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어디에다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에다가 씁니다
저의 상황이 너무 힘들고 다른 땀족분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전신다한증입니다. 어릴때 부터 손발에 땀이 많았고 다른 땀족분들도 아시겟지만 발한증상 땀이 나기전 온몸이 곤두서는느낌등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당시 어렸던 저는 다른 사람도 다 그런 느낌을 받고 산다고 생각하였고 손발에 땀이 나는것이 불편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중3 어느날 사회시간이었습니다.
수업중에 그냥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시면서 지나가면서 학생들의 어깨에 손을 얹지는 그런 행동을 하였는데 저는 그 상황이 제가 수업에 집중을 하고 있지않아 선생님이 제 어깨에 손을 올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그 순간 이상하게도 시선이 느껴졌고 온몸이 쩌릿하게 곤두서는 느낌이 나면서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도 버스타거나 학교 생활할때 급식을 먹을때 등등 안면에 땀이 줄줄 흘러도 그당시에는 그게 다한증인지도 모르구 제가 비만이었습니다 난 살이 좀 찌기 때문에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구나 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여튼 그 사회시간 이후로 이상하게 트라우마처럼 그 땀이 나는 느낌이 몸에 기억이 나게 됩니다. 그전에도 덥지 않은 상황에서 땀이 줄줄났지만 의식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사회 시간이후에는 가만히 수업을 듣고있다가도 몸이 쩌릿해지는 느낌을 제가 기억을 해버리니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고등학교를 이사를 가게 되면서 친구들과 다 헤어지고 저 혼자 외딴 학교로 와버리게됩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몸이 외소하고 운동을 거의 하지않아 비만이었습니다 키작고 뚱뚱한 그런 몸입니다.
여튼 그렇게 외딴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되니 걱정이 많고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 하는 걱정과 함께 땀이 이제 너무 나서 어떻게 수업을 듣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 결국 제가 키가 작아서 앞자리에 앉았는데 뒤에서 날 쳐다본다는 시선과 함께 땀이 줄줄 나게 되면서 수업을 듣지를 못하고 성적은 바닥을 쳤습니다.
그리고 땀이 나는걸 이상하게 여긴 아이들이 저를 보고 육수를 흘린다구 놀리고 또 경계를 하거나 더럽다고 욕을 하였습니다 결국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었구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해서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여러명의 일진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또 빵셔틀등 돈도 많이 갈취를 당했습니다.
저도 참 둔한게 사람이 처음엔 반항을 하다가도 하도 오랜시간 괴롭힘을 당하고 나다 보니 아 난 이렇게 살아야되는 사람인갑다.. 난 참 쓰레기 같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괴롭힘을 당하는게 익숙해 지더라구요.
결국 또 성적이 바닥을 치니 학교 선생님들한테도 미움을 받게되고 또 매일 학교에 일찍가서 땀이 나는걸 안들킬려구 뒷자석을 잡을려고 발버둥치면서 살았습니다. 학교가는것도 매일 싫었고 또 그 저를 괴롭히는걸 보고있는 방관자 애들도 보기 싫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또 바보같은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제가 힘들면 남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선생님들에게 말하지 그랬냐 라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선생님에게 말하면 보복을 당할거 같았고 또 부모님에게 가뜩이나 공부도 못하는 아들 학교에서 비싼밥먹고 키워났더니 이런식으로 당하고 다니는 제 모습을 부모님께 말씀드리긴 어려웠습니다 결국 혼자서 참고 3년이란 시간을 버텼습니다.
나중에 수능치기전에 제가 샤워 할려고 옷을 벗다가 뒤에서 어머님이 저 몸을 보시고 너 몸이 왤캐 멍이 많이 들었냐 라고 하시면서 학교에서 무슨일 있냐 라고 물으셔서 그땐 다 알게됬지만 수능이 얼마안남은 시점이구 피의자 학생들이랑 협의 같은것도 없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새꿈을 가지고 여차여차 해서 대학교를 진학하게 됩니다 . 원래 땀에 대한 얘기만 할려고 했는데 인생스토리를 제가 쓰네요.
