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맨
2,500만에 가까운 무슬림과 3천명 정도 되는 소수의 그리스도 인도인들이 살고 있는 예맨에서 예언사역으로 섬길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그중 120~150명의 사람들을 알고 있었는데, 이슬람에 완전히 장악된 중동에서도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헌신하는 신실한 사람들이었다. 예맨은 날씨가 매우 덥고, 광활한 사막과 바위산에둘러싸인 험준한 지형에, 문맹률도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어려운 나라였다.
우리는 일반인이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집회를 준비하였다. 엄밀히 말해서 이슬람 국가에서 이런 집회는 불법이었지만, 다행히도 집회는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회중은 우리가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대부분이 었는데, 무슬림들도 제법 섞여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천국의 영적 원리들을 가르쳐 무슬림 이웃을 전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모임에 참석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나의 가르침에 동의했지만, 몇몇은 거부했다.
사실 그 자리에 참석한 무슬림들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소수의 믿음 없는 그리스도인들과 충돌이 있었다.
그들은 오랬동안 영적으로 척박한 환경에 눌려 위축되어 있었다.
8천 대 1처럼 수적으로 얼세인 상황에서 매일같이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한다고 상상해보라.
그러나 그렇다고 천국의 진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성숙한 성도에게는 세상이 주목하는 담대함의 영이 있다.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훌륭한 사람들이었지만, 내가 전하는 말씀과 간증에 약간 당황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천국의 본질은 개인적으로 제자가 되는 것이지, 더 많은 제자를 만드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거룩한 삶으로 부름받은 사람들은 표적과 이적과 기사가 나타나는 삶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한 삶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은 갈망을 심어 준다.
제자는 선한 성품과 성숙함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다.
나는 사랑으로 그들을 책망했지만, 그중에는 내가 나누는 것에 날을 세우는 이들도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시는 것처럼, 여러분 중에는 25년 동안 이곳에서 선교사로 있으면서 전도에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전도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나도 잘 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그들의 숫자가 얼마인지와 관계없이 담대해야 한다.
나는 그들에게 말로는 하나님 나라를 오게 할 수 없으며, 반드시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나는 능력전도를 믿는다.그것은 명확한 개념으로, 일어나 예수라는 이름의 유일하신 하나님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님 외에 다른 신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외치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병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료하실 것이다.
이것은 간단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
그러나 이것이 대부분의 예멘 선교사들에게는 마치 영어와 아랍어를 섞어 놓은 것 같은 낯선 개념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저항적인 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건이 터졌다.
오른쪽 팔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35세가량의 무슬림 청년이 내 앞에 섰다.
그의 팔은 다섯 살 소년의 팔 크기로 오그라들어 있었다.
내가 그의 오른쪽 어깨에 손을 얹자 영적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작은 팔 위로 그의 나이에 맞는 팔 윤곽선이 나타나더니 어깨와 이두박근, 팔꿈치, 팔뚝,손목등이 그 안에 채워지는 것이 보였다. 이 환상은 내적 생각에서 나은 것으로, 그의 오그라든 팔 위로 파노라마 이미지가 겹쳐 보였다. 그에게 손을 얹자, 팝콘이 터질 때처럼 '툭 툭 툭' 하는 소리가 나면서 그의 어깨가 적당한 크기로 자라나기 시작하였다.
그의 어깨는 파노라마에 겹쳐져 보이던 온전한 형태로 꽉 채워졌다.
이 모든 과정이 거의 2~3분 안에 끝났다.
이것이 파노리마 치유사역인데, 나는 이것을 창조적인 기적이라고 부른다.
매우 낯선 개념이었지만, 예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과 능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그 남성은 흐느끼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우라에게 이렇게 요청했다.
"우리 마을에 와 주시겠습니까? 여기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마을에는 당신들이 사역할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 남성이 무슬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 팀은 그 마을로 들어가 사역을 사였는데, 그곳에서 심각한 질병을 가진 모든 사람들, 소아마비 아이들,
몸이 기형인 사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였다. 놀랍게도 그들은 100퍼센트 치유되었다.
우리는 어느 부부가 사는 집으로 안내되었는데, 그들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남편이 귀신들려 있었다.
그는 매우 폭력적인 귀신이 들려 벽에 묶여 있었는데, 섬뜩할 정도로 소름끼쳤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있는 귀신들을 모두 쫓아내셨다. 할렐루야!
이 사역 기간에 나는 하나님의 영이 3~4년 안에 예멘인들의 문화적 토양을 바꾸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실제로 2년후, 예멘 선교사 30여 명이 파노라마 사역을 사모하여 모이게 되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행 19:11)
'기적을 풀어내는 예언적 파노라마' -제임스 말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