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Review: 매출 성장률 여전히 두 자릿수, 수익성 개선도 부각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은 전년비 16%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32%로 사상 최고치였다.
매출: 전분기 대비 5% 소폭 증가하면서 예상보다는 계절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주된 이유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PC 디스플레이 광고 등이 일부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검색광고 부문은 신규 대형 광고주 수주 효과로 견조한 편이었다.
IPTV 부문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2배가 넘게 성장했다.
KT/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 IPTV로까지 매체가 확대된 부분과 대형 광고주 유입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비용: 사업성 비용이 현저히 감소했다.
가장 큰 요인은 대손충당금 인식 회계 정책이 변경되어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모회사 KT 그룹의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른 것이다.
인건비는 증가했으나, 매출 성장률 대비 증가율이 낮아 레버리지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 매체 환경 변화에 커버리지 확대로 대응, 광고주 변수 우호적
매체 환경: 올해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년비 9% 성장한 4.1조원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광고는 20%대로 고성장하면서 PC 광고 대비 2배 정도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TV광고와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통합해서 집행하는 광고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나스미디어의 경우 국내 뉴미디어렙사 중에서 가장 다양한 매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디스플레이/동영상/검색 광고, TV 매체로는 IPTV, 오프라인 옥외 매체로 지하철 5678호선 등을 통합 집행할 수 있어 광고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광고주 변수: 디지털 마케팅을 주로 하는 업종은 올해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나스미디어에 수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주요 게임 기업들의 모바일 게임 대작출시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배틀로얄’ 컨셉의 FPS,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시즌을 노린 스포츠 게임 등 PC 게임의 마케팅도 가세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시장은 오픈마켓 뿐 아니라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온라인 강화도 주목된다.
IPTV의 경우 예전에 비해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83,000원에서 96,000원으로 상향
나스미디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는 96,000원으로 16% 상향한다.
2018년 예상 EPS에 목표 PER 2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목표 PER은 국내 인터넷 기업과 중국 디지털 광고 기업의 2018년 예상 PER을 참고했다.
나스미디어는 2017년 4분기부터 엔서치마케팅 M&A 효과가 제거되었으나, 두 자릿수의 자연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있고,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도 부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