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바 다 - OLive / 채은선
거대 에너지로 꿈틀대는 밤바다는
서러운 이들의 눈물이 고여 검게 빛나는가
밤새도록 슬프게 철썩 처얼썩
서로의 가슴 부딪치며 괭음으로 운다
뉘의 사연들 엮이어 그렇게 서러운가
목숨 건 사랑 잃어버린 이의 통곡일까
어미 품 떠나갈 아가의 울음 소릴까
기댈곳 없는 병든 노인의 신음 소리인가
바다야 바다야 너 섧은 바다야
밤새 울고도 아침이면
빛나는 태양 보석처럼 품어주고
하찮은 멸치떼 유영을 지켜주는
너의 품이 하늘과 맞닿았구나
검은 몸 뒤척여 진주를 키우고
수만가지 울음소리 다독여
고기들의 전설을 뱃고동에 싣느라
소리치는 네 고통 이제야 알겠구나
-본 명: 채은선 -예 명: Olive -출생일:1957.7 (음) -사는곳:미국 중부 콜로라도주 2012 Devon shire Dr Fort Collins. CO 80526 U .S .A Tel: 1-307-214-9230 -전남 담양 수북 출생 -미주개혁신학대학 문예창작학과 재학중 -문예사조 , Asia 서석문학 등단 -문예사조문학상 우수상 -한국문인협회회원 -제1시집 붉은 민들레 외 다수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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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자료 잘보고가요 감사 합니다
멋진 매트릭영상이네요..
풀잎사랑님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마음 따스한 겨울 보내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