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사순 제1주, 2월 21일, 수, 루카11,29-32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루카11,29)
+찬미예수님
국회의원을 지닌 프로파일러 표창원씨가 이렇게 말합니다.
“범죄자한테 머리가 좋다는 표현은 맞지 않아요.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나쁜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죠. 보통의 사람들은 나쁜 행동을 할 때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가 적발됐을 때 받게 될 불이익을 걱정하기 때문에 나쁜 일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여러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은 적발되고 검거가 돼요. 그게 아마추어 범죄자죠. 근대 프로 범죄자들, 여러 번 죄를 지은 사람이나 사이코패스는 죄책감이나 두려움, 불안감 이런 걸 느끼지 않기 때문에 나쁜 짓에만 집중할 수 있죠.
일반인들이 볼 때는 정말 머리 좋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머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나쁜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상상 이외의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머리를 다른 데 썼으면’이라는 말은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범죄자들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 거기서 나쁜 일에만 집중하니까 저런 행동을 하는 거죠”(강원국 『강원국의 인생공부』)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11,29)
악한 세대는 믿음이 없는 세대입니다. 믿음이 없기에 불신은 더 큰 불신을 낳고 죄를 지으면서 더 큰 죄를 짓습니다. 그들 마음이 자꾸만 악으로 기울여지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말과 행동에 트집을 잡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예수님을 나쁜 쪽으로 몰아넣고 나중에 죽일 작정을 모의합니다.
작은 죄가 점점 더 세력을 불려서 거대 악이 되는 것입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되기 전에 뉘우치고 회개해야 큰 도둑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자기 자신을 살펴보는 양심 성찰과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표창원씨의 표현대로 처음 죄를 짓는 사람은 서툴고 두려움과 죄책감 때문에 실수를 하고 아마추어 범죄자로 시작하지만 자주 죄를 짓기 시작하면 양심의 가책이나 두려움 불안감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며 더 큰 범죄자가 되는 법입니다. 죄를 자주 짓다 보면 무디어지고 익숙해져 자기가 죄를 짓는지 조차도 모르게 됩니다. 죄인이 악인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이 자기 성찰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뭔가를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 음성에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요나의 표징은 회개하라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의 마음을 본받아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요나보다 더 크신 주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기에 믿음과 말씀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눈앞에 보이고 우선 손에 잡히는
것에만, 치중 하다보면 주위에
아무리 더 좋고 유익한 것에도
마음 쓸 여유가 없습니다.
다른데 정신 팔려 있느라 가까이
있지만, 보지 못해 그 주위에서
맴돌기만 하느라 정작 자신
적성에 부합하고 옳은것을
놓쳐버리고 나서는 ,평생 후회하면서
사는 수 도 허다 합니다.
특히나, 악한 쪽으로 기울어진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알고 있는 것 뿐이 아니라,
어떤것에도 바른 믿음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저지르는
잘못이 죄라는 것을 인식 못해,
끝없는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고 바른 것을 말해
주어도 들리지 않고,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도 않는, 눈뜬 장님
귀먹은 반 벙어리 같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 이 세대가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지만 이 세대에 보여 줄 징조는
하나도 없다.
( 마르코 8/12) "
아 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살면서 정말 어려움에 처하면 하느님과 멀어지고 믿음이 약해지며 악의 유혹을 받아 죄로 기울여 집니다.
어렵고 바쁘고 아픈 온갖 핑게로
주일 미사를 궐하고 대송으로 지내고 기도도 않고 하다보면 미사 안나가는 구실은 점점 크져가 빵덩어리처럼 부풀어 올라 눈과 마음을 가려 주님을 안보려 하고 멀어집니다.
주님께 돌아오게되는것은 바로 고백성사의 은혜임을 또 나를 위해 끈임없이 사랑주고 기도해 주는 은인들 덕분이었음을 지금은 압니다.
기도를 궐하지 않고 길게 조과 만과 성월기도 삼종기도를 매일 매일 바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 꾸물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기도 하면 할수록 주님께 맛들여 지고 악은 저절로 사라짐에 놀랍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내고 매일 복음을 읽고 묵상하고 감사의 기도와 묵주기도를 드리겠나이다.
미천한 저의 기도가 누군가의 기도 되게 하시고 행복되게 하시며 모두의 구원 되기를 소망하고 바라고 빛으로 살게하소서.
주님음성 오늘 듣게 하소서.
믿음과 말씀으로 살게 하시어 주님사랑안에서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하소서.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아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