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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호수♡마리아
+ 찬미 예수님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를 빕니다.
요 며칠, 날이 참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요.
이곳 월정리 하늘은 그야말로 푸릅니다.
뭉게구름이 하늘을 채우고 있고 시시각각 그림을 그려냅니다.
하늘이 아니라 캠퍼스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 가지 동물 모양도 볼 때가 있고요. 또 나무 모양도 볼 때가 있어요,
또 때로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얼굴도 구름 속에 나타날 때도 있고,
또 우리 초코 얼굴, 루비 얼굴도 뭉게구름 속에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뭉게구름은 바람이 부는 것에 따라서 아주 다양하게 여러 그림을 그려냅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뭉게구름을 보실 수 있으신가요?
만일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을 볼 수 있다면 그래도 깨끗한 동네, 오염이 덜 된 동네겠죠.
지난 수요일에 시편과 다윗 이야기 1편을 강의했습니다.
마지막 끝에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불레셋 사람들을 물리치는 얘기가 나옵니다.
성서를 보면, 사울 왕이 다윗에게 자기 군복을 입히고, 놋으로 된 투구를 머리에 씌우고, 자기 갑옷을 입혔지만,
다윗에게는 너무나 커서 무겁고 거추장스러웠죠.
그래서 그 갑옷을 훌훌 벗어버린 다음에 오로지 손에 막대기와 매끈매끈한 돌 5개를 골라서 주머니에 넣고
골리앗과 맞섰다고 나옵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업신여겼지만, 다윗이 던지는 매끄러운 돌 하나에 이마가 깨져 힘없이 땅 위에 고꾸라지죠.
다윗은 쫓아가서 칼을 뺏어서 골리앗의 심장을 찌릅니다.
기가 막힌 일이죠.
꼬마가 어마어마한 적군의 장수를 물리친 겁니다.
이게 과연 가능할 일일까?
가능하겠죠, 하느님이 계신다면.
하느님이 돌봐주셨다면 가능할 겁니다.
조그마한 아이가 힘이 있어야 얼마나 있겠습니까?
물론 양을 치면서 사자도 때려잡고 곰도 물리친 경험은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2m가 넘는 백전노장을 상대할 힘은 없었을 겁니다.
칼이나 창도 아닌 조약돌 5개를 오로지 무기로 삼았을 때부터, 다윗의 신앙 고백은 시작된 거죠.
‘비록 작은 돌이지만 이 돌 가지고 주님 함께 계시면 골리앗을 내가 무너뜨릴 수 있다.’
다윗 소년 주머니에 들어 있던 그 돌 5개는 돌이 아니었던 거죠, 하느님의 무기였던 겁니다.
아무리 돌팔매질을 잘해서 짐승을 쫓는 어린 목동이었다 해도, 그 돌팔매질이 골리앗의 머리를 쪼갤 수 있는 힘은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돌이 날아갈 때는 성령의 불이 되어 마귀의 상징인 골리앗 머리를 쪼개버리고 맙니다. 아멘
여러분들은 무엇을 가지고 신앙 고백하십니까?
그냥 입으로먼 사도신경 외우면서, 아니면 헌금 내고 교무금 내는 돈을 가지고, 아니면 봉사?
‘내가 주님을 믿고 있습니다’라는 신앙 고백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이 다윗이 보여주고 있는 신앙은 참 놀랍죠.
이 철부지 어린아이가 어떻게 돌멩이 다섯 개를 딱 움켜쥐고 싸우러 나갈 용기가 생겼을까?
꼬마라고 아마 안 죽일 것이라는 그런 안심?
아무튼 다윗은 자기가 찾아낸 돌은 자기를 지키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키는 영적 무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울타리라고 생각했던 거였죠.
제가 피정 때 성모 신심 이야기를 하면서 이 얘기를 자주 합니다.
성모님이 발현하실 때마다 지금 시대가 환난의 시대라고 얘기하시죠.
그리고 환난의 시대 여러 가지 징표를 설명하십니다.
물론 이 환난의 시대, 다시 말하면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하는 얘기는 마태복음 24장 2절 이하에 예수님께서 2천 년 전에
‘내가 다시 올 때는 이러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 후 공적 계시는 요한 묵시로 끝나지만 그 이후 사적 계시가 예언자들을 통해 전달됩니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전달된 사적 계시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는 것은,
당연히 하느님 옆에서 천상모후의 관을 쓰고 계신 성모 마리아가 가장 하느님의 뜻을 잘 알아듣고
또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분임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 성모님의 메시지에 의하면 ‘지금 참 하느님은 갈등이 많으실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환난의 시대다.’
주님의 재림은 오셔서는 안 되는 겁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여 하늘나라에 올라가셨듯이 성자 예수님이 다시 내려와서는 안 되죠.
