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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dcnews.in/news/view.html?section=9&category=14&no=558779
http://www.dcnews.in/news/view.html?section=9&category=14&item=&no=558780
작년에 한 디씨인터뷰인데 흥미돋는 부분이 있어서 가져와봤어
인터뷰 전문 보고싶으면 출처로...
- 치킨 잘 드세요?
마마무 : 사랑해요. 하하하.
화사 : 재밌는 게 솔라 언니와 별이 언니는 퍽퍽살을 좋아하고, 휘인이랑 저는 부드러운 살을 좋아해요. 그래서 먹을 때 궁합이 맞아요.
- 어떻게 딱 잘 모였네요. (웃음) 그런데 다 오디션 보고 들어오신 건가요?
마마무 : 네.
- 그럼 트레이닝 기간은 비슷한가요?
마마무 : 네. 3년 정도 걸렸어요.
- 처음에 딱 네 분으로 구성되어 연습한 건가요?
화사 : 같은 팀이기는 했는데 몇 명이 더 있었어요.
문별 : 원래는 거의 12명 넘는 정도의 연습생이 있었는데 그중 A팀과 B팀이 있었어요. 저희는 A팀에 있었어요. 서바이벌이었죠.
- 이렇게 A팀, B팀으로 나눴다고 했을 때, 네 분 모두 지금 마마무 멤버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호흡이 좀 맞더라' 이런 느낌이 있었나요?
마마무 : 네.
화사 : 처음부터 춤 같은 것도 저희가 짜면서 시작했어요. 물론 서로 부딪히는 경우도 있었긴 했지만 '이런 거 어때?' ,'와, 완전 좋아' 이런 식으로 통하는 게 많았어요. 노래 스타일도 각자 다른 것 같으면서도 공통점이 있었고요.
- 뮤직비디오 보니까 백지영 씨에게 혼나서 울던데 그건 실제 상황인가요?
마마무 : 진짜예요. 리얼.
휘인 : 아아~
솔라 : 리얼 눈물이었어요.
휘인 : 솔직히 되게 혼났다기보다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에게 충격이었어요. 되게 무섭고요. 저희가 백지영 선배님 신을 촬영하려고 대기하고 있고 있는데 오셔서 인사하러 갔는데 저희를 보지 않고 올라가시더라고요. 옷 갈아입으시려고. 그거 보고 '아 우리 끝났구나' 생각했어요. 하하하. 일단 갈아입고 오셨는데 저희가 '안녕하세요' 하는 순간부터 되게 싸늘하신 거예요. 분위기 자체가. 그때부터 저희가 얼어있었죠. '어떻게 촬영하지?', '이게 대선배님의 포스인가?' 이러고 있었죠. 그러면서 촬영을 했는데 긴장되니까 땅만 보고, 경직되고, 웃는 게 아닌데 웃고. 그러니까 백지영 선배님이 비웃으시면서 '너네 뭐 해?' 이러시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결정적이었던 말이 '아, 도훈 오빠가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얘네 실망이다' 하시는 거예요. 거기서 쿠쿵! 했죠. 그런데 '몰래카메라야~' 하시는데 그때 저희가 눈물이 다 난 거죠.
화사 : 촬영장이 엄청 삭막했어요. '이 촬영을 어떻게 이어가야하나' 이 생각만 했어요.
문별 : 김도훈 프로듀서님께서는 백지영 선배님을 되게 쿨하다, 너희에게 잘 해줄거다, 편하게 해라 말 다 해놨다,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오시니까….
휘인 :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신 분이 와서 '이거 아닌데?' 했죠.
마마무 : 그런데 몰카. 하하하.
- 그럼 수록곡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 하나씩 뽑아주신다면요? (디시이용자 '너구리')
문별 : 저는 'Mr.애매모호'요. 저희가 오랜 시간을 했고, 추억이 있긴 하지만 제 파트 부분인 랩을 랩선생님인 팬텀의 한해 선배님과 같이 작사했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애착이 가요.
휘인 : 저는 '행복하지 마' 란 곡이요. (순간 울컥한다)
- 왜요? 녹음하다 우셨나요?
휘인 : 많이 울었죠. 그거 할 때 진짜… 하하하. 솔직히 이야기하면 타이틀곡은 오랜 시간을 공들여서 작업한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행복하지 마'는 단기간에, 악마의 연습을 해서 녹음한 곡이에요. 그만큼 더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저희를 가장 처음 알린 곡이고, 그렇게 힘들게 한 만큼 주변에서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해서 나중에 애착이 가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듣기도 싫었어요. '나오면 나 안들어' 이러고 실제로도 껐는데 그래도 그게 제일 많이 들었던 곡인 것 같아요. 나오고 나서도요.
