물이 보이길레 생가 부속 건물인가 시퍼가 문을열고 드가보이 찌렁내나는
화장실이다!~ 무신 절깐 정낭도 아이고 특색있네!~
잘 조성된 소공원같은 잔디밭를 밟고 왼쪽으로 잠시 이동하면 추원재 안내판이 보이는 김종직 생가다!~
선산(신라시대는 일선군이라가 일선 김씨라 카는 사람들도 있다)이 본관인 김종직은 밀양 부잣집인 외가에서
유복하게 자란 금수저다!~ 이집에서 생장과 별세를 같이했다고 하니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전면에 재사명
추원재 현판이 보이고 대청 마루에서 목을 왼쪽으로 빼가보마 당호인 전심당(傳心堂) 이름표가 부터있다!~
전심당이란 도학의 의리정신을 전하였음을 기리는 의미라고~ 어렵다!~
점필재의 흉상과 연보비들을 두루 돌아보고 본격적인 산행을 할라꼬 정자,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
밀양농협물류센타 삼거리에서 김종직 생가쪽으로 5~60m 정도 내려온 들머리를 찾아간다!~ 오른쪽
개울에 걸친 다리를 지나고~
입구에 국제신문 표지기를 비롯한 노란 표지기들이 수타달린 전면으로 무신 창고같은 파란 지붕집이 보인다!~
파란 지붕집을 왼쪽으로 휘어져 돌아 나오면 전봇대 앞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지다가 몇발자국 뒤에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왼쪽으로 밀양농협물류센타 건물이 바라보이는 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잠시후 오른쪽으로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리있는 능선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완만한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무신 물탱크 같은기 보이고~
길은 뺀질뺀하게 잘나있다!~
잠시후 묘지 우에 노란 표지기가 달리 있어가 국제신문 표지긴가 시퍼가 가까이 가가 들따보이
밀양시 산림조합묘지관리 표지기다!~ 묘지 이장하마 연락해돌라 카미 전화번호도 적어났따!~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미 경사가 쪼매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문패없는 무덤도 지나고~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가는데 가끔 카메라 후렛쉬가 터질 정도로 깜깜하다!~
잠시후 송전탑을 지나면 길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발밑 길은 뺀질한데 우에는 오만상 잡풀과
웃자란 넝쿨, 나무가지들이 팔을 벌리고 눈티를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조토 안한 눈이따나 보호할라꼬
선글라스를 꺼내쓴다!~
잡풀이 안자가 쑤세뭉티기 같은 봉분을 지나면~
길은 점점더 거칠어지기 시작하디 난중에는 아예 산딸기 같은 까씨덩쿨이 스크럼을 짜고있다!~
이 쒜이가 어디다 성질 내노 카미 스틱으로 조패미 올라간다!~길이 좃타케가 새바지를 입고왔띠 띠바!~
잠시후 민드리한 269.9봉에 올라서이 스텐 안내판이 서가있다!~ 오른쪽으로는 백안지로 내리가는 길이라
카는데 사람들이 오래 안댕기가 그런지 거 길이 어딘노?~다!~
잡풀더미을 헤치고 직진해서 들어서면 표지기들이 더러 보이고 쉬엄쉬엄 올라가면 납딱무덤을 지나~
산등성이에 땅바닥만 보고 지나가마 모리고 스쳐갈 331.9봉에 올라선다!~ 몇발자국 떨어진 곳에는 종남산-2번
구조목이 꼬피있다!~
살짝 내려선 무덤가에서 시계를보이 오후 1시 반이다!~ 김종직 생가하고 정각사 기경하는데 30분 이상을
보내니라꼬 점심 시간을 넘가뿐다!~
산에 간다카이 마님이 은총을 베풀어가 까만콩하고 미숫가루 뭐 이런거에다 오만상 몸에 좃타카는 거를
다 때리였는기다 카미 꺼먼 물을 한통 여주는데 무보이 뜨뜨무리한기 맛이 여엉이다!~이왕 인심씨는 김에
시원하게 얼카주마 될낀데 띠바!~
20여분 느긋하게 요기를 하고 일어난다!~ 이 넘의 산이 내가 금새 밥묵었다 카는거를 우예 알았는지 등따리를
세우고 있다!~ 기아를 급히 1단으로 바꾼다!~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돌삐가 보이는 곳에서는 오른쪽으로 능선이 휘어져 있다!~
