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Peop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때론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기 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 하고 솔직 하라.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 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가장 위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가진 작은 사람들의 총에 쓰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생각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우라.
당신이 몇 년 걸려 세운 것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라.
당신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발견하면 사람들은 질투를 느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고 행복 하라.
언제나 부족해 보일지라도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라.//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인 바로 어제의 일이다.
아직 하루 일상을 시작하기도 전인 이른 아침에, 내 카카오톡 친구 하나가 귀한 메시지 한 통을 내게 띄워 보내줬다.
위의 글이 바로 그 전문으로, 자기 잇속만의 인생을 살지 말고, 너무 감정적으로 굴지 말며, 주위와 두루 어울리는 조화로운 인생을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그 제목을 이렇게 붙여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저녁의 일이다.
번개팅 만남이 있었다.
우리 고향땅 문경 출신의 출향인으로 평소 틈틈이 만남을 가져온 인연들과, 돼지갈비를 무한리필 해준다는, 서울 동대문구정 인근 ‘명륜진사갈비’집에서의 만남이었다.
그 도중에 잠시 바깥으로 나갔다.
한 자리에 같이 있으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 어울림을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한 풍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였다.
짐작한 그대로였다.
오순도순 어울리는 풍경이 참 정겹게 보였다.
한 자리에 같이 있을 때는, 간간히 티격태격하는 의견 충돌도 없지 않았지만, 정작 바깥에서 창을 통해 볼 때는 그렇게도 좋아 보일 수가 없었다.
다툼의 소리는 하나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어제는, 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번개팅의 그 모임 자리에 발걸음을 할 형편이 되질 않았다.
오전에 우리 둘 모두 치과치료를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아내의 경우는 잇몸 일부분을 칼로 도려내는 수술까지 한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했었다.
그 역시 잘한 발걸음이었다.
그 정겨운 풍경을 내 가슴에 감동적으로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댓글 노인되면 치과다 병원이다. 전부갇다 주는것 같다
나도 치과에 갇다준 돈이 집사람 포함해서 엄청나게 된다
우리집 바로옆 서울대보라매병원이 항상 만원이다
한번 진료 받을려면 최소2 개월 이상 기다려야한다
이젠 병원 기다리다. 노인네는 죽는다
무릅 아픈 집사람 2개월 진찰 MRI 찍고 판독하는데 2개월 짜증나서 평소같이 운동하던 4년 후배 외과의사 에게 말했드니 당장 청주
오시면 똑같은 기계 MRI 비용거의 반값.
즉석 판독 한다고 해서 갔드니
바로 촬영후 판독설명 하면서
^ 선배님 이건 우리나라 어느병원에가도 치료방법이 별도로 없고 그냥 아껴 쓰다가 관철이다하면 인공관절. 넣는 수밖에 없읍니다^
하니 집사람 요즘 아끼며 산다
가끔운동도 같이하고
이런 세상에 우리가 사네요.
가까이서 볼것과
떨어져 볼것이
다 따로 있구나.
가까이서 보면 더 이뿐것
그건 산중에 홀로 핀
이름없는 야생화 ,들꽃.
진애 여사님
치과
아야했겠네.
(슬픈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