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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 은 모든 #소화작용 의 정거장이다. 소화액을 분비하고 운동을 하는데 주변 장부의 협력과 균형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
세 번째, 가장 큰 이유는 위장의 운동을 위한 #혈액공급 부족 문제가 있다. 곧 위장이 운동하려면 세포에서 에너지 #대사 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세포에 #산소공급 이 이루어지지 않아 위장이 본래의 운동을 못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화 속도가 느려진 가장 큰 요인을 하나면 꼽자면 비장(지라) 기능저하로 인한 여분의 혈액 부족에 의하여 위장에서 요구되는 혈액 증가량을 공급하지 못하여 이루어지는 산소공급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이 당긴다’는 것의 의미를 알자
우리가 음식을 씹으면 이를 따라 #식도 와 위장은 #연동운동 을 진행한다.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리드미컬한 작용으로 #연하운동 이라고도 하는 일련의 작용인데, 위장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입안의 음식을 진공청소기가 흡입하듯 식도와 협력하여 당겨가는 것이다. 당겨서 먹는 음식은 연구개나 식도에 걸리지 않으며 먹었을 때 위장이 충분한 운동을 하면서 소화시킨다.
그러나 배부르거나 위장이 긴장되어 있거나 위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하거나 하는 등의 원인으로 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식도의 운동성도 제약이 받게 되어 흡입하는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아무리 음식을 씹어도 삼켜지지 않으며 결국 씹기마저 귀찮아지게 된다. 이때 억지로 삼키게 되면 연구개(입천장 뒤쪽의 연한 부분)에 손상이 오고, 식도를 통과하다가 음식물이 걸려 식도에서 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위장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부담을 느끼고 어느 선을 넘으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위로는 구토, 아래로는 설사하기도 한다.
음식을 위에서 억지로 받아들인다 해도 위장 운동이 어려워서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 소화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또한 억지로 소화시키려 하다 다른 장부 조직에 부담을 주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이처럼 음식을 당기는 기본적인 의미는 씹는 행위와 동조되는 위장과 식도의 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당겨서 먹는 음식은 위장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보증과 같다.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은 세포의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경고
이와는 다른 관점으로 음식이 당기는 원초적인 작용은 인체의 세포활동과 이를 보조하기 위한 #생명활동 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곧 우리 인체 활동의 기본인 세포의 대사 작용을 기준으로 알아볼 수 있는데 생명활동은 세포에서 영양분을 소진하여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세포 → #혈관 → #간 → #장 의 순서로 영양분을 당겨간다.
1. 세포의 대사 작용으로 세포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혈관에서 영양분을 당겨간다.
2. 혈관의 영양분이 소모되면 간과 피하지방에 축적된 영양분을 당겨간다.
3. 간의 영양분이 소모되어 간이라는 창고가 비워지게 되면 장에서 영양분을 당겨간다.
4. 장에 영양분이 비워지면 입에 음식을 당겨간다.
곧 음식이 당긴다는 뜻은 최종적으로 세포에서 활용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되는 있는 것이다. 반대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은 세포의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대해 #한의학 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또한 쉽고 빠르게 이를 개선할 방안을 제공한다. 적절한 #식이요법 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누적된 소화기관의 부담을 풀어내는 지황백호탕이나 활명수, 위청, 내소산, 평위산 등 체질에 맞는 다양한 #한약치료 를 통해 소화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출발이 된다.
건강하고 왕성한 식욕을 얻으려면 여유가 필요
반드시 당기는 만큼만 먹어야 한다. 공복 시 위장은 대략 20cc 정도의 혈액으로 유지되지만,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100cc 정도의 혈액이 필요하게 되며 이때 80cc의 여분의 혈액을 비장이 제공한다. 비장과 위장이 감당할 만큼의 음식만이 당기게 되니 억지로 먹으려 하지 말고 그날 상태에 따라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적당양의 지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한 방편이 음식을 오래 씹는 것이며 면이나 국으로 후루룩 삼키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다.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맛있다’를 기능적으로 보면 #췌장 에서 온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표현이다. 혀가 췌장에 뿌리를 내려 췌장의 능력과 #소화액 의 준비상태를 인지하여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맛있다’란 신호를 주고, 소화할 수 없는 것은 ‘맛없다’란 신호를 준다고 보면 된다. 아울러 췌장의 능력에 맞추어 먹는 또 다른 의미는 췌장에서 분비하는 중탄산염에 맞추어 먹음으로써 위장에서 분비하는 위산과 만나 산과 염기의 균형을 이루어 중성 상태로 소장과 대장으로 유입되게 하여 느긋한 소화 흡수를 보장하고 장 점막을 자극하지 않아 뱃속도 편하고 #대장 의 #발효환경 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기분 좋고 신날수록 잘 먹을 수 있다
위장을 비롯한 #점막 의 #생리활동 은 #자율신경 의 #부교감 이 활성화돼야 잘 움직인다. 부교감은 여유와 안정, 즐거움과 행복이 충만할 때 활발해지므로 식사는 부담 없이 기분 좋고 신나게 먹어야 소화가 잘된다. 아울러 맛있는 식사를 하면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즐거움으로 행복함을 느낀다.
위장과 소화기 장부는 걷는 것을 좋아해
장운동의 기본은 여유로운 혈액공급에 달려 있다. 적당히 숨이 가빠지지 않은 운동을 하면 근육이 더 많은 혈액을 과하게 요구하지 않으면서 피가 잘 돌게 된다. 그러므로 자고이래로 식후 산책을 건강의 기본으로 삼았으며 특히 걷기를 맨발로 하게 되면 #발바닥자극 을 통해 전체 장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우리문화신문] 유용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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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방 건강 상식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는 미션님께 응원 보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