화사 : 저희 멤버들 모두 애착 가는 곡을 뽑으면 'Mr.애매모호'일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작사 작곡한 '내맘이야'라는 곡이 있어요. 그게 제 첫 자작곡이고, 제 힘으로 만든 곡이에요. 그리고 저희 아빠가 피처링을 한 것도 있어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이런 대사를 써서 이거 한 번만 읽어줘' 했는데 아빠가 애드리브로 막 해주시더라고요. 휴대전화로 통화한 걸 녹음해 파일에 넣어 삽입했어요. 저 나름대로는 재밌게 한 곡이라서 잊히지 않아요.
솔라 : 저도 'Mr.애매모호'가 가장 애착이 가는데, 저희가 처음 이 노래를 받았던 1년 전에는 저희 팀이 이렇게가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도 있고, 팀 이름도 없고, 그 노래 제목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던 상태로 노래만 받은 거예요. 그렇게 만들어갔는데 그때는 저희가 이 노래가 저희 노래가 될 거라고도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모여 팀이 될 거라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 노래가 'Mr.애매모호'라는 제목으로, 마마무가 부르는 'Mr.애매모호'라고 나왔다는 게 의미가 큰 것 같아요.
- 그룹 준비기간이 3~4년 정도인 걸로 아는데, 연습생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요? (디시이용자 '6월18일')
문별 : 저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죽겠다' 이런 건 없었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그런 말이 힘들었어요. '너희 이제 데뷔한대', '3월에 너희 앨범 나온대', '몇 월에 나온대', '미뤄졌대'. 이런 이야기 없이 그냥 연습만 했다면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습을 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가 들려오면 흔들리죠. '제발 저런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하고요. 그것에 힘들었어요.
휘인 : 저는 제가 한 가지 일을 오래 못하는 성격이에요. 산만하고 좀 그래요. (웃음) 그런데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 뭔가 매일 반복적이고 똑같은 일상이라고 해야 하나요? 연습생활을 하다보니까 그런 것을 견디기 힘들었어요. 매일 똑같으니까 그런 것 때문에 가끔 뛰쳐나가고 싶고 그랬어요.
- 그런데 뛰쳐나갔던 것 같아요.
휘인 : 뛰쳐나간 적 있어요. 그런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하하하.
문별 : 알아서 들어오지. (웃음)
화사 : 저는 가족에 대한 것이요. 금전적인 문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그런 게 되게 힘들었어요. 금전적인 문제가 확실히… 저희 집은 그렇게 부유한 편도 아니었어요. 저희가 딸 셋인데, 다 대학 보냈고, 마침 제가 서울에 올라왔을 때가 아빠가 그것 때문에 힘드시던 때였어요. 아르바이트는 연습생활이 길다 보니까 쉽게 할 수 없었어요. 또 제가 어렸고요. 그래서 아버지께 금전적인 도움의 손을 내밀어야 하는데 그게 죄송스러웠고 힘들었어요.
- 지금 많이 드리면 되죠.
화사 : 아직은 힘들 것 같아요. 하하하.
마마무 : 앞으로!
솔라 : 저는 연습생 생활을 늦게 시작했어요. 스무 살 넘어서 시작했는데 저는 나이의 압박이 있었어요. 연습생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까 나이가 들어가고, 어렸으면 그냥 '에이~ 어리니까' 이런 게 통하는데…. 그런 게 스스로 너무 힘든 거예요.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안 그런 거예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길은 없고 막막하고. 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뭔가 자기의 일을 찾아가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불안한 상태인 거예요. 그런 게 되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 보통 가수분들 보면 그런 불안한 마음이 한 번에 사라지는 무대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무대가 혹시 있나요?
문별 : 그게 데뷔 무대가 아닐까요? 힘들었던 기억들을 이제는 보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게요. 저는 데뷔 무대였던 것 같아요.
휘인 : 저는 개인적으로 데뷔 직전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제가 원래 엄마한테 힘든 이야기를 안 하는데 전화해서 엄청 울었어요. 데뷔하기 싫다고요. 막상 데뷔가 다가오니까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해서 그냥 도망가고 싶은 거예요. 갑자기. '아, 나 진짜 집에 내려가고 싶어' 그러면서 울고 그랬는데 엄마가 '네가 데뷔를 막상 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고, 조금만 참아'라고 했어요. 그렇게 참고 기다리다가 데뷔해서 음악방송하고, 무대에 서고 나니까 그런 게 싹 사라지더라고요. 어떤 마음인지, 뭔가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가요.
