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어보고 달아보시는 하나님
181014(주일오전)
다니엘 5:25-28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에 이민을 간 한국 사람이 고급시계나 보석을 파는 집에 들어가서 싼 것 몇 가지를 사고 한 만 불(약 1,300만원)짜리 비싼 것을 하나 훔쳐가지고 왔습니다. 아무도 못 본줄 알았는데 한 보름 후에 만 불짜리 지불 청구서가 왔더랍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도리어 화를 내면서 그 상점을 찾아가 내가 언제 물건을 가져왔다고 청구서를 보냈느냐고 호통을 치니까 들어오라고 하더니 C.C. TV.에 녹화된 테이프를 돌려 보여 주는데 자기가 훔쳐가지고 몰래 집어넣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더랍니다.
그 때서야 이 사람이 그만 기가 죽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까 천정 한 구석에서 그대로 자기의 행동을 촬영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더랍니다. 그런데 왜 그러면 그 자리에서 붙잡지 그대로 두었느냐고 하니까, 사람이 일시적으로 탐욕이 일어날 수가 있지만 집에 가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면 다시 찾아오는 수도 있기 때문이고, 또 그래야 이렇게라도 물건도 팔아먹지 않겠느냐고 말해 주더랍니다.
이 한국 사람이 자기의 행동 전체가 기록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행동했듯이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행위가 선악간에 하나님 앞에 기록되고 있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저울에 달아보신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인간의 행동 하나 하나를 선악간에 저울질하고 계심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불꽃같으신 눈으로 우리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숨은 생각과 무익한 말 한마디도 다 기록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 12:36-37)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기원전 53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557년 전에 중동의 맹주로 자리하던 나라가 바벨론이었고, 그 바벨론 나라를 통치하던 왕이 벨사살이었습니다.
어느 날 벨사살 왕은 문무백관 천여 명을 불러다가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부어 마시면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우상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때 술을 부어 마신 그릇은, 벨사살 왕의 부왕인 느부갓네살이 선민 이스라엘을 쳐들어갔을 때,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우고 그 성전에서 빼앗아온 금 은 그릇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 쓰는 그 모든 거룩한 그릇들을 가져다가 그들은 술을 부어 마시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신에 그들이 만든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면서 시시덕거리며 연회를 베풀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흥에 겨워 한참 재미있게 잔치를 하는 도중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잔치하는 왕궁의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더니 무엇인가 커다란 글씨를 쓰고는 없어졌습니다. 이때 이것을 보고 있던 벨사살 왕은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거기 있던 문무백관들도 다 놀라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들을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기를,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단5:7) 하였으나 그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에 (태후) 왕비가 말하기를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다니엘을 불러다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벨사살 왕이 다니엘을 불러다 말했습니다.
“...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단5:16)
그러자 다니엘이 왕에게 답변하기를,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단5:17)하고 그 글을 해석했습니다.
벽에 기록된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르바신” 이었습니다. 그 뜻은
“메네(mene): 무게의 단위로 세어본다(number)는 뜻;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함이요(메네 메네, 두 번이나 반복해서 세셨다는 말씀),
데겔(tekel): 무게를 달다; 하나님이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우, 바르신(upharsin): 그래서, 두 개로 쪼개다(division);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3에도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했습니다.