여튼 대학교때 생활도 힘들었습니다 . 친구들과 함께 밥을먹을때면 항상 땀이 나서 허겁지겁음식을 먹구 화장실로 도망가서 기다렷고 아니면 오늘은 아 내가 땀이 너무 심하게 날거같다 하면 아예 굶엇습니다 식당가는게 무서웠으니깐요 1년에 점심을 먹는것이 300번이라고 하면 저는 100일도 안되게 점심을 안먹었던거 같습니다.
발표수업같은건 아예 하지 못했고 조별과제 같은거 할때도 땀이 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글고 가장힘들었던건 대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버스랑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해야되는데 아침 저녁 마다 지옥이었습니다. 지하철같은경우에는 하루에도 수십번도 내렷다 땀을 닦고 다시 타고 버스는 돈이아까워 내리지도 못하고 땀이 줄줄흐르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구 저는 또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왓습니다 여기 땀족분들도 현역으로 가신분들이 대다수이실건데 저도 그당시에는 군대안가면 취업에 영향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한증 얘기를 말하지 않고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군대에서는 말할것도 없이 힘들었네요 땀이나도 각을 잡고있어야하니 점호때나 이럴땐 선임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정도로 땀이 많이 났습니다.
여튼 그렇게 꾸역꾸역 살다가 지금 이 상황까지 왔네요 원래 증상에 대한 것만 쓸려고 하다가 이상하게 하소연이 되버렸습니다. 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저는 지금 살고 싶은 욕구가 없습니다. 다른 땀족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가는길에 땀족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을 적고있습니다. 여기다 하소연 안하고 가면 좀 아쉬울거같아서요 눈팅하면서 저말고도 따른분들도 고통스러워하는걸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저는 지금 마음에 상처가 너무 곪아서 회복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죽을순 없어 열심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지
하고 항상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노력했습니다. 제 나이 27살입니다 . 졸업도 하고 꾸역꾸역 살았지만 이제 더이상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제가 다짐했던게 무너진 계기가 있습니다 .
제 꿈은 선생님입니다 . 학교도 그쪽으로 나왔구요 근데 할수가 없습니다. 교생을 나갔다왓을때도 땀이 줄줄나서 여간 힘들었습니다. 아 물론 그전에 제가 안해본건 없습니다 교생을 나갈시기에 작년 이맘때쯤일겁니다. 카페를 알게되서 가입을 하고 글트라는걸 알게됬습니다 . 근데 전 다한증이 아주심한지 글트를 2알을 공복에 먹어도 손발에 땀이 나더군요 다행이 얼굴엔 안낫지만 발한증상이 여전하였고 학생들이 질문을 하덥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얼굴이 왤캐 빨게요? 하구요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제 가슴은 찢어지는거 같았습니다.
드리클로도 발라보고 스웨클로 등등 모든제품을 발라봐도 효과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게 글트였구요 근데 글트는 이제 2알을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그 이상 먹어봤지만 부작용이 너무 심하네요
2알 먹을땐 코와 입이 마르구 눈이 뻑뻑하구 몸이좀 피곤한? 정도 였다면 3알이상먹으니 두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복용을 중단했구요 이제는 글트가 몸에 잘듣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수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보상성 다한증이 너무 무섭네요
어째보면 저는 전신이라 수술하고 어깨위로는 땀이 안난다는 글을 보면 오히려 내가 수술하고 따른곳에 보상성이 와도 안면에만 안나면 되지않을까 ? 라는 그런 망상도 해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아주 궁금하네요 정말로 수술하구 어깨 아래로는 땀이나도 저는 지금 안면에 땀이 너무 심합니다 정말 사우나 한것처럼 흘리거든요 어깨 위로만 안난다고 하면 좋겠네요.
