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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1년에 2번, 실적이 좋은 직원들에게 해외 여행을 보내줘요. 3/4분기에는 꼭 해외 여행을 가려고 정말 열심히 일 했죠…
실적 올리려고 지새웠던 밤들… 이러한 노력들을 우리 사장님이 알아 봐주셨던 걸까요? 9월 1일, 실적 발표가 있었고, 해외 여행자 명단에 제 이름이 올라와 있네요!
저는 두말없이 너무 가고 싶었던 싱가포르-말레이시아행 비행기표를 끊었고, 그 다음주인 9월 6일에 상하이에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출발! 3박 4일 동안 먹고 놀고 정말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어요
첫 해외 여행인 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생활 습관, 문화 등 많은 부분이 분명 많이 다를 것으로 생각을 해서 제가 생각했을 때 꼭 알아야 하는 9가지를 정리해 봤어요
앞으로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가실 분들은 제가 말씀 드린 팁들을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날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연중 내내 따뜻한 열대기후에 속해 있음.
언어:
싱가포르는 주로 영어를 사용하고,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어와 호텔이나 쇼핑몰에서는 영어로도 소통이 가능함.
전압, 시차, 국가번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전압은 220V ~ 240V, 50Hz이며, 특히 싱가포르의 콘센트는 중국과 다르기 때문에 멀티전압플러그를 미리 구매하시는 게 좋음. 이 두 나라의 시간은 중국과 같으며(시차 없음), 중국의 국가번호는 +86이기 때문에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전화를 걸 때에는 주의해야 함.
복장 추천:
1) 최대한 편한 옷 입길 추천, 하지만 호텔이나 파티에 참석해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드레스코드에 맞게 옷 준비하길 권장
2)만약 사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소매가 있는 옷과 긴 바지를 준비해야 함. 또한 여성들은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롱치마를 입어도 무방
필수용품:
1) 자기 건강 상황에 맞게 상비약 준비
2) 호텔에 슬리퍼, 치약, 칫솔 등 개인용품이 구비가 안 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준비 필요
3) 선글라스, 양산
4) 카메라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디바이스 준비
5) 튼튼한 캐리어 준비(간혹 캐리어가 고장나는 경우가 있음)
화폐:
1) 싱가포르 달러:인민폐=1:5.2 / 링깃:인민폐=1:2.2
2) China Union Pay 카드나 VISA 카드 모두 사용 가능
주의사항: 세관
싱가포르는 원칙적으로 입국 시 담배 한 개비도 면세가 안 됨. 즉, 담배는 부조건 과세 대상임. 만약 싱가포르는 원칙적으로, 입국 시 담배 한 개비도 면세가 안 된다. 즉, 담배는 무조건 과세 대상임. 만약 세관신고 하지 않은 담배가 적발되면 한 갑당 200싱가포르 달러 정도의 벌금을 내야 함 (인민폐: 100위안). 그리고 싱가포르 입국 시, 세관신고 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그린 채널(green channel)로 가고, 신고할 것이 있는 사람은 레드 채널(red channel)로 가야 함.
이때 만약 담배를 소지하고 그린채널로 가다가 적발되면, 최고 1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음(인민폐: 약 5만 위안). 또한 싱가포르는 불법으로 유통되는 담배를 없애기 위해 2009년부터 싱가포르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 필터 부분에 SDPC(Singapore duty paid cigarettes)라는 마크가 찍혀 있음. 만약 이 마크가 찍혀 있지 않은 불법 담배를 유통하면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이런 담배를 구입한 사람도 500싱가포르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됨.
