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주님의 날입니다. 막둥이로 인해 밤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눈이 일찍 떠져서 바로 주님께 왔습니다. 더 자고 싶어서 침대에서 눈만 감고 있는데도 피곤한데도 잠이 안오는 것은 주님이 오라는 뜻인데도 30분쯤 버티다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고집이 세고, 얼마나 주님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원하지 않는 자인지 이 작은 일에도 나타납니다. 주님.. 저에게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주님.. 주님의 생명을 주십시오. 오늘도 말씀 안에서 주님과의 사귐이 있길 기도합니다.
@말씀주해:
1.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하고자 자기네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 질문하였다. “우리는 당신이 진실한 분이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외모를 따지지도 않으시고요. 그러니 선생님 생각이 궁금한데,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예수께서는 그들의 위선과 간악한 생각을 아시고,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으로 내는 돈을 보여 달라. 이 돈의 그림은 누구이고, 적힌 글자는 누구를 가르키느냐?” 그들은 황제라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렇다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말씀을 듣고 탄복했고, 그들은 예수를 남겨 두고 떠나갔다.
2. [목사님 주해 중]기독교 신앙은 세상을 등지지 않는다. 그것은 배척해야 마땅한 이원론이다. 세상과 신앙의 경계선에서 우리는 세상에 속한 것과 하나님께 속한 것을 ”분리“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가운데 세워진 도덕적 세력에 대해서는 ”순응“해야 한다. 그리하여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과 영혼 구원의 일에 전심을 다해야 한다.
@나의 묵상 및 기도: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예수님을 주로 여기고, 예수 생명이 있는 자는 그렇게 사는 것이다. 세상과 하나님의 경계에서 분리하되, 순응해야하는 삶. 이 삶은 참으로 쉽지 않다. 특히 예수생명이 아니면 더욱 난감하다.
나는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비록 여러 일들로 많이 적어졌었지만, 많았던 이유를 돌아보면 애매성으로 내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예수님을 믿고 있었지만 사람에 따라 달리 대하는 것 때문에.. 좋게 말하면 좋고 지혜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고 살펴보며 맞추려고 했던 것 때문이다.
결국 결론적으로는 생명으로 하지 않았기에 이도 저도 안되게 되었다. 사람을 잃기도 하고, 내 주관으로 끊어내면서 그 사람의 영혼을 생각하는 일은 적다. 지금도 보면 내가 관계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힘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예수님에게 대해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관계하지 않았고 관계하기 싫어서 피했었다. 그러나 그들과 내가 무엇이 다른가? 나 또한 위선자로 내 입에 맞는 사람들만 만나길 원했던 것은 아니었나?
최근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지혜로운 판단들이 잘 안된다. 그럴 때는 고요히 주님께 나가는 일 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땅에 발을 디디나 하늘에 속한 자, 생명 있는 자로 주님이 부르셨으니, 영혼을 생각하는 일에 마음을 쓰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주님.. 주님의 섭리하심과 주권하심 가운데 제가 있고, 가족이 있고, 지체들과 공동체가 있습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시고 또 살아내신 삶을 기억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런 주님의 생명이 제게 있음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다음세대 예배가 있습니다. 우리 다음세대 한 영혼, 한 영혼에게 복음이 들어가게 하여 주시고, 선교지와 같은 다음세대들에게 주님의 충만한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