재림은 불가피하게 내려오시는 겁니다.
왜? 너무너무 인간들이 말을 듣지 않고 정화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주님의 재림, 물론 그 재림은 2천 년 전에 뼈와 살을 가진 그런 육신의 재림은 아닐 겁니다.
영의 재림이 될 겁니다.
아무튼 성모님은 여러 가지 징표를 얘기하시면서 지금이 환난의 시대다.
예수님이 다시 영의 재림할 때가 가까웠다는 것을 마태복음 24장 이하의 말에 덧붙여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성모님께서 세상 예언자와 달리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이 세상 세속 예언자들도 많죠, 노스트라다무스라든지.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 이제까지 90% 정도 맞았다고 하던데, 그 예언자도 분명히 종말을 얘기했습니다.
인간이 어떤 조처를 하건 반드시 종말은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예언입니다.
그렇지만 성모님의 예언은 좀 다르죠.
‘너희들이 서로 사랑하면, 서로 나누면, 서로 용서하면, 그 종말은 없을 것이다.’
도자기를 만든 장인은 자기가 만든 도자기가 영원히 지속되리라 희망합니다.
이 도자기 만들면서 ‘앞으로 54년 후에 이거 깨뜨려야겠다.’ 하며 자기 작품을 없앨 날을 생각하는 장인은 없습니다.
창조주가 만든 가장 걸작품이면서 또한 실패작인 우리 인간을 만들 때 하느님은 온 정성을 다해서 만드셨죠.
만들면서 이 세상을 다스릴 책임과 권한을 주었지만, 인간들은 그 자유 의지로 이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전쟁부터 하여튼 별의별 일들을 다 하고 있죠.
피조물 중에서 유일하게 실패작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예언자와 선지자들을 통해 수없이 많은 경고를 계속해 왔지만,
인간들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선(善)쪽으로 가기보다는 어둠 쪽으로, 이제껏 악의 진화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세상 종말이 가까웠다고 하더라도,
너희들이 영적 울타리 안에 있으면, 영적 무기를 손에 잡고 있으면, 세상은 정화가 될 것이오,
주님의 심판은 없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마귀를 물리치고 환난의 시대에 우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다윗이 손에 쥐었던 영적 흰 돌 다섯 개를 얘기해 주셨죠.
첫 번째는 단식하라 하셨습니다. 단식이 첫 번째 무기다.
두 번째는 로사리오 기도, 묵주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세 번째는 고해 성사입니다.
네 번째는 성체를 자주 영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섯 번째는 말씀을 가까이하라고 하셨습니다.
‘단식, 로사리오 기도, 고해 성사, 성체와 말씀.
이 다섯 개의 영적 무기를 가지고 그 무기가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서 살면,
이 환난의 시대에 우리들은 유감에 빠지지 않고 올바로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셨죠.
첫 번째 단식이라 하셨습니다.
단식에는 육의 단식이 있고 영의 단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단식이 뭔지 압니다. 희생, 용서 이런 것들이죠.
또 육의 단식.
특별히 성모님이 얘기하시는 단식은 영의 단식보다는 육적인 단식을 얘기하십니다.
왜냐하면 육적인 단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적인 단식을 시작하는 것이 힘듭니다.
제 경험으로도 그렇습니다.
육신이 너무 기름지고 너무 배부르고, 이렇게 살다 보면 영적인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죠.
자고로 정통 종교에서 자기가 믿는 신을 향해 나아가는 첫 번째 수련 방법은 ‘단식’입니다.
음식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겁니다.
그러면 육신은 힘이 들겠죠, 배가 고프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기어다니는 것 뭐라도 아마 잡아먹을 겁니다.
배고픔 중에서 육신의 배고픔만큼 큰 고통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이 왜 단식하라고 그러셨을까?
단식이 마귀를 이기는 첫 번째 무기라고 왜 강조하셨을까?
단식하면 처음에는 고통스럽지만, 단식하다 보면 영이 맑아집니다.
배고픔의 그 과정이 지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배고픔도 없어지면서 영이 맑아지죠.
그래서 단식의 결과는 고통 때문에 단식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식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인데,
단식의 결과는 바로 ‘분별력’입니다.
실타래가 엉켜 어디가 처음이고 마지막인지 안 보여도, 단식하다 보면 마치 카메라 초점이 맞듯 라디오 주파수가 맞듯,
내 귀, 내 눈, 또 내 마음이 보는 눈 이런 것들이 선명하고 밝아지면서 분별이 됩니다.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악은 선의 모습으로도 변장하고 나타나죠.
마귀라고 하는 놈은 성모님 옷을 입고 나타나 성모님 행세할 때도 있고, 예수님의 목소리를 흉내 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분별이 없으면 마귀가 만들어 낸 거짓 선을 따라가게 됩니다.
