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관장, “우리는 주문진중 동문”
- 시장·시의장·교육장·경찰서장 이어 도환동해출장소장까지
- 최명희 시장,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 느껴”
강릉시장과 시의회장, 교육장, 경찰서장에 이어 도환동해출장소장 등 강릉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모두 주문진중학교 출신이어서 화제다.
주문진중 출신은 최명희 강릉시장과 김영기시의장, 조영일교육장 등 3명에 달해 동문과 지역사회의 자부심이 컸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장신중 총경이 강릉경찰서장으로 부임한데 이어 지난 1일자로 도환동해출장소 이동철 수산개발과장이 소장으로 승진하면서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장신중 서장과 이동철 소장은 주문진수고 동문이기도 하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경우는 아마 전무후무할 것이라면서 동문 기관장들이 힘을 합쳐 인구가 전성기의 절반도 안 되는 1만 9,000명 선으로 줄어든 주문진 지역과 강릉시 발전에 매진해 주길 고대했다. 5일 주문진문화교육센터 4층 강당에서 주문진읍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2 주문진읍 신년 인사회에서 최명희 시장은 “그동안 강릉지역 4대 기관장이 주문진중학교 출신이었는데 최근 이동철 도환동해출장소장까지 가세해 주요 기관장을 5명이나 배출했다”며 “자부심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연말 금의환향한 장신중 서장도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느라 고향을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숨길 수 없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에 일조하고, 시민 불편을 덜어주는 경찰 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인사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