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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 날 |
10월 9일!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인 <한글날>입니다. 올해부터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되었습니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글날이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한글날이 올해부터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글날은 지난 1991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었는다가 지난해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 통과를 계기로 다시 공휴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 |
한글날의 유래
원래 한글날의 이름은 ‘가갸날’이었다.
‘가갸거겨’ 할 때의 ‘가갸’를 빌려와 이름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가갸날이 처음 제정된 1926년에는 11월 4일이 ‘가갸날’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훈민정음이 완성된 것은 1446년 음력 9월경으로
정확한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아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가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한글을 기념하는 날로 정한 것이
지금의 한글날의 시초입니다.
| 한눈에 살펴보는 한글날의 유래
(출처: 국립국어원)
가갸날은 1928년부터 한글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31년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이 양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글이 반포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931년에는 10월 29일이 되었고, 이후 정확한 그레고리력을 적용해
1934년부터는 하루 앞당겨 10월 28일을 한글날로 기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현재의 10월 9일이 한글날이 되었습니다.
(출처 : http://hangeul.naver.com/hangeul)
그런데 1940년 7월 경상북도 안동에서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훈민정음 원본(해례본)이 발견됐다.
그 책의 기록에 ‘9월 상한(상순)’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상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바꾸면 10월 9일이 된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는 광복 후
1946년부터 현재까지 10월 9일을 한글날로 삼고 있다.
배우기 쉬운 "한글"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다시한번 우리문자 한글의 우수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배우기 쉽다'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와도
말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사람들에게는 배우기 쉬어봤자
얼마나 쉽겠어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요.
집현전 학자 정인지는 훈민정음의 서문을 쓰면서
‘슬기로운 사람은 아침이 끝나기 전에 깨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알 수 있다.’고 말하였으며,
한글을 배우는 결혼이민 여성들 역시 4~5시간이면
한글 받아쓰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하다고 하니
이정도면 한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죽은 말이 되고 맙니다.
이미 많은 언어들이 사어가 되기도 하고,
고어로 더이상 사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인데요.
최근 인터넷의 급격한 발달로 한글 파괴의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언어의 특성상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언어는 우리가 먼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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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지요, 우리글 곱게 써야하는데,
한글을 없신여기던 노파들의 숫자가 자꾸만 줄어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