지금 시대는 정말로 분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유니폼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죠.
고위 성직자든 수도자든 입고 있는 옷이 천국을 보장해 주질 않습니다.
사제든 수도자든 평신도든 영적 분별력이 없으면 마귀에게 놀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마귀가 만들어 놓은 함정을 찾는 첫 번째 수단, 무기가 바로 단식입니다.
단식을 통하여 영적 분별력이 생겨야만 영의 단식까지도 연결이 된다는 얘기겠죠.
입으로만 ‘절제하자, 가난하게 살자’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살레시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마음은 행위의 원천이고 행위는 마음의 반영이다.’
쉽게 풀이하면 무릎을 꿇으면 내 영도 꿇어지는 겁니다.
그만큼 사람의 육신을 본인이 제어한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입도 여러분의 육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입을 가지고 오로지 진실만을 얘기하고 살 때가 많습니까,
아니면 나를 들어 높이기 위하여 거짓을 얘기하고 허세를 떨 때가 많습니까?
저도 어떨 때 살다 보면 그 유감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철저히 제어할 때, 몸뚱어리를 철저히 제어할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영적 단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지금 마귀가 판치고 있는 이 세상에 악이 선을 가장하고, 거짓이 진리로 포장되어 있고,
사람들은 그 거짓된 진리를 쫓아다니고, 교회 안에서마저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요.
결코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영적으로 너무도 많은 병이 들어 있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이 환난의 시대에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영혼을 지키고 우리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단식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초대교회 때도 우리 신자들은 철저하게 단식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공의회 이후에 1년에 딱 두 끼, 재의 수요일 한 끼, 성금요일 한 끼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지키는 사람도 40%가 채 안 됩니다.
재의 수요일 저녁에 ‘아이고 오늘 고기 먹으면 안 되는 날인데, 오늘 한 끼 단식해야 하는 날인데
다른 때보다 더 잘 먹었네. 술도 더 많이 먹었네.’
아무 의식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1년에 두 끼 하는 것 그것은 단식도 아니지요.
여러분 마음이 힘들고 어지럽고 어둡고 무언가 실타래가 안 풀릴 때는 단식 들어가십시오.
나중에 주님 앞에 가서 너 무슨 희생 바치고 왔느냐고 물어봤을 때,
살면서 단식이라는 것을 단 하루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면 예수님도 아마 혀를 차실 겁니다.
아무튼 단식에 관한 얘기는 길게 해도 끝이 없을 겁니다.
두 번째는 묵주 기도죠. 로사리오 기도입니다.
2003년인가요?
그때 요한 바오로 2세가 빛의 신비를 선포하셨습니다.
빛의 신비가 선포되고 비로소 예수님의 전 인생 일생이 묵주 기도 20단에 다 나와 있는 가장 완벽한 관상 기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피정 때도 얘기했었죠.
신학교 들어가서 제일 궁금하고 이해가 안 됐던 것이 왜 묵주 기도 가운데 예수님의 공생할 부분이 없을까?
어느 교수 신부들한테 물어봐도 답을 해 주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몰래 예수님의 중요한 공생활 5개를 만들어 긴 세월 동안 묵주 기도를 같이 덧붙여서 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빛의 신비를 선포했을 때 그 내용을 보고 저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학생 때부터 이상한 사람 소리 들을까 봐 아무한테도 얘기 못 하고 나 혼자서 성경에서 골라서 5개를 만들어서 했는데,
그 5개 중에서 4개가 맞은 것이었습니다.
지금 묵주 기도는 어떤 관상 기도보다도 완벽한 관상 기도입니다.
저는 묵주 기도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런 말까지도 합니다.
‘묵주 기도를 안 하는 사람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다.’
본당에서 간부를 하건, 사목회 임원을 하건, 사제로 있건, 주교로 있건 간에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로사리오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복음서 전체를 우리는 하루에 한 번씩 묵주 기도를 통해 묵상해야 합니다.
이해되시겠습니까?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아파도, 묵주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 말은 말이 되질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삽니다.
먹고 싶은 것 다 찾아서 먹습니다.
로사리오 기도는 이 환난의 시대에 마귀를 이기는 두 번째 강한 힘입니다.
첫 번째가 더 중요하고 두 번째가 그다음 중요하다는 그 뜻은 아닙니다.
흰 돌 5개는 다 중요합니다만 순서로 따지면 그렇다는 겁니다.
또 순서가 바뀌어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
두 번째, 환난의 시대에 우리들이 싸워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로사리오 기도다.
로사리오 기도 열심히 하고 계실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세 번째가 고해 성사입니다.
특별히 성모님께서는 거짓 고해인 ‘모고해(冒告解)’를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계시죠.