잡풀들의 성화에서 해방되니 가풀막이지만 오르기는 훨씬 수월하다!~ 속도를 조절해가미 천천히
올라가이 며칠전 보이던 더위묵은 현상은 없어졌다!~
잠시후 이정표와 돌아앉은 정상석이 보이는 평편한 우령산 짱배기에 올라선다!~
비닐코팅지와 마흘리고개에서 올라온 비슬지맥꾼들이 달아논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짱배기에서
밀성초등학교32산악회에서 2012.1.29일 세아논 정상석을 안고 한방 박는다!~
물한모금하고 잠시 쉬다가 오른쪽 산성마을 갈림길을 버리고 왼쪽 종남산 2.3km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 보면 목계단 우에 쪼매한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면으로 가야할 700m도 안되는 종남산이 억사구로 높아 보이고~ 꽁지에는 봉화대가 뽈록 올라와 있는기
보인다!~ 예전 오른쪽 덕대산으로 올라갔을때는 판초빌라 밀집모자 같이 보이디마는~
밀양시가지도 내리다 보고~ 복판에 섬처럼 보이는 삼문 뒤로 밀양 영남루도 얼핏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내리가다가!~
왼쪽으로 하산 지점에 있는 공장지대와 그 오른쪽에 숨어있는 골프장도 꼬랑지를 살짝 보이고~
육산이라 케가 전부 흙구디는 아이고 이런 방구들도 더러 보인다!~ 뻐덩니 같은 방구 사이를 빠져 나오면~
다시 계단길이 기다린다!~~
오른쪽 복호암으로 보이는 방구쪽 방향에는 표지기들이 몇개 달리있는걸보이 저도 올라간 모양이다!~
범이 엎드리가 있다 카는데 잘못해가 일바시마 디지지 시퍼가 포기하고 내리온다!~
바위 벼랑에는 전신만신 부처손 구디다!~
요런 모난 바위를 만나마 순순히 우회한다!~
이것들이 누구 인내심을 시험하나?~ 가다가 만만해 보이는 넘은 타넘어뿐다!~
방동고개로 내려서다가 뒤를 돌아보니 우령산이 그단새 불쑥 올라와 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481m로 표기된 봉우리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483m로 표기된 판때기가 보이고
판때기 주변을 삐잉 돌리가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무당집 입구처럼 널리있다!~
잠시후 종남산-4번 구조목을 지나 예전 성황당터가 있었던듯한 사거리 안부인 방동고개로 내려선다!~ 왼쪽
방동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모양이다!~오른쪽 몇발자국 아래에는 그전에 세아논 낡은 이정목이 서가있다!~
오른쪽으로 꽃새미라 카는 예쁜 이름을 가진 마을이 있다케가 우예 생깄는 마을인지 궁금해진다!~
표지판이 없는 왼쪽으로 내리가마 오늘 산행을 시마이하고 빨리 원점회귀할수 있는 지름길인데 둇바리
내리가기 낯간지러버가 종남산을 찍고 가기로!~종남산은 세번째인지 네번째인지 기억이 안난다!~
올라서면 이내 쉼터 의자가 나타나고~ 올라가다 보마 여다 쉼터의자를 갖다온 깊은뜻을 알수있다!~
종남산까지는 계속되는 가풀막이다!~ 등따리를 축축하게 적시가 가파르게 올라가마 허리가 꺾인 소나무가
걸치적거리기도 하고~
이리저리 장애물도 나타난다!~
땅바닥만 보고 헥헥거리고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다 카는 판때기가 보이는데 몇m 더가마 되는지
안써나가 요기 함정이지 시푸다 카미 귀찬아가 그냥 올라 가뿌는데 우에 올라가가 내내 후회한다!~
공사한지 얼마 안된듯한 침목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방동고개에서 20여분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삼거리 능선에 올라서고~ 종남산을 찍고 오기위해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얼마전 덕대산 능선을 타고 종남산을 찍은 다음 팔봉산으로 7시간 가까이 걸리가 원점회귀한 적이 있다!~
그때 내리오다가 우령산능선으로 보고 담에는 절로도 함 가바야지 카다가 오늘 올라왔다!~
종남산이 230m 남았다 카는데 디기 멀어 보인다!~
제법 가파른 목책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그때까지 침묵하던 바람이 한꺼번에 인심을 쓰기 시작한다!~
