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가 복음으로 변화되나
#1 복음을 전해들은 북한 내 보위부 고위직이 구약에서 본 대로 국영농장 소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하나님께 바쳤다가 반동분자로 옥고를 치르다 극적으로 풀려났다.
#2 한 지하교인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인분을 먹는 등 미친 연기를 하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3 여러 지하교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인 뒤 극심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목숨을 다해 충성하며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박상원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목사)는 지난 17일 오후 7시 미국 뉴욕제일한인교회(담임목사 송인규) 수요예배에서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같이 북한 땅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북한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에서도 복음을 전파하다 핍박받는 탈북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움막에서 지내고 있으며, 언제 보위부가 닥칠지 몰라 ‘바삭’ 소리만 나도 밥 먹다가 도망가야 하는 일상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중국 지하성도들이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북한 지하교인들이 지금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꼭 책으로 만들거나 USB 등에 영상을 담아 북한 안에 하나님이 계속 일하고 계심을 알려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들에게는 못 먹고 헐벗은 굶주림보다 더 큰 영적 목마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보내 온 여러 손편지들을 공개하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신앙심과 따뜻한 마음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통일이 되면 제가 다 전하지 못했던 지하교회의 모든 사연들이 제대로 알려지고 수많은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제가 북한선교를 시작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데 까지는 18년이 걸렸다. 낙심할 때도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과정 중에 안전하게 지켜 주셨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다”고 감사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2007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북한 지하 성도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제사역을 펼치며 복음을 전해오고 있다.
한편,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대구, 광주 등 국내 30곳과 미국, 중국, 예루살렘 등 해외 20곳에서 한반도통일을 위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수많은 교회들이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