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갓집 추석 차례상 모습입니다. 저희는 상을 총 4개를 준비하는 데 그 중 하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우기 전에 예전부터 할아버지가 상을 놓기 때문에 어림잡아 알고 있었고 또한 학과 특성상 1학년때 배웠기 때문에 좀더 수업 시간에 다시 배움으로써 더욱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차례는 아침에 지내는 것으로 배웠으나, 저희 외갓집은 바닷가 근처이기 때문에 차례를 아침이 아닌 저녁에 지내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기본 상차림과 거의 흡사하나 1열에 밥과 국을 두며 그 가운데에 송편을 놓았고 2열에는 술잔만을 3열에는 전, 편육, 다과, 키조개탕, 고구마(고구마전 대신에 찐고구마로 대체), 오징어포, 어적 4열에는 반찬&안주류로 고기(갈비/소고기), 나물(숙주,고사리,죽순,버섯,토란) 그리고 마지막 5열에는 대추, 밤, 곶감(감 대신), 배, 포도, 사과, 수박 으로 상을 차린 모습을 볼수 있다. 또한 신위와 촛대를 나란히 둔 점도 기본 상차림과 조금 다른 점으로 들 수 있다. 저번 명절까지만 해도 할머니를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는 데 급급하여 꼼꼼하게 이런 점들을 보지 못했었고 또한 위치를 정리하는 것은 집안 어르신인 할아버지께서 해주셨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배움으로써 좀 더 주의 깊게 볼 수 있었던 시간였습니다.
첫댓글 수영아.. 참으로 정성스럽게 차려진 차례상이다 싶구나.. 외갓댁은 차례를 저녁에 모시는구나...
그런데 왜 상을 4개 준비하는 것인지 알고 있는지? 그리고 배와 사과를 놓는 방법이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