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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라의 지도자로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되지, 지금 제 정신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당이 지금 얼마나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해변에서 논다느니 그런 말을 하느냐, 말이 안된다”고 했다. “이 시장이 대통령이 되고 안되는 중요하지 않다”고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 파문’ 등을 빗대며 “한나라당은 해번가에 놀러온 사람들 같다”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공개 석상에서 “당이 어려울 때 개인플레이를 하는 사람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 시장을 직접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강금실 전 장관이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 다른 사람에 대해 왜 말을 하느냐, 자기 자랑은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강 전 장관에 대해 “노는 것, 춤추는 것 좋아하는…”, 정 의장에 대해선 “계획성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등의 발언을 했었다.
이 의원은 이 시장에게 이런 생각을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발언 파문으로 당내에 이 시장 비판 기류가 형성되는 것을 미리 차단하려는 성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선닷컴 internews@chosun.com
입력 : 2006.03.07 15:10 06' / 수정 : 2006.03.07 15:19 54'
첫댓글 똑 같은X , 형제는 용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