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봄에는 커피보트 15만개를 납품하면서 정점을 찍게 되었다 그때는 마일드세븐이 아닌 다른제품 케스타였다 빨강바탕의 커피보트를 납품하면서 그것으로 비지니스는 마무리가된다 다만 가끔씩 가끔씩 그녀와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그렇게 ....생략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휩쓸고 지나가고 그러던 어느날 또다른 아이템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친구의 선배가 신도리코 부사장으로 근무할때 좋은 아이템을 알려준 것이다 그아이템은 그당시 한국에선 상상도 못하고 있던
카메라도 자동카메라 시대가 열리면서 카메라에 장착되는 밧데리 또한 알칼라인이 아닌 리튬밧데리가 대세였던 것이다 바로 리튬밧데리 였다
일반밧데리는 수명이 짧은데 비해 리튬밧데리는 그수명이 엄청길었던 것이다 신도리코 특판부를 통해서 리튬밧데리를 수급받게 되면서 그당시 한국 로켓트밧데리 회사에선 리튬밧데리를 생사하지 못하고 있어 대부분의 카메라 밧데리를 수입에 의존 할때 였다 그때의 가격이 보통 시중에서 15,000원에 거래될때 였으니 신도리코는 일본의 리코 회사와 합자회사로서 복사기로 유명했고 또한 리코카메라가 한국에 자리를 잡고 있어 리튬밧데리를 카메라수량 보다 훨씬 많게 주문해서 그남는 물량을 선배가 우리에게 제공해 돈을 벌수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신도에서 개당 3000원에 받아서 밧데리 업자에게 5000원에 VAT 별도로 판매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2만개의 수량을 넘겨주웠던 것이다 그렇게 짭짫한 재미를 볼쯤 한국의 리코 카메라를 수입하는 업체에서 브레이크를 거는 바람에 더이상 이사업을 할수없게 될때 두사람은 또다른 루트를 찾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게 해서 대박이 터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지금 태평양에서 수입하는 리튬과 알카라인 듀라셀 미국 건전지 였던 것이다
난 그동안 밧데리 업자들과 만나서 디테일한 시장조사를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는 5대 밧데리 업체가 있었는데 한창 리튬이 시장을 우지좌지 할때라서 나와는 상당히 우로적인 관계로서 우리나라 시장의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수가 있었던 것이다
친구가 영문으로 해서 미국의 듀라셀 건전지 본사로 한국의 건전지 마케팅 시장 분석표를 디테일 하게 만들어 보낸 것이다
그리고 한달
문서로 해서 회신이 온것이다 당신네 회사에서 만든 자료가 너무도 훌륭해서 믿음이 간다고 그동안 한국시장을 개척하려 노력을 했지만 우리같은 딜러를 만나지 못했다면서 그렇게 만나자고 회신이 ...
또한바탕 회사는 난리라 난다 그렇게 한달후 듀리셀 아시아본부장 러쉬 라는 친구와 하얏트 호텔에서 처음으로 미팅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듀라셀은 한국에 않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알던 밧데리업체 "서통" 이였다 서통에서 한참전에 밧데리를 수입해 판매를 하다가 망한것이다 지금도 머리속에 남아있는 그광고 로버트 토끼가 북을치는 광고가 있는데 서통밧데리는 타밧데리 보다 오래간다는 광고를 내보냈던 바로 그회사 였던 것이다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던터라 한국의 딜러와의 미팅은 솔찍히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미팅을 해왔던 터였다 그런데 친구의 화려한 영어실력과 디테일한 시장조사결과를 보면서 믿음이 가기 시작하며 정말로 거래가 성사되었다. 10만개 단위로 2700원 20만개 단위로 2500원 그렇게 단가결정이 나고
첫파스로 10만개 오더를 준것이다
한달후에 부산항에 물건이 도착했다 부산에서 트럭에 실어 새벽에 용산 전자상가 앞에 차를 주차 그자리에서 우리나라 3대 밧데리 딜러들 에게 물건을 분배 하는데
딜러들에게 5000원씩 현찰박치기로 그자리에서 배포를 했던 것이다 그러면 딜러들은 8000원씩에 소매업자에게 뿌리는 것이다
물건을 분배하고 차기물량을 들여오는데 딜러들은 15만개를 원했던 것이다
다음달 수량은 15만개였다
점점더 수익이 커지면서 친구와나는 룸싸롱 가는일이 잦아졌는데 그당시엔 룸싸롱을 12시까지만 영업을 하게해서 아예 마담의 아파트로 가서 밤새 술을 먹는 경우가 종종있었고 그곳에서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해장까지 하고 출근하는일이 ..
나는 밧데리 담당으로서 아시아 본부장과 만나는 일이 잦아졌고 한달에 서너번은 함께 한국여행을 가기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갔던 것이다
비록 영어는 유창하지 않지만 본부장은 사장친구보다 인간적인 나를 더 신뢰 했던 것이다.
그렇게 듀라셀과의 관계는 점점더 쌓여가고 그때부터 친구놈은 서서히 노름에 빠져들게 되는데 천개천 업자들은 알부자 들이 많아서 간간히 모여 노름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과천의 호프호텔안에 방을 서너개를 장기임대 하우스를 운영하는 곳에 가게 되었다 난 사실 노름엔 별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는 내가 옆에 있어야만 편안하다는 이유로 나를 꼭 데리고 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다행인것은 친구놈의 노름실력이 꾀나 높아서 별로 잃은경우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함께 동행하면 그수입이 제법 짧짧한 탓에 따라나섰는데 친구가 게임에서 이길때 마다 뒤로 나에게 주는 뽀찌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는 것이 나를 이렇게...
첫댓글 완전 리얼 무슨 영화같네요
담편기대 지존님 글읽는 재미로 들어옵니다
어머나 그러시면 앙댑니다 글올히셔유
장사해서벌고,보디가드해서 벌고,그돈은어디있을까?
ㅎㅎ그때야 젊었을때니 돈 이 모아질까요 ㅎㅎ
지존 돈도 많이 벌었네
다 모았음 빌딩도 살수 있었을텐데 ~~~
글치 그때야 그랬지 ㅎㅎㅎ
옛날김홍신님의소설 인간시장을 읽는것처럼흥미진합니다 ㅎㅎㅎ
ㅎㅎ그러십니까 ㅎㅎ재미있음 된겁니다요 ㅎ
운도 좋고 재주도 많고. . . . 곳간지기가 있어야겠네요. ㅎ
곳간지기 필요한가요 ㅎㅎ
지존님 잘 나갈때 잘 보관 했드라면 좋았을걸...
많이 아쉽네요~
자서전을 보는것 같습니다~~^^
글 솜씨도 좋아요 칭찬 드립니다
올만에 오셨네요 ㅎㅎ
어느 영화 한편을 관림하는
착각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지존님이 못하시는게 뭘까 궁금해 지기도 하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