‘모고해 때문에 너무나 많은 하느님의 자식들이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
마귀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백소에 가까이 못 가게 만든다.
그리고 가더라도 형식적으로 하게 만들고, 정말 고백해야 할 죄는 감추게 만든다.’
고백소 안에는 사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소리를 듣고
사제의 입을 통하여 강복과 사죄경을 주신다는 걸 명심하면서,
아무리 내 죄가 진홍색처럼 붉고 부끄럽고 너무너무 창피해도,
고백소 앞에 무릎을 꿇을 때 주님도 같이 무릎을 꿇고 나를 끌어안아 주신다는 것을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제껏 살면서 고백 못 했던 죄,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성사 보시기 바랍니다.
1년에 한두 번 판공성사로 되질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한 번이든, 최소한 분기에 한 번 정도라도,
그리고 보실 때 반드시 적어 가지고 들어가십시오.
들어가서 우물쭈물하거나 우왕좌왕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나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집에서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느님보다 윗자리에 놓고 살았던 것이 무엇인가,
내가 의도적으로 지은 대죄가 무엇이었던가’ 하는 것을 정확히 짚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사 보셔야 합니다.
네 번째로 영적 울타리는 성체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성체가 없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성체는 천상의 약입니다.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태양 빛은 없어도 성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라는 얘기하셨죠.
세상 사람들은 천주교 신자들이 조그마한 빵을 받아먹는 걸 보고 ‘저거는 어떤 사람이 먹는 걸까? 천주교 신자 되면 저거 주나?’
하며, 가끔은 성당에 생전 처음 들어온 사람이 줄 서서 따라와 달라고 합니다.
모르니깐요.
첫영성체 받지 않은 아이들도 엄마한테 달라고 그럽니다.
엄마 손에 있는 것 빼서 달라고 그럽니다. 모르니깐요.
성체가 어떤 것인지는 제 피정 강론을 들어보시면 김웅열 신부가 성체를 지키기 위하여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가 나올 겁니다.
혈압약을 우리 매일 먹듯이, 매일은 어렵다고 해도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성체를 영해야 합니다.
이 환난의 시대에 주일날 한 번 성체 영하는 것으로는 성체의 약발이 떨어집니다.
아시겠습니까?
성체에 관한 이야기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말씀입니다.
말씀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말씀을 들어야죠.
그리고 여러분의 손으로 필사해야 합니다.
지금은 얼마나 좋습니까?
하다못해 ‘김웅열’ 이름만 쳐도 정말 많은 강론이 유튜브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도서관 같죠
저는 유튜브 강론도 늘 피정할 때처럼 ‘이 유튜브 강론이 내 생애의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서 준비하고 유튜브 강론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상 영적 흰 돌 다섯 개입니다.
단식, 묵주 기도 고해 성사 성체 성사 그다음에 말씀.
고해 성사를 잘못 보면 당연히 올바른 성체를 영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되시죠?
죄 중에 있으면서 성체를 영하는 것을 우리들은 모령성체(冒領聖體)라고 합니다.
거짓 고해를 모고해라고 하듯, 대죄 중에 그 죄 사함을 받지 않고 거룩한 성체를 영하는 것을 모령성체라고 그럽니다.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성체 영 할 준비를 해야 하겠죠.
이 다섯 개의 흰 돌이 바로 다윗의 손에 있던 영적 무기처럼 우리에게도 무기입니다.
이것만 확실하게 쥐고 있다면 마귀가 나타날 때마다 이 돌을 꺼내서 마귀의 머리통을 향하여 던진다면
마귀는 절대로 우리를 갖고 놀지 못합니다.
어느 사제가 우울증에 빠져 있고 힘들어할 때, 여러분들이 그 사제를 대신하여 이 다섯 개의 희생을 더 열심히 받쳐주신다면
그 사제는 마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큰아들이 지금 어둠에 빠져 있다면, 가족 중 누구 하나라도 이 영적 울타리, 영적 흰 돌 5개를 실행에 옮기셔야 합니다.
단식과 묵주 기도와 그리고 성체를 자주 영하고, 또 영하기 전에 올바른 고해 성사를 보고,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말씀을 나에게서 멀리하게 하지 않고, 이러한 울타리 속에서 산다면,
이것은 철옹성보다 더 강한 영적 울타리이기 때문에 마귀가 우리를 건드리지 않게 될 겁니다.
다윗이 승리를 거둔 것은 그 아이의 힘 때문이 아니라 그 돌멩이와 같이하신 하느님 때문에 골리앗을 넘어뜨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도록 합시다.
여러분들 영원에 영원을 더하여 사랑합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소서. 아멘
♣청주교구 원로 사목자 김웅열(느티나무) 신부님
출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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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호수♡마리아
첫댓글 영원에 영원을 향하여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