- 다 본명 아니죠?
문별 : 저와 휘인은 본명이에요.
- 오, 그래요? 저는 네 분 이름 다 본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휘인 씨는 어머니께서 만화 좋아하시나 봐요.
휘인 : 엄마가 아니고요, 저희 이모가 좋아하세요. 이모가 저보다 어렸을 때 순정만화 보다가 조휘인이라는 남자 주인공을 봤죠.
- 저도 보자마자 이미라 작가 만화 주인공인데? 했죠. 그분이 항상 쓰는 캐릭터 이름이 있는데 조휘인, 조종인 이렇죠.
마마무 : 우와~.
- 혹시 조 씨예요?
휘인 : 아뇨. 정 씨예요. (웃음)
- '인어공주를 위하여'라는 만화 등장인물인데.
휘인 : 네! 맞아요. 그 만화책 맞아요.
문별 : 우와, 그걸 아시는 분이 계시는구나.
- 아 그럼 다른 분들 가명은 어떻게 지으신 건가요? (디시이용자 '은비한지나칩')
솔라 : 원래 제 본명이 너무 구수하다 보니까…. (웃음) 제 이름이 김용선인데, 이 이름으로는 도저히 나갈 수 없다며 생각 좀 해보라고 해 음악적으로 뭘 할까 하다가 도레미를 생각했어요. 도레미 괜찮네. 했죠.
화사 : 저희는 다 안 보려고 했어요.
휘인 : 팀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하하하.
솔라 : 저는 그런데 도레미에 꽂힌 거죠. 이거다! 해서 대표님한테 가서 '도레미로 할래요' 했는데 바로 안 된대요.
마마무 : 하하하.
솔라 : 대표님이 '도레미는 진짜 아니다. 도레미? 미파?' 그러시다가 '솔라?' 이렇게 된 거죠. 또 제가 고음 담당이기도 하고 해서 솔라인 의미도 있었죠. 또 제 이름이 용선이잖아요. 선(Sun)이 태양이니 솔라로. 이런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 그럼 화사 씨는요?
화사 : 저는 그냥 제가 말하다가 '화사'라고 언급했는데, 생각해보니까 화사라는 단어가 형용사일 때 쓰이지 이걸 이름으로 쓰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이걸 왜 이름으로 안 하지? 사람들은?' 이러다가 대표님께 이야기했죠. 제 이름도 평범하다 보니 대표님이 '이름 좀 생각해봐' 하셨죠. 화사 좋다고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조금 그렇다고. 그래도 저는 끝까지 '화사로 가겠습니다' 해서 화사로 결정됐죠. 본명은 안혜진이에요. 평범하죠. 지극히 평범. 하하하.
- 본인들이 가수가 됐다는 걸 언제 가장 많이 실감하세요?
솔라 : 저는 무대에 섰을 때요. 저는 데뷔 무대도 되게 생각이 많이 나는데 처음 저희가 야외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속초에 내려갔을 때 관객이 엄청 많은 곳에서 무대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냥 방송 무대는 앞에 사람들이 없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막 몇천 명을 앞에 두고 노래를 하는데 그때 '아, 내가 이렇게 노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되었구나' 이런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짜릿하고 정말 좋았어요.
화사 : 노래가 나오고 앨범이 나오면 거기에 제 이름이 있잖아요? 처음 연습생 생활할 때 가이드 녹음을 진짜 많이 하고 다녔어요. 저는 생일날까지도 했어요. 물론 용돈도 많이 챙겨주셨지만. (웃음) 코러스 녹음도 많이 하고 다녔는데, 가이드 녹음에는 제 이름이 없잖아요. 그것에 대한 꿈같은 게 있었어요. 포미닛 선배님 노래 등을 가이드 녹음하면 그 곡은 포미닛 선배님 이름으로 나오니까 '나는 언제쯤 내 노래 나올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죠. 그래서 앨범 딱 나와 제 이름 나오는데 정말 좋았어요.