다녀간지 얼마 안되 그런지 봉수대와 정상석, 남산봉수대 표석, 산불감시초소등 시설물이 반갑다!~
종남산에서 바라본 주변 명산 전망판때기에서 하나하나 마차보는데 박무로 시계가 흐리가 정확한 산모양이
안나온다!~ 왼쪽 기티 멀리 있는거는 비슬산이고, 화악산,청도남산 옥교산 순이라 칸다!~
복판 밀양루 뒤쪽으로는 구만산,억산 운문산,가지산 능선이라고~
그라고 오른쪽으로는 천황산, 재약산,간월산,영축산 능선이라 카는데 흐릿해가 도시 안보인다!~
봉수대 안쪽에는 언넘이 쓰레기로 도배를 해났따!~ 저것들도 태울겸 봉수대 시운전이나 함해보지!~
봉수대 계단에 기대가 지나온 우령산쪽을 돌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일라보이 허걱!~ 15분 가까이
꼬로 박았다!~
얼빵한 넘이 마음이 급해가 허둥지둥 내리오다가 찰칵하는걸 이자뿐다!~ 할수없이 전에 갔다온
사진을 찾아보이 이것도 디가 맛이간 사진이다!~
다시 투다닥 돌탑쪽으로 내리온다!~
다시 가파른 목책 계단을 내리오는데 전에 내가 내리오미 콤파스 짧은넘은 가랭이 째지겠다 카미
투덜거맀띠마는 그거 때문에 그런지 중간중간 보수 공사를 해났따!~^^
송전탑 부근이라 카는 위치 표시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쪽으로 내리와가 직진 상남보건지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헬기장으로 안올라가고 오른쪽 임도로 삐잉 돌아가는 길은 400m 정도 더 멀다!~
100여m 정도 가파름을 극복하면 넓은 초원인 573.7봉인 헬기장이다!~
오른쪽 비슬지맥길 팔봉산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누가 문테가 필봉산이라꼬 고치났다!~ 내가봐도 필봉산이
맞지 시푸다!~ 왼쪽 상남보건지소 방향으로 내리간다!~
초장에는 완만한 내림길이 시작되다가~~
난중에는 가파른 지그재그 길로 이어진다!~
조망없는 가파른 내림길이 쪼매 지업다 시풀때 임도가 나타난다!~
광주 안씨 숭모원이라는 표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봉화재다!~ 여서 성남보건지소,고노실마을로 내리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 포장 임도를 따라간다!~ 몇발자국 내려서이 올라오던 할배가 "안녕하세요?~" 카미
인사를 해가 엉겹결에 "아!~ 예 예!~" 카미 답례를 한다!~할배와 할매 사이에는 꼭잡은 두손이 보인다!~
포장 임도를 따라 터덜터덜 내리가마 미덕사 판때기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직진한다!~ 다불공단으로 내리가는 길이지 시푸다!~
비포장으로 바끼는 길에는 발파작업중에 돌삐가 틸수 있시끼네 접근하지 마시요 카는 비닐 코팅지가
언제낀지 아직도 달리가 덜렁거리고~
성주 도씨 숭모원 표석을 지나면 아래쪽 규모가 쪼매 작은 골프장에 평일인데도 몇몇팀들이 굿샷!~
카능기 보인다!~
저 공장은 다불공단 지역인강?~ 꽤나 규모가 커보인다!~
아까부터 사람들이 따문따문 올라오는걸 보이 저다 차를 세아노코 올라오는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급히 휘어져 내리가는 왼쪽 오름길에는 종남산 기도원 굿당이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다!~
기도원하고 굿당 카는 단어가 서로 이꼬루가 되는지 모리겠다!~
돌아 내려서는 오른쪽 사면에는 온통 노란색으로 황칠을 해났따!~ 아래쪽 공터에서 오짐을 누던 아저씨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던지 쉬야를 하다가 놀래가 후다닥 수습을 한다!~ 노랑물은 안팄는강 모리겠다!~
다시 왼쪽으로 틀어 나가는 곳에있는 허름한 집에는 태극기가 주렁주렁 달리 있어가 첨에는 애국자인강 카다가~
담장에도 나무에도 온통 태극기로 도배를 해나가 아!~ 예술가인갑따 카미 생각을 바꾼다!~
사과밭과 포도밭 사이를 지나면 공단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왼쪽 방향에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리 있어가 좌향좌!~
철망 담장을 따라 내리가다 보면~~
왼쪽으로는 농가로 이어지는 다리가 보이고 개울과 공단 철망 담장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데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리있다!~ 잡풀 사이를 헤치미 직진한다!~
