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장 하늘과 땅을 잇는 가교(架橋)
3. 시아귀(施餓鬼)에 대하여
(시아귀;아귀도에 빠지거나, 연고자가 없는 사자(死者)를 위한 공양)
“저는 매년 시아귀(施餓鬼)를 행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효과가 있는 것입니까.
승려로서 대대로 이어받아 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행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이 질문과 같이 현대의 승려도,
시아귀(施餓鬼)는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시아귀는,
원래는 몸이 나빠서 일하지 못하거나,
생활능력이 없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보시 봉사를 하여,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자비와 사랑의 행위였었다.
요컨대 살아 있는 자에 대한 봉사였던 것이다.
그것이 어느 새에,
죽어서 방황하는 무연불(無緣佛)에 대한 공양으로 변하고 말았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죽은 자들 가운데에는, 법(法)을 깨닫지 못한 채
가혹한 지옥계로 떨어진 자들이 수없이 많다.
게다가 그들은,
무덤이나 절간 따위가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들이다.
오랜 세월을 경과하는 동안에,
지상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공양받는 것도 없는, 무연불(無緣佛)이 되고 말았다.
갖가지 원망으로,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빙의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황하는 영(靈)들에게는,
올바른 법을 가르쳐줌으로서,
그들의 집착심을 버리게 하여, 자각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세상에, 마음을 잃은 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옥령들도 날뛴다.
따라서 이 지상계가 혼란해지는 것이다.
살아 있는 인간들이, 신의 자식으로서의 자각에 눈뜨면,
그들 지옥령들도 반성할 실마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말법의 세상이 되면, 살아 있는 인간들이,
인생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잃어 버리고 있다.
지옥령들은,
과거에 이 지상계에서 생활했던 자들이며,
지상계의 연(緣)으로 말미암아 지옥계로 떨어져 간 자들인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언제나 지구상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 어두운 영위기(靈圍氣)를 조성하고 있다.
결국은 지옥계도,
그들의 어두운 상념에 의해 만들어 진 세계이다.
시아귀(施餓鬼)란
이러한 방황하는 혼에게
정법을 가르쳐주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원점-다카하시 신지-
(주;
내가 정법에 따른 생활을 하는 것이,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좋은 일이군요.
고마움을 아는 생활,
고마움을 표현하는 생활.
내 육신의 은인인,
이 대자연의 은혜에 대해서,
내 육신을 보존할 수 있도록,
살신공양하여 주는, 생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먹도록 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영혼의 영원불멸을 깨달아,
성불하도록 축원합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변의 모든 만물들이,
내 육신의 유지를 도와주는 은인으로 보는 것이,
바로 정견(正見)이군요.
정견의 뜻풀이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란 말만으로,
정견을 이해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카하시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생각하나이다.
인연있는 이여,
참고하소서.
^_^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