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용병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치고 국내파 선수들의 스토브 리그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사진 : 좌는 서폴드. 중앙은 호잉, 우는 채드 밸 투수/ 구단 제공>
한화는 지난달 5일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와 총액 130만달러에, 지난달 17일 채드 벨은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한데 이어 오늘(3일)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과 재계약 을 발표했다.
한화는 호잉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 11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윅 서폴드, 채드 벨, 호잉과 재계약을 완료하며 이제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제외한 김태균(37), 이성렬(35), 윤규진(35) 등 국내파와의 재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FA 재계약 대상자인 마무리 투수 정우람(34)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9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총액 29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이글스는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외국인 선수들과 정우람 계약에 성공하면서 이제 남은 내부 FA 대상자인 김태균, 이성열, 윤규진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균과 정우람은 4년전 FA 재계약을 하면서 총액 84억원으로 같은 금액으로 사인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정우람이 총액 39억원에 계약을 하면서 김태균의 몸값이 주목되는 이유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