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1 십일월의 첫날입니다.
11월에도 두족류 낚시를 하는군요.
내일 일요일은 날씨가 엉망이라 지인 꼬드려서 선상 쭈갑 다녀왔습니다.
몇차례 댕기다보니 짧고 부드러운 팁의 로드가 좋은 것 같아서 크로익스632ML을 기용하였습니다.
초장에 큰 갑오가 나오더군요.
쭈꾸하는데 갑오가 나타나면 반갑기도 하지만 불청객 취급을 받습니다.
뱃전 엉망이 되고 쿨러 속이 무진 지저분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잡으면 이렇게 따로 수감합니다.
오늘 디게 올라타지 않습니다.
작은 쭈꾸도 나오고...
중급도 나오지만 무진 어려운 날입니다.
애궂은 갑오만 몇마리 추가..
이거이 젤 큰거로 상당한 무게입니다.
오늘의 힛트 사이즈 쭈꾸입니다.
발판으로 봐서도 영락없이 문어빨판이네요.
쭈갑의 달인...지인의 아들입니다.
오늘은 저조합니다.
지인도...
이걸 보리떼춤이라고 하나요??...ㅎㅎ
어찌나 안물고 재미없는 지 팔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에 포인트 도착하였을 때만도 4척 어선이 깔짝거리고 있었는데 곧이어 열댓척이 떠 있데요.
하지만 해가 떠 올라도 재미를 보지 못하자 들물도 보지 않고 모두 8시쯤에 사라졌습니다.
저의 배만 남아 깔짝거리다가 바람이 터져 10시쯤에 부랴부랴 철수했네요.
이제 동네 앞바다에 쭈꾸선상은 줄어들게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조까입니다.
쭈19개 갑3개로 끝났네요.
올 젤 저조한 조까입니다.
지인은 이제 쭈꾸는 시마이(?)한다고 하네요..ㅠㅠ
나는 한두번 더 땡기고 싶은데... 날씨 땜에 저조한 것 같아서...
그렇다면 저도 선상쭈꾸는 끝나게 됩니다... 하선장님이 초대하면 몰라도...^*^
디카 액정이 또 깨져버렸습니다.
아랫도리 바지에 넣었는데 종합조까 찍으려고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ㅠㅠ
대충 감으로 찍었는데 다행히 제대로 찍힌 것 같습니다.
수리한 지 석달됐나? 사만오천냥 주고 액정 교환하였는데 또 머니가 지출되겠어요.
지인과 아들의 조까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보이지 않지만 30여마리로 끝난 것 같습니다.
이러니 선장인 지인은 꼬라지만 부리고 신경질적으로 운항을...ㅋㅋ
집에 도착하여 마눌님델꼬 동네 앞바다에서 어제 신현택선장님이 보내 준 갑오징어 다듬는데 도와주다가 허리 뿌라질라했습니다.
엄청난 마릿수 다듬어 준 것 씻느라...
다 다듬은 후 쿨러에 또 있다니까 열어보고 시커먼거 보더니 아연질색을 합니다..ㅠㅠ
이제 시커먼거 보기 싫다고..ㅎㅎ
집에서 다시 다듬어 냉동실 키핑하는 시간만 하여도 족히 4시간 넘게 걸리데요.
첫댓글 ㅋㅋ고생하셔습니다 저는 뜰체갓고댕깁니다 ㅋㅋ 오징어물면 뜰체로 멀찍이뛰워서 딸딸 덜어서 수납합니다 그래야 배에 먹물안뭇고 먹물 세래 안받으니까요 ㅋㅋㅋ 언제나 나갈슈잇을지 미지수입니다 다끝나기전에 한번댕겨와야하는대 ㅜㅜㅜ
갑이는 일부러 빨리 들어 올리지 않고 물위에서 탈탈 털어 뱃전에 올리는데도 씨꺼먼스 뿌리고..
비닐봉다리에 담아 따로 수감하여도 집에 오면 쿨러가 시커멍스...
뱃사람들은 철수할 때까지 뱃전에 내버려두둠마...
날씨땜에 그런 것 같아서 또 땡기고 싶은데 이제 시마이한다고...ㅠㅠ
@이형철 저는 철수할때까지 살림망에 살려두어다가 집에올때 담아옴니다
@365 감사 이동할 때 신경쓰이지만 그작년에는 그렇게 사용하였는데 작은 거머리살림망을 못찾고 또 하나
구입하였는데 너무 커서 밀쳐 놓았다는...
잡아서 파는 지인 드릴라고 했는데 시마이한다고 해서..ㅠㅠ
수온이내려가 깊은곳으로
이동했나요....