이 왕궁 벽에 나타난 글은 모든 나라와 교회와 인생들에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벽보요”, “인생 경고문”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하나님은 뭇 인생을 저울에 세어보고 달아보셔서 그 중량이 미달될 때 그 인생을 나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를 세어보시고 저울에 달아보시다가 표준에 미달하면 촛대를 옮겨버리고 없애버리신다는 말씀입니다. 죄악이 극에 달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벨사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도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하나님이 그를 가차 없이 치셨습니다. 하나님이 느브갓네살 왕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그의 권세가 땅 끝까지 미치게 해 주셨더니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졌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라는 교만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 교만에 대하여 징계하시겠다고 꿈으로 환상으로 경고해주셨습니다. 그 때 다니엘이 그것을 해석해주면서,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단4:27)라는 조언을 하였지만, 그 사건으로부터 12개월이 지난 후에 느브갓네살 왕이 왕궁 지붕에서,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4:30)라는 말을 하였을 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내리기를 “느브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브갓네살 왕의 높아진 마음은 들짐승의 마음으로 변했고, 미친 사람이 되어 산과 들로 돌아다니게 되었고, 왕의 자리는 낮추어져 들나귀와 함께 살게 되고, 왕궁의 산해진미를 먹던 왕이 소처럼 들풀을 뜯어먹게 되었고 왕궁의 호화로운 상아 침상에서 자던 느부갓네살 왕이 비와 이슬이 내리는 들판으로 내어 쫓기게 되어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왕관을 썼던 머리털은 미쳐서 돌아다니게 되니까 그만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교만해서 멸망하니까 일곱 때 즉, 7년간이나 이렇게 비참한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벨사살 왕은 그러한 사실을 친히 보고 알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겸비하기 보다는, 오히려 향락에 도취될 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그릇들을 가져다가 술을 부어 먹으며, 금, 은, 구리, 쇠, 나무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날 밤에 메데 사람 다리오가 군사들을 이끌고 벨사살 왕의 궁으로 쳐들어 와서 벨사살 왕과 모든 문무백관들을 칼로 쳐 죽이고 왕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 날 밤의 비극을 상상해 보십시오. 화려한 대리석 궁전에서 산해진미와 좋은 술을 마시며 연회하던 자리가 한 순간 비참한 비극의 자리로 바뀌었습니다. 황금 초롱불에는 칼 빛이 번쩍였고 검푸른 유리 같던 대리석 바닥은 붉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흥겹던 노래 소리는 이내 비명과 신음소리로 바뀌고, 목숨만을 구걸하는 애원과 절규의 소리로 변했습니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서 모자라 버림받게 되니 이와 같이 비참한 운명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벨사살 왕의 부왕인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몰랐을 때,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놓고 백성들에게 절하도록 강요하기는 하였으나, 다니엘을 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였으며, 비록 교만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대신에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기는 하였으나, 하나님 성전의 거룩한 기구들을 함부로 사용하는 극단적인 죄악은 범하지 않았기에, 7년간 미쳤다가 회개하고 겸손하여짐으로 다시 회복될 기회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벨사살 왕은 부왕을 통한 하나님의 그러한 경고를 받고도 그것을 무시하며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을 하늘의 주재이신 하나님보다도 더 높이고, 거룩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사용되는 거룩한 기구들을 가지고 술을 마시며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하였기에 단숨에 버림받게 되는 무섭고도 비참한 운명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행동을 세어보시고 달아보셔서 선행이 모자라고 죄악이 관영하면 심판을 하사 영원히 돌이킬 수도 없고 나올 수도 없는 비참한 고통과 지옥의 형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에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잘 깨닫고 회개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살피시고 우리의 행위 하나하나를 세어보고 달아보시는 분이심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기는 하지만 무한히 참으시지는 않습니다. 무화과나무도 3년을 기다린 후, 열매를 맺지 못하니까 찍어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일상생활의 행위를 하나하나 세어보시고 달아보시고 계십니다. 여러분 개인을 세어보시고 달아보시며 가정을 세어보시고 달아보시고 나라를 세어보시고 달아보시고 계십니다.
쓰레기통이 가득 차게 되면, 쓰레기를 소각장에 쏟아버리게 되듯이, 사람이 악해도 어느 정도의 선이 있는 것이지 하나님이 정하신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서게 되면,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내려오는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죄악을 쌓아 어느 정량을 채우면 징계와 심판이 내려온다는 말씀입니다.
반면에 복 받을 일을 자꾸 함으로, 복 받을 정량이 차게 되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복 받을 일을 계속 하시는 가운데 계속해서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될 때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선한 일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죄악의 정량을 채워서 징계와 심판을 받지 말고 복 받을 일을 많이 해서 풍성한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벨사살 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한 원인을 찾아보며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는 가운데, 저와 여러분 모두는, 심판과 저주의 자리는 피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부흥의 자리로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세어보고 달아보십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세어보고 세어보고 달아보니 중량이 미달되어 치워버리겠다.”라는 뜻입니다. 죄악의 잔이 차고 넘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무서운 징계가 임합니다. 소 아시아 터키에 있는 7교회들이 처참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교회의 촛대를 옮겨버리셨고, 열심이 식어버려서 주님이 토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6장 13절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대홍수로 심판하여 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벨사살 왕의 죄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그의 부친 느브갓네살 왕이 교만하고 완악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미쳐서 들짐승처럼 되어 기어다니며 풀을 뜯어먹다가 제 정신이 돌아와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벨사살 왕은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악을 행했습니다. 잠언 29장 1절에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말씀으로 경고하시고 다음에는 물질이나 질병으로 경책하셔도 돌이키지 않으면 아주 치워 버리십니다.
