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4. 토. 4시쯤 숙소 - 더 위트 도고 리조트에 들었다.
방 하나 거실에 주방시설이 있다. 1박에 4인까지 50000원이라니 코로나 여파로 저렴한 값으로 손님을 맞는 것 같다.
막걸리 한 잔에 더한 삶의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11. 15. 오늘 일찍 출발해서 삼각지역 앞 전쟁기념간을 걷다 원조 대구탕을 포장해 와서 막걸리와 쇠갈비살 구이로 여정을 마무리 했다.
심쿵하고 따라나섰는데 따라오기를 잘했다.
지금은 다음 여행이 그려진다.
어디로...?
더 좋은 곳 찾아 떠날까?
앞서 가는 할멈을 따라 용산역까지 걷는데 쉽지가 않았다. 발끝으로 자꾸만 땅을 차는 걸음에다 생각으로 통제되지 않는 걸음이 정말 힘들다. 돌아보지도 않는 할망이 야속스러웠다. 씻고 누웠다 눈을 뜨니 밤10시가 지났다. 정신차려 글은 못 쓰더라도 사진이나 올려본다.
첫댓글 세상을 누비시는구나.
좋아여~~
그처럼 뷔~라꼬 자꾸 댕길라네,,,!
@김창현 걸어다닐때 발이 바닥에 끌리는 소리나고 조금만 고르지 못한 바닥에서 걷어차고
발이 걸린다네.... 늙었다는 것일가?
@청송이/이명희 나와 같은 증상이시네.
중추신경의 작동 명령대로 인대와 근육의 동작이 따라주지 못하는 현상일세.
풍이나 디스크탈출증으로...
조심하면서 끊임없는 재활운동이 필요한데 귀찮고 힘들어 안하는 편이네...
걸을 때 의식적으로 조심해서 걷자니,
느리고, 힘들고...
고생 많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