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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FA 2017에서 샤프는, 8K UHD방송까지 라이브로 중계하면서, 85"와 70" 8K UHDTV를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70" 8K UHDTV를 1,000만원에 중국시장에서부터 출시한다. 12월에는 일본, 18년 2월에는 대만, 3월에는 유럽까지 출시한다. 샤프는 향후 TV시장을 8K UHDTV중심으로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이다. 이러한 샤프의 전략에 중국 TV제조사들도 같이 하고 있는데, 중국 TV제조사들은 이번 IFA 2017에서 하이센스와 창홍 등이 8K TV를 전시하였고, 터키 제조사 베스텔도 98인치 8K TV를 내놓았다. 또한 필립스는 8K UHD모니터를 공개하고, 2018년부터 본격 상용판매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동안 8K TV를 공개해오던 삼성-LG는, 이번 IFA 2017에서는 8K TV를 전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를 전시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 8K TV시장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삼성-LG가 국내 한 IT언론에 밝힌 내용이다. “8K 제품은 기술적으로 준비할 것이 남았다”면서 “디스플레이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콘텐츠 제작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K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데, 규격이 1년 정도 지연되면서 내년까지는 (시장이 열리기) 힘들다”면서 “지금 전시된 제품들은 시제품 성격”이라고 설명했다(전자신문 9월 3일자 보도). 어떤 규격이 1년 정도 지연이 되었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8K UHDTV에 대한 국제 규격(ITU-R BT.2020)은 이미 2012년에 만들어 졌고, HDR(BT.2100)은 2016년에 만들어졌다. 그 외 8K UHD방송에 관한 것은 각국의 사정에 따라 국제 표준을 근간으로 결정을 하면 된다. 그럼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 볼 것은, 삼성-LG가 말하는 것처럼 8K TV시장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삼성-LG는 2019년을 전후로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수십조원을 들여 건설 중인 10.5세대(8K LCD) 공장 건설(월 수십만장 양산)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 것 인지부터 먼저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은 삼성-LG가 세계 1~2위 TV제조사이기 때문에, TV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과거를 보면, 삼성-LG가 미래TV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은, 거의 맞지 않았다. 지금부터 딱 5년 전인 IFA 2012에서의 삼성-LG는 4K UHDTV를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당시 기사 하나로 살펴보자. 2012년 9월 1일 디지털데일리 보도 기사 즉, 당시 삼성전자는 4K UHDTV에 대해 “소비자가 가치를 못 느낀다”며, 4K UHDTV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LG전자는 84인치 4K UHDTV Ready로 곧바로 출시하였다. 가격은 2,500만원 이었지만, HD방송 수신기에, HDMI 1.4(4K@30Hz)에 HEVC디코더도 없는 디스플레이 형태였다. 솔직히 당시에는 UHDTV라는 용어조차 정립이 되지 않아, 대다수 UDTV라고 불렀다. 또한 당시에는 4K UHD방송이나 4K UHD콘텐츠는 아예 전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LG전자가 2012년 하반기에 UD(4K)TV를 내 놓자, 삼성이 2013년 1월에 85인치 UD(4K)TV를 5천만원에 내 놓았다. 삼성 또한 HDMI 1.4(4K@30Hz)에 HEVC디코더도 없는 디스플레이 형태였다. 삼성은 당시 85인치 UD(4K)TV를 내 놓으면서(2013년 1월), 대중적(55“/65”) UD(4K)TV는 향후 2~3년 후에나 출시를 한다고 하였다. 당시 LG는 대중적사이즈에 대한 언급은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2013년에는 출시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2013년 5월에 소니가 미국시장에서, 55인치와 65인치 4K UHDTV를 500만원대와 800만원대에 내 놓자, 삼성-LG는 급조해서, 2달만인 7~8월에 55인치와 65인치 4K UHDTV를 국내와 미국 시장에 소니와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하였다. 당시 제품은 HD방송 수신기에 HDMI 1.4(4K@30Hz), HEVC디코더도 없는 디스플레이 형태였다. 