(대하 36:11-17) 『[11]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12]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13] 또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그의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였으나 그가 왕을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14] 모든 제사장들의 우두머리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따라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의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15]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16]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②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우상을 찬양한 죄입니다.
23절에 보면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거룩한 금, 은 그릇에다 술을 퍼마시면서 금, 은, 동, 철과 목석으로 만든 신상을 찬양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고 자기가 영광을 받거나 우상이나 귀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는 아주 무서운 죄입니다. 더욱이 거룩한 성전의 그릇으로 술을 퍼마시면서 우상을 찬양했으니 이중, 삼중으로 가증한 죄입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헤롯 왕이 자기가 신인 체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다가 하나님이 치시니 벌레가 먹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15장 1절에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항상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만 감사와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됩니다.
③ 교만의 죄 때문입니다.
벨사살 왕은 자기 부친이 교만하다가 큰 벌을 받는 것을 보고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도 부왕 못지않게 교만했습니다. 교만하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 20-24절에 “20 (왕의 부친 느브갓네살 왕)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라고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지 않는 사람은 교만하여 패망을 당하고 맙니다. 벼슬이 높아지고 계급이 올라가거나 돈을 좀 많이 벌었다고 교만하고 우쭐하면 패망을 당하고 맙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였고, 벧전 5:5에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④ 거룩한 것을 욕되게 쓴 죄입니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자기 부왕 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거룩한 금, 은 그릇을 가져다가 다른 데 쓴 것도 아니고 술을 퍼마시면서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의 물건이나 재정을 함부로 쓰거나 사사롭게 사용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성전이나 성물을 함부로 사용하고 사사롭게 취급하면 심판을 받기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정확히 구별해드려야 복을 받는 것입니다.
2. 인간의 선행도 세어보고 달아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달아보실 뿐 아니라 선한 행실도 세어보고 달아보시다가 때가 차면 축복을 그와 그 후손에게 내려주십니다. 사무엘상 2장 3절에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선한 행실이나 기도의 분량이 차면 복과 응답을 내려주십니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삼상2:3)는 이 고백은 한나가 오랫동안 기도하다가 응답받고 고백한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고넬료가 항상 기도하고 구제하는 데 힘썼더니 하루는 천사가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행10:4)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 주의 이름으로 남을 도와주는 행위, 모두 하나님이 세어보시고 달아보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더욱이 전도하여 영혼구원 하는 일은 가장 큰 상급을 받는 일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행도 하나하나 세어보시고 달아보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인간의 정성을 세어보고 달아보십니다.
“하나님의 저울에는 정성이 무겁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겉에 보이는 물량보다 그 속의 정성을 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매사에 정성을 기울여야 되는 것입니다. 서양 격언에 “천국 가는 길은 정성의 길을 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난한 한 과부가 엽전 두 푼 바치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막12:43)라고 하신 것은, 그 여자는 과부로 사는 형편에 그날 온가족이 먹을 생활비 전부를 바쳤기 때문입니다. 사르밧 과부가 자기와 아들이 마지막 끼니 해먹고 죽으려는 것을 선지자의 명령대로 순종하고 드렸더니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자는 남다른 정성을 하나님께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성은 어떻게 표현될까요?
① 중심을 기울이는 데서 나타납니다.
(삼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는 한 말씀대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물질의 양만 보지만 하나님은 항상 속, 중심을 보십니다. 외식과 가식으로는 정성이 담길 수가 없습니다.
② 최선을 다할 때 정성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최선을 다할 때 기뻐하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제일 귀한 성구는 신명기 6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구절일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all? or nothing?, 전체냐? 전무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상달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귀한 나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릴 때 저주받은 가룟 유다의 눈에는 그것이 허비하는 것으로만 보여졌습니다.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막14:4-5,마26:8,요12:4) 라고 분개하고 화를 내며 마리아를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막14:6-9)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찬송도 정성껏, 기도도 정성껏, 헌금도 정성껏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과 통하고 상달되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고후 5:9-10) 『[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계 14:7) 『그(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20:11-15)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1. 우리의 모든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께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보고 넘어가려는 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는 교만과 우상숭배, 성전과 성물을 함부로 대하는 죄 등을 회개합시다.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어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2. 믿음 안에서 선한 삶을 살아갑시다.
(엡 2:8-10)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 주님이 주시는 상급을 기대하며 살아갑시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고전 15:57-58)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아멘.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