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건은 100% 실화입니다.
제가 살면 느꼈던 공포중 제일 무서웠던 사건입니다.
지금까지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된 사건 입니다.
이 사건은 제가 중학교 3학년때, 그러니까 16살때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인데요.
그 아파트는 복도형식과 일반 아파트 형식을 혼합한 아파트입니다.
1,2라인은 복도형식
3,4라인은 일반 형식
5,6라인은 복도형식
이런식으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그중 전 1,2라인에 살았구요
그날도 어김없이 학원을 끝마치고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학원은 10시30분에 끝났었는데 집에도착하면 11시가 조금 넘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골목을지나고 큰길을 걸으며
똑.같.이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집에가게되는데, 뒤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끼게됩니다.
그래서 걸음을 빨리 옮겨서 집 공동현관을 따고 들어오는데
그 사람도 따라 들어오게됩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아 이 아저씨께서도 여기 사시는구나'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층을 누르는데
저는 8층에 살아 8층을 누르고
그 사람은 5층을 누르게됩니다.
저희 아파트가 오래되다 보니 엘리베이터에 창문이 붙어있는데 그 창문을 통해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게됩니다.
1층,2층,3층...올라가다보니 어느새 5층에 도착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내려서 핸드폰을 보려는순간
그 아저씨는 빠르게 계딘을 타고 올라오는겁니다.
엘리베이터 창문을 통해 그것을보고 전 8층을 취소하고 제일 꼭대기 층인 13층을 누르게 됩니다. 그 사이 전
저 아저씨가 뭐하는거지
왜 내려서 올라가는거지..????
라는 궁금증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어느새 13층에 도착하고 전 13층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계단을 오르는소리
차박,차박,차박
제가 눈치를 챌까 맨발로 계단을 오르는듯했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 다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내려오는데
띵~ 9층 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게됩니다.전 등에 식음땀이
흘린채로 엘리베이터 문을 보게되는데 그!!아저씨가 절 보고 웃는겁니다. 전 너무 놀라 소리를 칠수 없었습니다.
전 "ㅈ...저...ㄴ..누..구세..ㅇ..요..!" 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게됩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엘리베이터로 들어오며 말합니다.
"널 만나러온사람 키..키킼"
라고 말하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게됩니다.
얼마전 엄마와싸운게 생각이나고 동생이 언니 나랑놀자라고한게 생각이나고 후회되는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는겁니다. 그 아저씨는 저에게 다가오고 엘리베이터문은 닫혀있고 거의 패닉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른생각 급소를 공격하자 였습니다. 아저씨니깐....그곳을...차게됩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고통스러워하는동안 얼른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미친듯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복도를 가로질러 저희집 앞까지오게됩니다. 그리고 집열쇠를 찾아 덜덜거리는 손으로 열쇠를 꼽는데 저 멀리서 그 아저씨가 미친듯이 뛰어오는겁니다. 그래서 전 문을 따고 집에들어가 안전고리를 걸어잠가 문앞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엄마가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눈물,콧물로 뒤덮힌 얼굴을보고 놀란 아빠가 뛰쳐나오고, 가족들을보니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부모님께 상황을 말해주고 아파트 cctv를 확인한결과 그아저씨는 사건 몇달전부터 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디서..?
나와 가까운 거리에서
바로 아랫집에서
절 지켜보았던 겁니다.
비록 그 사람을 잡지못했지만 한동안 저희 동네에서 전단지가 붙어있었네요.
(후일담)
그아저씨가 옆동네에서 한 여성을 스토킹하다가 경찰에 붙잡힘.
이야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아파트 엘베
이런 형식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