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길
하나의 길 속에 다른 많은 길들이
녹아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 길을 갔던 사람들이
되돌아왔던 길
이 길을 걷던 사람들이
저 길로 갔던 길.
길은 길로 만나 하나일 것입니다.
강물이 모여 바다로 하나를 이루듯
우리의 꿈도 함께 모여
세상의 바다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또 오늘도
내 하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아 갈 것입니다
- 윤초화(尹椒和 ) 詩人
. . .가슴에 여울지는 그리운 이름 . . .
갈대詩 동인 제22집에서
아래 사진은 담양 죽녹원
흐르는 곡...
01. 바람이 분다 - 이소라 / / piano ver.
02.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 이소라
03.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 조수미
04. 에스파냐어로 듣는 이소라 - 바람이 분다 (스페인_라라 베니또)
05. 기억의 습작(Etude of Memories) - 김동률 / piano ver
06. 기억의 습작(Etude of Memories) - 김동률
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향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해 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기억의 습작(Etude of Memories) - 김동률
이젠 버틸 수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는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많은 날이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