저도 올해는 출조횟수가적어
4일보팅출조 계획이 있는데
망설여 지네요...3일 바람이쎄서
수온이 하강할건데요........
시원한바다보는것도 좋지요...
분명 전날만 하여도 맘에 들게 잡았는데 이틀만에 깊은 곳으로 가지는 않았을낀데요...
동네 어선들은 상황판단이 충출하데요.. 지인은 저 땜시 더 지졌다가 망했습니다..^*^
회장님 조건 조아지면 또 나올겁니다 ㅎ
전 배스 해비대 쓰는데 감도 좋고
오히려 좋네요 ~~^^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점차 마릿수 떨어지니 마감한다고...ㅠㅠ
배스대 ML과 M대 중 어떤걸 쓸까 갈등느꼈는데 다음에는 빳빳한 M대로 감을 읽어 볼라네...^*^
선상도 한방이 안 될때가 있군요.
어제 개도에서 돌아오다보니 늦은시간까지도 배들 많이 떠 있던데.. 아직은 시즌이 남은듯합니다.
기온 내려가며 갑이도 슬슬 뜸해지니 아쉽네요.
아침에 모두 철수하기에 지인도 철수하자고 하였는데 집에가면 뭐하실거냐고 더 놀다가자고
꼬드렸는데 바람으로 쫒겨났네요.. 바람에 쥐약이거등요... 망했어요..ㅠㅠ
남아있는 배들은 쭈꾸미&낙지 주낚배와 전어배입니다.
쭈꾸선상 소일꺼리 하나 줄어서 아쉽습니다.
갑오가 천대받을때도 있구만요 ... 갑오 다듬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ㅋ
오징어다...하면서 좋아들 하지만 올라오면 뱃전에 팽개쳐뿌리드라고...ㅋ
갑오 다듬는 그림이 펼쳐지제??? 허리 아파 죽것데... 마눌이는 4시간 동안 갑오 다시 다듬고
3시간 동안 도토리까고...ㅎ
어렵게 흔들고 오셨내요.이제 마감하시고 볼락 낚으시나요? 갑이 손질하신다 사모님 무진 고생하셨어요.
힘들게 흔들고 왔네... 징하게 안올라타서...
이제 볼락 쫒아 댕겨야 하긋네..
장갑도 끼지 않고 다듬는 마눌이 손톱이 쨘하데...^*^
시꺼먼게 너무보고싶은데 사모님께서 손질하시느라 수고가 엄청많으셨나봅니다..
선상하신거 치고는 조과가 좋은게 아니군요 ..선장아드님도 저정도이니 ㅎㅎ 그래도 갑.쭈가 상당히 빅사이즈네요 ㅎㅎ
저도 화요일에 시간내서 함다녀오려구요 ㅎ
수고많으셨습니다..오늘은 비오고바람많이부니
편안한휴식하세요^^
시커먼 두족류 잡아오면 좋아라 하고 잘 먹으면서 이번에 질려뿌럿나 봐..ㅋㅋ
서해보다 남해가 시즌이 더 길어야 하는데 이상하구마...
쿨러속에 든 갑오는 따로 수감했는데도 열어보니 시커먼스..ㅠㅠ
사모님 손톱은 지금도 엉망이라는...ㅎㅎ
에구 내일 가볼려고 했는데 내년을 기다려야 하나요? 아쉽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씨 좋고 조건 좋은 날 땡겨보시지는....
나갈 배만 있으면 한두번 더 지져보고 싶은 디....
저는 서해로 쭈갑 마무리 하러 갑니다^^*
요즘 서해 조황을 보아도 역시 서해가 대세이네...
대박치면 미리 문자줘~ 진통제 먹고 조행기 열어보라고....^*^
저는 즐겁게 마무리 잘하고왔습니다..
마무리가 아니라 한번더 가도 될만큼 잘나오더군요 회장님..ㅎㅎ
아~ 배아포~~ 하지만 신선장님이 월동준비 해결하여 주셔서 진통제 복용 안할란다..ㅎㅎ
신나라호 타고 즐겁게 마무리하였다니 나도 기쁘당~~
시작도안한거같운대 벌써마무리 가오네요..
냉장고 30개씩 9봉으로 위힌삼아야겠어요...ㅜ.ㅜ
아무래도 동네 좁은 포인트에서 어선들이 날이면 날마다 뽑아내고
쭈꾸&낙지 주낚어선이 싹쓸이하여 고갈된 것 같은....
쭈꾸미 사이즈가 엄청나네요. . .
갑자기 선상쭈꾸미배가 타고싶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