주의사항: 법률
1) 싱가포르에서는 껌을 씹으면 안 됨(싱가포르 내에 껌을 팔지 않음). 또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도 절대 하면 안 됨. 첫 벌금은 1,000싱가포르 달러, 두 번째 적발 시 2,000달러, 혹은 공공화장실을 공개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치욕을 당할 수도 있음
2) 공공장소에서 절대 흡연을 해서는 안 되며, 버스에서 음식을 먹어서도 안 됨
3) 50m 내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가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면 50싱가포르 달러의 벌금에 처함
주의사항: 기타
1)소지품 보관 잘 해야 하고, 절대로 모르는 사람의 물건을 핸드캐리 해주면 안 됨(마약 운반에 이용될 수 있음)
2)여권, 비행기표, 현금 등 중요한 물품들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기(캐리어에도 넣으면 안 됨, 캐리어는 분실 가능성이 높음)
3) 만약 여행사를 통해 단체 관광을 하는 경우라면 시간 및 장소 정확히 숙지하고 있기
4) 관광 시, 현지 상황이 국내 상황하고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문화에 잘 맞게 관광하기
5) 해변에서 놀 때에는 안전이 제일 중요. 또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에는 본인 상황에 맞게 참여 여부 결정하기
6) 늦은 밤에는 절대로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기
7) 건강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지병이 있거나 몸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 시에는 충분한 휴식 취하기
8) 만약 문제가 발생 했을 시에는 가까운 경찰서나 해당 국가 대사관 및 영사관에 도움 요청하기(관련 연락처는 미리 숙지해 두기)
9) 만일에 대비해 중요 물품이 들어 있는 가방은 앞으로 매거나 항상 본인이 잘 보일 수 있는 곳에 두기
이래저래 제가 걱정도 많고 준비도 많이 했죠? 그래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니 출국 전에 꼭 숙지하면 좋을 거 같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여행 첫째 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갑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역시 세계 1등 항공사! 두말 할 필요 없는 편안함과 서비스!
이 날, 너무 설렌 나머지 공항에 너무 일찍 와 버렸어요… 그럼 일단 간단하게 싱가포르가 어떤 나라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싱가포르는 다문화 국가로서 각 문화간의 평화와 협력을 제일 중요시 하는 나라예요. 그로 인해 매우 안정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한 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지요
싱가포르는 섬 국가이며, 크기는 7만 1,900㏊, 하지만 인구 수는 그에 비해 상당히 많죠, 560만 명, 그래서 인구 밀도가 굉장히 높아요, 7917.7명/㎢(한국은 349.06명/㎢)
오오! 드디어 탑승을 합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제일 좋은 점은 디스플레이가 크다는 거예요. 영화나 게임을 할 수도 있고, 5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하는데, 재미있게 가야 하잖아요~!
또 싱가포르 항공의 기내식은 일품이랍니다~! 음료나 술도 계속 리필 가능하고요ㅎㅎ
약 4시간 50분 동안의 길다면 긴 여정이 드디어 끝났네요. 상당히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공항 안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싱가포르에서 제가 묵었던 곳은 GRISSLXLSG호텔! 호텔 조경이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시설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이 날은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언제 잠 들었는지도 몰랐네요
여행 둘쨋 날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들뜬 마음에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어요. 첫 번째 목적지는 머라이언 파크! 여러분들께 머라이언 파크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머라이언은 사자의 상반신과 물고기의 하반신을 가진 가상의 동물로 싱가포르의 마스코트예요(오리지널은 마리나베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음).
수많은 여행자의 사진 배경이 되어 주는 조형물인데, 입에서 물을 뿜어 내는 모습이 정말 특별하죠~ 많은 이들이 이 물줄기를 받아 마시는 척하며 사진을 찍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에스플라네이드 극장(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열대과일 두리안을 본 따 만든 공연장이며,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이죠~!
에스플라네이드 극장은 2002년에 싱가포르를 동서양 공연 예술의 중심지역으로 만들고자 마리나(Marina) 강변에 건설했어요.
극장 등을 갖춘 종합문화예술 시설이어서 오페라, 발레, 뮤지컬, 연극, 관현악, 실내악, 전통음악 등의 각종 공연이 연중 열리고 있어요.
16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000석 규모의 공연예술용 극장을 비롯해 쇼핑몰, 미술관, 공연예술 도서관시설을 갖추고 있는 굉장한 종합예술센터랍니다
저의 첫 날 오전은 이렇게 바쁘게? 보냈는데, 에스플라네이드 극장을 다녀오고 나서 갑자기 예술에 눈이 떠진 느낌?