잡풀 사이를 터덜터덜 걸어 내려오니 왼쪽에서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카는 어디서
마이듣던 소리가!~ 저기 절인갑다!~
잠시후 지방도로 내려서서 왼쪽 예림서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문패를 보니 아까 독경소리가 들리던 곳이 대성사라 카는 절인갑다!~ 문패에는 어느
종파 소속인지 안적어나가 개인절인강 카미 짐작만 할뿐!~
잠시후 전면으로 예림서원 건물인듯한 한옥집이 보이고~
넓은 주차장도 보이는 예림서원을 올라가 보기로~ 예림서원은 김종직의 문집과 부친인 김숙자선생의
행적을 기록한 목판이 목판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경남 유형문화재 79호로 지정되가 있다!~
입구에는 독서루 현판이 보이고 올라가미 양쪽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며 거처하던 부속 건물들이 이름표를
달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서원 사진을 찍을라카이 청춘들이 저거들 찍는줄 알고 커피를 쪼옥쪼옥
빨다가 비키주도 안하고 포즈까지 취해준다!~
다시 내리와가 택시를 부를라 카다가 3km 쪼매 넘는 거리를 둘레길 가듯 걸어가기로 한다!~ 조금 진행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틀어 나간다!~
여있는 은행나무 보호수는 김종직 생가 입구에 있는 대빵 큰 느티나무 보호수보다 모타리는 쪼매한데 70살이나
더 나이가 묵은 300살이 넘었다고!~
밀양 사람들한테 김종직 생가를 물어보마 아!~ 거요?~ 카미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예전 영남루 물어볼때하고
반응이 비스무리하다!~ 여올때 네사람한테 물어봤는데 하나같이 위치를 자세히 알고 있었다!~
후포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무신 사당같이 보이는 건물이 왜장도 감복했다는 효자 박양춘 여포비각이다!~
저거도 어디다 폼으로 갔다 놀라나?~
땅에 수북히 널쪄가 있는 저거는 복숭 새끼인지 매실인지!~
송악과 제대리저수지를 차례로 지나 도로로 내려선지 1시간이 막지난 시각!~다시 밀양농협물류센타에 도착했다!~
삼거리를 지나 김종직 생가쪽으로 내리오는데 할매가 선풍기를 틀어노코 무신 까끄레기 같은걸 날리고
있어가 이기 뭔교 카고 물어보이 밀깍지 아인교!~ 어릴때 동네 형집에서 아이스께끼 하나를 얻어물라꼬
풍로를 둇빠지게 돌리던 생각이 난다!~
산에 올라갈때 못본 건물 안으로 드가보이 문이 잠기져가 있어가 멀리서 눈을 가늘게 뜨고 보이 무신 전서체
같이 써나가 무식한넘은 그저 눈만 꿈뻑꿈뻑!~ 겨우 김종직선생 카는 글씨만 알아본다!~
아까 산에 올라가기 전에 정자옆 농가에서 물이 콸콸 나오길레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갑따 케띠마는 하나 둘
물통을 들고와가 물을 받아간다!~ 사묵는 물보다 조은 약수라 카미!~웃통을 홀라당 벗고 등목을 할라카다가
사람들이 자꾸와가 옷끄티를 잡고 엉거주춤!~ 마지막 남은 영감님 말에 이예 이예 카미 알랑방구를 끼다가
뒷통수가 사라지자 얼른 웃옷을 벗어가 빨아 입는다!~
옷을 빨아가 입고 농협중앙회지원 편의시설이라 카는 쉼터 정자에 안자가 바람을 마주보고 안자있시끼네
더분날에 신작로를 한시간 이상 걸어온 피로가 싹 달아나미 기분이 업되가 카메라를 마주 보이는 정자 난간에
세아노코 오늘 하루 무사 산행을 자축하미 한방 박는다!~
고속도로에 올리가 돌아 오는길에 배가 출출해가 청도새마을 휴게소에 드가가 우동이나 한그릇 사무꼬 가까
카는데 마님 문자" 나는 오늘 저녁에 모임이 있어가 밥묵고 가이끼네 니 밥은 니가 알아서 묵고오이소!~"
답장은 "미 투!~"다!~
오뎅을 한그릇 하고 나오이 어둠은 벌써 도둑고양이처럼 찾아왔다!~어스름한 길을 달려가는데 쪼매한 앞차가
차선을 물고 빼딱빼딱 가고 있어가 여엉 불안하다!~ 기회를 바가미 에엥카미 추월하는데 옆으로 힐끔보이
허걱!~ 아지맨지 아가씬지 차를몰미 후사경을 거울삼아 뽈때기에 뭐를 퍽퍽 찍어 바르고 있다!~~시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