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은 모르겠지만 투니판은 의도적이었는지 우연이었는지 몰라도 성우진으로 인해 다다다의 패러디가 되었습니다. 먼저 외계인이면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구인의 집에 눌러 사는 케로로의 성우는 양정화 성우님, 이는 다다다의 바바와 매우 비슷합니다. 외계인이고 지구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고 성우도 같으니 말이죠.
두 번째 케로로가 신세 지고 있는 집의 아들 이름은 우주. 다다다에서도 바바가 신세 지는 곳에 사는 것도 바로 우주이고 성우도 같은 분이죠. 외계인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름과 성우가 같고 외계인과 같이 산다는 점은 다다다의 패러디가 되는 격이죠.
세 번째는 바로 부자집 따님으로 나오는 여중생 나나. 눈치를 채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다다다의 크리스와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부자집 따님에다 여중생,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소극적이다 갑자기 폭주하는 모습, 성우도 역시 같은 분. 그야말로 다다다를 완전히 패러디한 느낌이죠.
마지막은 바로 타마마. 얘는 바로 다다다의 귤선생님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다다의 귤선생님은 두 얼굴을 가진 아스트랄한 존재입니다. 공식 석상의 세련된 인기 만화가의 모습이다가 주인공들 앞에서는 온갖 환상을 다 깨는 모습으로 나오죠. 타마마도 평소에는 온순하다가 열 받으면 갑자기 성격이 확 바뀌는 모습. 이건 귤선생님의 아스트랄한 두 얼굴과 똑같습니다. 아, 덧붙여서 다다다의 초롱이처럼 덩치가 작고 크리스랑 초롱이가 같이 사는 것처럼 나나하고 같이 살고 있네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제 나름대로의 패러디 추측입니다. 분명 많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영 아니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나름대로 본 느낌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만화가 온갖 패러디가 난무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패러디가 있고 투니판만의 특별한 패러디가 있나 찾아보는 것도 이 만화를 보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재미있는 만화 시청하세요.
첫댓글 생각해보니 타마마는 케로로를 동경하고 있고 귤선생님은 바닷가에서 시터페트(바바)한테 반한 적도 있군요
저도 2화를 보면서 '이 등장인물들은 설정 자체가 다다다의 패러디인가' 생각할 정도였어요. 꼭 성우진이 아니더라도 설정 자체가 비슷하잖아요.
아아, 그러고보니 그렇네요...........라지만 띄어쓰기를 좀...;
우리나라 고유의 패러디인겝니다..
만약 폴 집사 역에 손종환님이시라면 완벽한겝니다..
저도 이거 처음보는데 1화 2화를 보면서 진짜 다다다3 보는거 같았어요 ㅋ 성격들도 비슷 진짜
저도 한국판 보고 "다다다 패러디"잖아>_< 라고 생각했답니다^^ (일본판은 "건담 패러디~")
저도 보면서 정말 "이것이 진정한 성우패러디...!!"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다다다와 어쩜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건지ㅠ_ㅠ 주인공 이름이랑 성우랑 다 똑같고~ 일본에서는 자주있는것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드니까 더 색다르다고나 할까요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