휘인 : 저는 무대에 서면 오히려 더 실감이 안 나요. '나 가수 맞나?' 이런 느낌이 더 들고. (웃음) 별거 아닌데 가족들이나 제 주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아, 내가 가수가 됐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음원을 제가 직접 찾아가서 들을 때. 이럴 때 아, 내가 진짜 가수가 되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별 : 저는 무대에 섰을 때도 그렇지만, 저희 영상을 커버해서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거 볼 때 '오오오' 느끼죠. 이건 근래에 있었던 건데요, 제가 연습생 시절 때 MR이 필요해 데뷔한 분께 MR 좀 줄 수 있느냐고 부탁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더라고요. 그 친구도 연습생인데 '이번 평가 때 너희 곡으로 평가받는다, 코러스 깔린 MR 받을 수 있겠느냐' 물어보더라고요. 기분이 정말 이상한 거예요. 내가 몇 년 전에 가수 데뷔한 분한테 MR 좀 달라고 했었는데… 그때 내가 가수가 됐구나 이걸 확 느꼈어요. 엊그제 일이었어요. 되게 기분이 이상했어요.
- 얼마 전 마지막 방송에서 마이클 잭슨 빌리진과 리믹스 한 게 반응이 좋았어요. 어느 분 아이디어였나요?
휘인 : 그게 사실 일화가 있어요. 'Mr.애매모호'를 1년 전 받았다고 했잖아요? 저희가 퀸시 존스 내한공연 때 뒤풀이 무대에 선 적이 있어요. 그때 했던 노래가 그 노래였어요.
화사 : 퀸시 존스 프로듀셔님은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싱을 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벤트로 중간에 '빌리진'을 넣었죠. 문별 언니는 빌리진 춤도 췄고요. 가사도 영어 가사로 해서 당돌한 여자 꼬마 아이들 느낌으로 가사도 지어서 섰는데, 되게 반응이 좋았어요. 퀸시 존스 분도 좋아하시고요.
- 퀸시 존스 씨한테 곡 한 곡 달라고 하시지. (웃음)
휘인 : 저희가 영어를 못 해서. 하하하.
화사 : 그 자리에 전설적인 분들이 많았거든요. 패티 오스틴 분도 계셨고, 다른 엄청난 연예인분들도 계셨고. 어떻게 보면 저희에게 잊히 못할 추억을 꼽으라고 하면 그때예요. 그때가 제일 잘 뭉쳤을 때이기도 했고, 그때 한 곡 달라고 할 걸 그랬네요. (웃음)
문별 : 영어를 했으면 됐었어. 하하하.
- 그때 퀸시 존스 앞에서 노래 부른 게 더 기억 남나요? 데뷔 무대가 더 기억 남나요?
화사 : 저는 퀸시 존스요.
휘인 : 그때는 아무래도 연습생 때였고, 그런 무대에 서보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화사 : 저 같은 경우는 데뷔 무대가 오히려 살짝 더 힘들었어요. 그때 극도로 다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어요. 대표님도 그때 오셨었는데 땀을 엄청 흘리시면서 모니터를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카메라를 처음 보니까 여길 봐야 하나 저길 봐야 하나 이러고 있고. 오히려 저희는 방송은 마지막 방송 때가 좋았어요.
문별 : 울컥 했지.
- 그래서 파워풀한 댄스도 가능하세요? 마이클 잭슨 춤을 추셨으니까. (디시이용자 '은비한지나칩')
문별 : 어떤 파워풀함을? 하하하.
화사 : 파워풀한 건 가능한데 급이 조금 떨어지겠지요? 하하하. 그런데 휘인이랑 문별 언니는 퍼포먼스 담당이라 더 잘 추죠?
솔라 : 저희들은 뭐든 다 파워풀하게 출 수 있어요.
문별 : 힘이 세요. 하하하.
솔라 : 저희가 춤은 다 가능한데….
휘인 :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각자 분야에서는 제일 잘 추는 것 같아요.
- 마마무 멤버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지션을 한 명씩만 꼽아주신다면요? (디시이용자 '뀨99')
솔라 : 저는 해외 아티스트인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그분은 되게 자유롭고, 자기 음악성이 확고하고, 개성이 있고, 진짜 사람들이 다 왜 저래? 왜 저러고 다녀? 하는데도 자기 길만 가고, 자기 음악만 보여주고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히 형성돼 있더라고요. 멋있는 사람 같아요. 정말 예술인 같아요. 저는 그 안에 있는 뼛속부터 예술인인 게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한테 가장 영향을 주고, 영감도 주시는 분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죠.
