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영혼의 기적: 거듭남 3
[요한복음 3:5~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 태어나 새 삶을 살고 계시는 한 성도님의 간증을 소개합니다.
저희 엄마는 열렬한 불교 신자였습니다.
어릴 때 집안에서는 늘 불경 소리가 들렸고, 2남 3녀의 막내였던 저는 뜻도 모르는 불경을 암송하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스님 수준의 엄마도 그 뜻을 모르고 암송한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불교에 대한 회의가 들었고 불교는 종교가 아닌 한 인간의 철학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독실한 불교 집안이었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여 두 자녀를 낳았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서 한 살 많은 언니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대화가 잘 통했던 언니와 같은 아파트 위 아래층으로 이사하여 살 만큼 가까워졌습니다.
어느 날 부탁이 있다는 언니는 자신이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것과 전도 집회가 있는데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언니가 나와 종교가 다르고 그것도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화가 났습니다. 마치 엄청난 비밀 숨기고 있다가 알게 된 것처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 후 관계가 소원해 지기도 했지만, 언니가 생전 처음하는 부탁인데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언니를 따라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교회에 따라오기는 했지만 여차하면 나가 려고 본당 2층 맨 뒤쪽 나가기 쉬운 문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날은 전도집회여서 한 유명한 개그우먼이 간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당신이 여기 온 것은 당신의 선택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혼자 여기까지 짐 지고 오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제 마음의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당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시길 바랍니다..”
이 간증을 듣게 되었을 때 놀랍게도 저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편은 사업으로 해외를 오가고 있었고 두 아이를 혼자 키우며 너무 힘들었던 저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같이 간 언니가 무안할 정도로 대성통곡하며 울고 또 울었습니다.
첫날 2층 맨 뒤에 앉았던 저는 둘째 날에는 2층 맨 앞으로, 셋째 날에는 1층 맨 앞으로 나갔고, 마지막 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라는 목사님의 초청의 말에 제일 먼저 일어나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주일 예배와 다락방을 참여하며 날아갈 것처럼 행복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사실이 집안 어른들과 남편에게 알려질까 몹시 두려웠습니다.
다락방 예배는 친구와의 만남으로 위장해서 나갔고 성경책과 교회 주보는 검정 비닐 봉지에 싸서 장롱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으며, 밤이면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꼽고 교회 앱을 통해 말씀과 찬양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몰래 신앙 생활을 하던 중 전도집회에서 결신하는 저의 모습을 시댁의 지인이 영상으로 보았고 이 사실이 남편과 집안 어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온 집안이 난리가 났고 험한 말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때 저를 위하여 일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추석 명절 시댁에서 일을 하던 중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로 응급실을 가게 되었는데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모양이 단순하지가 않아 뇌를 열고 수술해야 하는 상황으로 수술하면 6개월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술 결정을 못하고 깊은 절망 가운데 혼자 틀어박혀 울기만 했습니다.
35세 젊은 나이에 특별히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제 교회도 나가는데.. 왜 저에게 이런 고난을..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몸에 병이 생기니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참 다양했습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거리가 멀어졌던 언니는 소식을 듣고 저보다 더 울며 나를 위해 새벽기도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기 일도 아닌데 나서서 기도해주며 같이 울었습니다. 기도 덕분인지 저는 마음의 평안을 찾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결정했고 남편에겐 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당당히 교회에 나가서 예수 믿고 천국에 갈 거라고 선포했습니다.
저의 병을 알게 된 남편과 어른들은 아무 말하지 않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 날부터 두 아이와 주일 예배에 참여하고 다락방과 성경대학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당당히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던 그 날의 감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의 뇌동맥류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모양 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정기검진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았지만 발병 첫 해에 있었던 견디기 힘든 두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저는 뇌동맥류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사명이 끝날 때 주님 앞에 갈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가정의 복음의 첫 통로로, 복음 사역자로 후회 없이 살아가겠습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