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절벽
허공에 누워 있었다. 포탈랫지(portaledge) 안,
그 건 꿈이었다. 오늘 산을 가기 위해 잠을 설친 뒤 선잠에서 인가....
아직도 산은 나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사람은 별빛을 받아야 산다.
왜 나면 인간은 재(ash of star)로 만들어졌기 때문 별은 어둠 속에서 만 보인다.
오월은 단독살이 인생이 어깨에 힘을 주는 계절쯤 된다.
산야는 조물주의 경연장이다.
꽃떨기들이 울긋불긋 흐드러진 자태를 뽐내는 계절
산과 들과 내, 어딜 가도 꽃멀미가 난다.
이어 가야 할 세월 톱니바퀴
단오절 가까운 때에 석류꽃 붉게 핀다. 이 꽃이 필 무렵 누에고치를 말리고 모내기를 하는 바쁜 계절
여름 깊숙이 들어가는 길목
바쁘게 돌아가는 그 숲은 마치 해장국은 解酊국에서 유래 술 취함酊을 풀어주듯, 연둣빛은 녹색으로 해정 한다.
花樣年華 이 던가
푸른 하늘과 한테 어울려 산야를 휘몰아치고 있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하늘이 보이지 않은 터널 길이다.
뻐꾸기, 홀닥벗어새 들이 숲 속을 깨우고 있었다.
산 꼭대기에서...
며칠 비 내린 뒤 짙푸른 하늘, 저 멀리 하얀 구름이 흘러가고 있다.
歸去來兮 榮枯無常 山水自閑 座看浮雲 이제 돌아가네 성함과 쇠함이 다 무상한 것
산과 물이 한가로아 조용히 앉아 뜬구름을 보리라.
오늘 어버이날 다들 자식들이 바쁘게 시간을 할애(割愛)하는 것 같았다.
카네이션도 받고.... 고마움도.....
각제 정철의 시조 訓民歌 한 대목이 생각났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두 분이 아니었으면 이 몸이 살 수 있을까
하늘 같은 은덕을 어찌 다 갚을 수 있겠는가....
考德之本: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인 것을
권변 어머님 보내실 때 한마디가 아직도 귓전에 머물고 있다.
나는 오늘 부로 "고아"라고...
山 오랫동안 그 꼭대기에서 휴식이 이어졌다.
모든 것이 평화 로우나
마음 한컨 친구들, 아픔은 사라지지 않었다.
돈, 명예, 권력의 "무량대수" 보다 더 갖으려는 惡魔人間들 득실대는 세상
달은 차오르는 속도로 기울지만 나라가 기울 때는 삽시간에 무너진다.
역사를 있는 대로 인정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누가 고르디 우수의 매듭을 푸는 한국판 알랙산더가 될 것인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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