화사 : 저는 영화 같은 데에서 영감을 받긴 한데, 한 분을 꼽자면 비욘세(Beyonce)요. 엄청난 영향을 받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비욘세 콘서트는 다 찾아보고, 항상 울면서 봤어요. 제 최악의 상황이 있었을 때도 집에 가서 비욘세 콘서트 영상 틀어놓고 만날 울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휘인 : 저는 좋아하는 뮤지션은 많은데 제가 영감을 얻고, 용기를 받은 건 솔직히 저희 엄마예요. 어머니가 음악도 좋아하시고, 미대를 나오셔서 지금은 사진을 하고 계세요. 그런 예술적 감성이나 이런 걸 엄마에게서 영향을 받은 게 많아요. 저는 항상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를 보면서 그런 영감이나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문별 : 저도 해외 아티스트 분인데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라고 여성 래퍼 분이 있어요. 저는 그분의 랩을 듣고 흑인 분인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까 정말 예쁘장하신 분이, 랩을 안 하실 것 같은 분이 랩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반전 매력을 보고 영감을 얻었고, 한국에서는 버벌진트 선배님과 이센스 선배님이요. 랩을 들으며 공부도 많이 하고 배우려고도 많이 해요. 그렇게 영감을 얻고 있어요.
- 지치거나 우울할 때 듣는 음악 하나씩만 알려주신다면요? (디시이용자 '킹나나')
솔라 :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에 꽂힌 노래인데, 아델(Adele)의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 노래를 아델이 리메이크한 건데, 원래 엄청 더 옛날 노래예요. 그 노래가 '나는 너를 사랑하고, 누가 뭐라 하든 너의 곁에 있을 거야' 하는 희망적이고 좋은 가사인데 노래는 되게 슬퍼요. 그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짠해지면서 감정을 잡기가 좋아요. 그래서 그냥 우울하거나 기분이 막 좋거나 어느 상황이든 음악이 딱 듣고 싶을 때 그 노래를 들으면 되게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 노래 추천이요.
화사 : 저는 스팅(Sting)의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되게 좋아해요. 그 노래가 어떻게 보면 되게 고독하기도 한데, 제가 좀 평소에 그런 노래를 좋아해서 듣고 있으면 그냥 위안이 되는 느낌이에요. 장 르노같은 배우가 옆에 있는 느낌? (웃음) 되게 좋아요. 멜로디 자체가 되게 좋아요. 악기도 좋고요.
휘인 : 저는 샤데이(Sade)의 바이 유어 사이드(By Your Side)라는 곡이 있는데 제가 그 곡을 엄마 때문에 알게 되었어요. 어릴 때 엄마랑 전주에 있을 때 차 타고 다니면서 드라이브하면서 듣고 그랬던 노래인데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전주에 내려가고 이럴 때 버스에서, 우울할 때 듣고 그랬던 노래인데 아직도 기분이 우울할 때 들으면 그래도 힘이 가장 되죠.
문별 : 저는 최근에 듣게 된 노래인데,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크립(Creep)이요. 그게 정말 좋더라고요. 끝 부분으로 갈수록 곡이 고조되잖아요? 요즘에 저도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데 그걸 들으니까 뭔가 되게 뚫리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누가 추천해줘서 들었는데 저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먼저 들었어요. 정말 좋더라고요.
- 다들 차분한 음악 좋아하시나 봐요.
솔라 : 전혀 아니에요. 저는요. (웃음) 저는 완전 때려부수는 노래 좋아해요.
- 그래요? 중저음곡 좋아하나 보다 했는데.
솔라 : 저는 완전 힙합. 사우스 힙합 같은 곡 되게 좋아해요. DMX, 릴 웨인(Lil Wayne) 그런 분들. 다들 샤우팅 하면서 랩하잖아요? 그런 힙합 곡들을 좋아해요. 그런 곡들을 많이 들으면 가끔씩 가라앉히고 싶을 때 감성적인 곡을 듣는 거죠. (웃음)
- 마지막 질문할게요. 마마무에게 마마무란? (디시이용자 '팬')
화사 : 마마무에게 마마무라… 제가 먼저 이야기해도 되나요? 저는 그냥 가족, 식구, 하나. 그런 것 같아요. 가족이 되게 익숙해져 있어서 더욱 소홀한 게 있잖아요? 저희는 지금 조금 그런 게 있어요. 너무 익숙해져서 소홀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서로 떨어져 있을 때는 그냥 생각나요. 그런 느낌? 우리 집에 있는 첫째 언니, 둘째 언니처럼 마마무 언니들 보고 싶다 이런 느낌. 그리고 뭘 봐도 '이거 우리 멤버들이 보면 좋아하겠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런 느낌.