여튼 이 다한증이란 병을 가지고 살면서 각종 추가적인 스트레스와 삶의 질저하를 겪고나니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저는 공황장애 + 사회공포증 + 다한증 + 시선공포 + 알러지 + 원인을 알수없는 오른쪽 종아리 통증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잡다한 병을 가지고 있으니 속에서 화가 치밀고 욕이 나오더군요 항상 매일 생각합니다 나는 무엇때문에 태어났을까 ? 나같은 사람은 어찌살라고 나한테 이런병이 왔나? 하고 말이죠 매시간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치료도 4년간 받았지만 아무 소용히 없네요 항우울제먹고 다수의 진통제 복용도 이제 힘듭니다 삶을 마감하고 싶어요 .
사실 3일 정도 시간을 두고 죽을려고 생각중입니다 . 오늘도 하루종일 자살하는 방법만 찾아봤네요 이제 지칩니다 . 저한텐 살길이 없는거 같아요 .. 땀을 없애준다는 한방치료도 3년 살이쪄서 그럴까 해서 살을 쫙뺀적도있습니다 근데도 똑같이 나더군요
주위사람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이제 지쳤다구요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요새는 많이 듭니다
어머님이 참 좋으신분이라 항상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참아왔습니다.. 근데 요새는 어머니보다 제 고통이 더욱더 심하더군요.. 행복전도사 최윤희씨가 왜 죽은지 저도 이제는 알거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 한테 이런얘기를 하니 정신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다한증 이런게 다 정신이 나약해서 그렇다면서 말이죠
이때까지 몇몇사람들 한테 제 증상을 말해봤지만 공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별로 다한증이라는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있구요 오히려 정신력을 더 키워야된다고 하는 소리 들을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았네요 사람들 한테 상처도 많이 받고 항상 비교 당하고 지쳤습니다
왜 보통사람은 삶아가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않습니까? 저는 그런게 이제 소실되서 찾을수가없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외적인 컴플렉스도 되게 심각합니다. 땀으로 인한 자존감 박탈과 외적인 나의 모습들..
거울속에 비친 저의 모습은 땀을 흘리는 괴물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 그래서 삶의 끈을 놓을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여기 카페 가입하면서 눈팅해보고 다수의 사람들이 고통받고있구나 하고 맘속에 공감이 많이 됫던거 같습니다.
제가 더 살아도 되는 그런 사람일까요?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땀족님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글이 너무 어수선 합니다 정신이 없고 눈물이 나서 무슨말을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가독성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한번 읽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근자감하나면 미인도 얻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어깨펴고 아무렇지 않게 다니세요. 오히려 더 큰소리로 아무렇지 않게 한번 해보세요. 아무렇지 않지 않아도 한 번 살아보세요. 그래 내 몸은 수도꼭지다. 걸어다니는 샤워기다. 어쩔래. 이런식으로요. 저는 수족다한증이 있어서 늘 손가지고 놀리는 애들이 죽이고싶을정도로 밉고 너무 슬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자존감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 난 이렇다. 그래도 이런내가 좋다.했어야 했는데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는 나는 장애인과 뭐가 다른가.하면서 내가 내 자신을 가장 많이 차별했던 것이죠.. 일단 나를 사랑해야 할 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4 14: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4 14: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4 14:34
꾸역꾸역살아왔다는말에너무공감됩니다... 진짜다잡았던마음이와르르무너지는순간들이있는데 그때마다 여기까페를들어오게되는것같아요... 그냥나같은사람이많으니까 앞으로도 꾸역꾸역살아보자...하는 다짐하려들어오는것같기두해요... 뭐라위로해야할지모르겠지만 살다보면 좋은일도있을꺼고...저도20대중반인데 나이를먹다보면 뻔뻔함도조금더생기지않을까요??..그런기대를하면서 여기와서 땀족이많구나~~~하고 혼자가아니다라고생각하시구요ㅠㅠ 응원합니다정말...ㅠㅠ
저도 전신 다한증 입니다 젤 심한건 안면이구요 조금만 걸어도 등에 소금끼가 낍니다 웃통 젖고 속옷 젖고 지금은 너무 공감 했는지 손가락이 촉촉 하네요
전 다음주 수술 합니다
죽을 각오 보단 보상성 생기더라도 수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죽을 용기 보단 수술 하는 용기가 더 쉬울테니 말이죠
아 제 나이는 올해 29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