그러다가 2014년에 와서 삼성-LG는 세계최초로 케이블TV가 UHD(4K)방송을 실시하자, HDMI 1.4b(4K@60Hz)에 HEVC디코더를 내장해서, 케이블 UHD(4K)방송을 시청하는 4K UHDTV를 본격적으로 시판하였다. 이후 6월부터 지상파방송사들이 DVB-T2방식으로 4K UHD실험방송을 실시하자, 삼성-LG는 컨버터 등을 제공하여, 지상파 UHD(4K)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하였다. 당시 4K UHD콘텐츠는 몇 편 되지 않는 UHD(4K)방송이 유일하였다. 즉, 4K UHDTV의 대중화는, 삼성-LG의 전망과 의지와는 다르게 대중화가 시작 되었고, 4K UHD콘텐츠와도 관계없이 TV자체만으로 대중화가 시작 되었다. 그럼 현 8K UHDTV의 현실은 어떨까? 8K UHDTV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은 이미 2012년에 제정이 되었고, 또한 관련 기술도 모두 나와 있거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8K 카메라도 방송용은 물론 업무용, 심지어 액션캠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2012~2013년 4K UHDTV가 처음 나왔을 때보다는 여건이 훨씬 좋다. 어디이뿐인가? 인터넷을 통한 8K UHD콘텐츠가 데모형식으로 수십 편이 1~2년 전부터 나와 있고, 또한 일본은 이미 HDR과 22.2ch까지 적용한 8K UHD시험방송을 통해, 8K UHD콘텐츠를 100편 이상 확보한 상태다. 그리고 8K UHD영상을 전송하기위한 HDMI 2.1 표준도 제정이 되어 있고, 빠르면 2018년부터 관련 기술을 적용한 8K UHDTV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K HEVC압축 인코더와 디코더도 2016년에 상용출시가 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달부터 1,000만원에 샤프가 70인치 8K UHDTV를 출시한다. 다만, 샤프의 8K UHDTV는 아직은 과도기적 제품에 가깝다. 즉, HDMI 2.0x4개를 사용하는 미완의 8K UHDTV이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1개의 HDMI케이블로 8K 세톱박스나 8K 재생기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2.1채용이 불가피한 현실이다. 그래서 샤프는 빠르면, 2018년 말 내지는 2019년 초부터는, “HDMI 2.1+8K HEVC디코더(8K 방송 수신)”를 내장한 70인치 8K UHDTV를 500만원 전 후반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8K UHDTV는 2019년을 전후로 대중화가 시작이 되고, 2020년경에는 지금의 4K UHDTV와 8K UHDTV의 가격이 같거나 더 저렴하여, 본격적인 8K UHDTV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TV제조사까지 합류한다면, 삼성-LG는 가격적으로 대응조차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 OLED TV는, 4K UHD까지는 그런대로 소비전력이 커버가 되었지만, 8K OLED TV는, 가격을 떠나 소비전력 때문이라도 제품 자체가 출시 될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하다. 또한 삼성 8K QLED TV는 가격적으로 중국산 LCD(LED)형 8K UHDTV와 경쟁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욱 우려스러운 건, 샤프는 올 2월 일본 국립 물질·재료 연구기구((NIMS)와 함께 LCD(LED)형 패널에서 8K UHD화질의 BT.2020 색 재현력을 90%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참고로 삼성 QLED TV의 BT.2020 색 재현력은 70%수준이며, LG OLED TV는 60%수준이다. 끝으로 삼성-LG가 지적한 8K UHD콘텐츠는, 2020년까지는 샘플 형식의 제한적인 것들이 대다수겠지만, 어짜피 4K UHDTV도 4K UHD콘텐츠가 2~3년 늦게 대중화가 된 것처럼, 8K UHD콘텐츠도 8K UHDTV보다는 2~3년 늦게 대중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로 삼성-LG가 바로보고 있는 8K UHDTV시장이 멀었다는 전망은, 맞지 않다고 본다. 물론 삼성-LG로서는, 8K UHDTV에 대한 전망을 알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현 시점에서 8K UHDTV 출시를 이야기하면, 현재 판매중인 4K UHDTV의 판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8K UHDTV를 먼 훗날의 일로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삼성-LG가 적어도 4~5년 안에 8K UHDTV를 내 놓지 않는다면 모를까, 1~2년 안에 8K TV를 내놓는다면, 8K UHDTV를 먼 훗날의 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답변으로 보여 진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만일 2019년에 4K OLED TV나 4K QLED TV의 가격이 LCD(LED)형 8K UHDTV랑 비슷한 가격에 출시가 된다면, 어떤 걸 선택하시겠는지요?