솔라, 휘인, 문별 : 잘했어. 저희도 동의합니다. 하하하.
솔라 : 진짜 좋아요. 바로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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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타이틀곡 ‘mr.애매모호’에 백지영, 휘성, 케이윌 등 가요계 선배들이 대거 출동했잖아요. 부담되진 않았나요?
휘인 : 완전 부담파티였죠.(웃음) 사장님의 인맥으로 대선배님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저희 넷 다 너무 숫기가 없어서 처음에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부담파티가 너무웃겨섴ㅋㅋㅋㅋㅋㅋ)
Q. 휘인과 화사는 언제 서울로 올라온 거예요?
휘인 : 집이 전주인데, 중3 때 가수가 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화사랑 둘이 손잡고 올라왔어요.(웃음)
문별 : 처음에 화사를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추운 겨울이었는데, 검은색 민소매 티에 퍼 코트를 입고 밑에는 트레이닝복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왔었거든요.(웃음)
화사 : 그때는 정말 개성이 최고조였죠.(웃음)
Q. 데뷔 후 가족들 반응은 어때요?
화사 : 아버지께서 워낙 보수적이시라 별 반응이 없으신 줄 알았는데, 언니들 얘길 들어보니까 아버지께서 매일 음악방송만 찾아보신대요.
문별 : 고3, 초4 동생이 있는데 막내 동생이 너무 좋아해요. 음악방송할 때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응원도 와주고…. 요즘엔 저랑 대화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웃음)
휘인 : 전 외동이거든요. 부모님께서 묵묵히 응원해주세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솔라 : 언니가 패션 디자이너인데, 만날 무대의상 얘기만 해요. ‘오늘은 좀 별로더라’ 이런 얘기?(웃음) 저희 아버지께서도 무뚝뚝한 성격이시라 별 반응이 없으신 줄 알았는데, 휴대폰에 마마무 뮤직비디오를 넣어서 친구 분들한테 자랑하시느라 바쁘시대요.(웃음)
Q. 숙소생활은 어때요?
솔라 : 처음엔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정말 편해졌어요.
화사 : 다들 여자다보니 초창기엔 신경전도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가족만큼 편해졌어요. 얼마 전에 숙소에서 다들 쉬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났어요. 근데 저를 의심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나는 말하고 하잖아’라고 한 적 있어요. 그 정도로 편해졌죠.(웃음)
마무리는 조신하게...
첫댓글 난 막라와 치킨 뜯는걸로!!나 퍽퍽살 좋아해!!!!!! 안혜진 존웃ㅋㅋㅋ '나는 말하고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생활 방귀 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진짜 글인데 웃음소리랑 말이 들리는거가태 ㅋㅋ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뭔가 신기한 부분이ㅋㅋ 아녜진ㅠㅠ 우래기ㅠㅠ 포미닛 가이드 해줬었다는데 지금은 현아랑 같이 그렇게 친해진거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흑.
할 그면 한해인스타에 올라왔던 동영상이 문별이네!!!!!!!!!!!!!!!!!!
ㅋㅋㅋㅋㅋ 다시 읽으니까 으으 뭔가 울컥하고 ㅠㅠ
안혜진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말하고 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 너희 방귀냄새는 상큼...할... 후...;;
용선이 연습생 생활 늦게 해서 압박감 컸다는게 왜케 슬프지.... 진짜 막막했을거 같아ㅠㅠㅠㅠ 아휴 애들이 걱정이 엄청 많았네ㅠㅠ 우리가 더 잘되게 도와줄게 엉엉 놓지 않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짤 귀여웤ㅋㅋㅋ 다들 빵구도 텄나보넼ㅋㅋㅋ
마지막 혜지니때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애긔들 고생한만큼 더 클거야 ㅠㅠ
우래기들이랑 속마음 토크한 거 같아ㅠㅠ 울애들 고생 많았어ㅠㅠ 이렇게 마마무로 나와줘서 고마워ㅠㅠ 스팅의 쉡오브마이하트..나도 모르게 부르고 있었어 ㅋㅋ스팅~의 쉡옵마핥!
ㅋㅋㅋㅋㅋㅋㅋ별이 개성ㅋㅋㅋㅋㅋㅋ
마마무 진짜 좋다....8ㅅ8
나는말하고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