이번에는 시간상 이 극장에서 공연을 못 봤지만… 상하이로 가서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ㅎㅎ 혹시 몰라요, 다음 편은 제가 상하이에서 공연을 보고 또 후기를 남길지?
다음 일정을 위해선 당연히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겠죠
싱가포르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음식, 송파바쿠테!
일명‘싱가포르 갈비탕집’. 송파 바쿠테는 돼지 갈비를 각종 약재와 마늘 등을 넣어 푹 고아낸 요리인데, 생김새는 물론 구수한 국물 맛이 한국의 갈비탕과 사뭇 비슷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는 음식이에요
맛나게 점심을 먹고,
잠깐의 휴식 타임…
다음 목적지는 어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성당, 세인트 앤드류 성당!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과 유산을 잘 보여주는 곳이죠.
세인트 앤드류 성당은 제가 지인들께 추천을 받았던 꼭 가 봐야 하는 싱가포르 명소인데,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가장 오래된 영국 성공회 교도의 예배 장소예요.
바닥부터 첨탑까지 하얀회반죽으로 칠한 성 앤드류 성당은 상당히 눈에 띄는 건축물이에요. 기존의 성당이 1852년 한 해에만 낙뢰를 두 번이나 맞자, 지금의 고딕식 성당을 다시 올렸다고 합니다.
영국인이 설계하고 싱가포르인이 올린 성당. 150년이 지났지만 이곳에서는 지금도 일요일이면 성찬례가 진행된다고 해요
이렇게 저의 싱가포르 일정은 끝이 났고,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 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굉장히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다리만 건너면 바로 도착이네요.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래플스 아메리칸 스쿨(Raffles American School)이에요. 사실 제가 요즘 자녀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거든요…
국내에서 키우는 것보다 이렇게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이 좋은 곳에 학교를 보내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100% 원어민 선생님을 보유하고 미국식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라 더 끌리기도 하고요.
다른 일행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간단하게만 보고 다시 나왔어요~!
여행 셋째 날
노는 게 힘들면 안 되는데…하하 그래도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많이 피곤하네요~! 호텔에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관광을 했다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더 특별한 경험을 하려고 일정을 재미있게 짰어요. 어제 제가 자녀 교육 문제로 학교를 다녀왔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말레이시아에 주거 공간이 당연히 필요하죠(만약 아이가 말레이시아로 온다면 당연히 저도 와야겠죠?!).
마침 제 친한 친구가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왔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 부탁해 관광 겸 부동산 투어도 좀 했어요.
제가 간 곳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메디니라는 경제특구인데,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상 신화그룹이 개발 중인 곳이었더라고요.
조호바루는 말레이시아 제2의 수도이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관문도시로 유명하죠. 이 곳의 연평균 기온은 23~32도로 1년 내내 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따뜻한 햇살, 예쁜 모래사장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메디니 경제특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 지역인데,
특히 외국인들한테 특혜가 정말 많더라고요. 진입장벽도 굉장히 낮고 세금 혜택도 어마어마하고…
이 곳이 바로 제가 봤던 집! 예쁘죠
여행 넷째 날
워낙 주변에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해외 부동산 구입을 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빡세게 관광도 하고 부동산도 보고 절대 후회는 없네요~!
이제 다시 중국으로 가려고 싱가포르로 돌아왔어요. 돌아가기 전 마지막 관광지는 센토사섬!
싱가포르 본 섬에서 남쪽으로 약 800m 떨어져 있어요. 지명은 '평화와 고요함'을 뜻한다고 하네요.
근데 가보면 정말로 평화와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요. 1970년대까지 영국의 군사기지였다가 이후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으로 관광단지가 조성된 곳이래요.
해양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와 음악 분수 등이 있고, 아시안빌리지에서는 각 민족별 예술품과 전통음식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희귀석박물관·싱가포르역사박물관·해양박물관 등 3개 박물관 등 놀거리,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에요~!
여기까지 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기행문이었습니다.
첫 해외 여행이라 아직도 많이 아리송한데, 앞으로는 더 자주 다녀 봐야겠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역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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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리아부동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기 넘 재밌게 잘 쓰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