어찌되었든 1~2년 후 출시가 예상되는 8K UHDTV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낙관적인 전망만을 하기는 이른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8K UHDTV가 대중화되기 위한 난제들을 정리해 보았다. ▶8K UHDTV가 대중화되기 위한 난제들 1.HDMI 2.1 상용화(2018년에는 진행이 되어야) 2.12bit기술(패널/압축 코덱) &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 기술 3.8K HEVC(H.265)보다 압축 효율이 50%이상 향상된 새로운 압축 코덱기술→JVET(H.266/?) 4.8K UHD방송에 필요한 최소 80Mbps를 무선 전파로 송출할 수 있는 기술→4096QAM / MIMO기술 5.8K UHDTV가격 대중화 위 5가지 사안들에 대한 대안과 보안의 기술은, 시차를 두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즉, 2020년을 전후로 대중화가 예상되는 버전1(Ver.1)과 2022년 이후부터 대중화가 예상되는 버전2(Ver.2)로 8K UHDTV는 조금 다르게 대중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8K UHDTV가 대중화 단계 1)버전1(Ver.1)-2020년 전후 8K HEVC, 8K@60fps, 10bit/4:2:0 2)버전2(Ver.2)-2022년 이후 8K JVET(H.266/?), 8K@60/120fps, 12bit/4:2:0 어찌되었든, 8K UHD는, 4월에 델이 32인치 8K UHD모니터 출시(500만원)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고, 10월 샤프의 70인 8K UHDTV를 1,000만원에 시판을 하면서, 대중화의 닺을 올린다. 아직은 다소 부족한 미완의 8K UHDTV지만, 8K UHDTV는 이미 시작이 되었다. |
첫댓글 가격 면에서 중국에 밀리면 여전히 꿈꾸고 있는 삼성, lg는 8k시대에서 사리지겠네요?
애플이 패널을 못 만든다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쳐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TV는 그 특성상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는 좀 다르고 봐야 하는데, 그렇다 해도 삼성-LG가 8K UHD패널에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고 사라지기까지는 않겠지만,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다만, 국내는 ATSC 3.0에 대한 기술적 장벽으로, 중국 TV제조사들이 국내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이 일본에 진출하려다 실패 한거랑 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발생이 되겠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산 8K UHDTV Ready가 국내에 저렴하게 들어온다면, 지금처럼 삼성-LG가 고가로 TV를 판매하기는 어려울 듯.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장 신속하고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우린 대기업이 얼마나 고용을 하고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내는지 잘 모릅니다.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상품을 접할수 있으면 소비자는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일단은 시장( 4k uhd)을지키는 코멘트를 하여 최대한 수익을 일으키면서
뒤로는 열심히 준비하리라 생각합니다.
2018년은 TV에 대한 특별한 이슈가 없어, HDMI 2.1 칩셋만 보급이 된다면, 삼성-LG는 물론 대다수의 TV제조사들이 8K UHDTV를 내 놓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hdmi2.1이면 색재현율 100% 구현 가능한가요?
HDMI는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즉, 8K UHD방송을 TV에서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거나, TV내장 네트웍단자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8K UHD영상을 전송받거나, 또는 TV에 내장된 USB로 8K UHD동영상을 재생한다면, HDMI는 관계없이,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은 콘텐츠와 TV용 메인보드와 패널에서만 처리가 되어도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료 8K UHD방송처럼 세톱박스를 사용하는 경우나, 8K 블루레이 플레이어처럼 HDMI로 8K UHD영상을 전송한다면, HDMI 2.1(48Gbps)정도의 전송대역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8K UHD해상도에서 BT.2020 색 재현률 100%가 구현되려면, 콘텐츠도 12bit로 제작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8K@60fps, 12bit/4:2:0과 같은 영상 정보를 HDMI로 전송을 한다면, HDMI 2.1의 기준인 48Gbps이상을 전송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4K 때 처럼 소스가 아직 없어도 8K는 진행 될거 같아요, 지금 엇비슷한 가격이면 HD 대신 UHD TV를 사는것처럼 8K도 마찬가지죠
4K화면 4개 또는 HD화면16개가 화질손실없이 한 화면에 나온다면 그것도 의미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