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케인즈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모모(이장호)]

주식이 유일한 취미인 나에게 이 책의 제목은 굉장히 자극적이있다.

'케인즈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라는 제목은 이미 경제이론에 큰 획을 남기고 돌아가신 분에게 큰 결례(?)가

될만큼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경제 위기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케인즈의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한 정부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말하고 있다. 미국의 저자가 쓴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기에 '정부의 노력으로 경제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문득 든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나 각 종 세금 감면 등의 재정 정책을 통해 과연 혼란스럽고 침체되어 있는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토목공사나 재정 집행을 통해서 과도한(?) 세금을 지출하고

모자라는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또 다시 담배나 술 등 서민에게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세금을 신설해서 세금을 거두고...

과연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 정책이 오히려 서민의 목을 더 죄고 있으니 정부 주도의 재정정책이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든다.

짧은 기간 내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익지 않은 열매를 이미 먹어버린 현세대로 인해 후세에게 커다란

부담과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설 뿐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처해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 한다.

전쟁 중에도 돈을 버는 사람은 번다. 한 집안의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써 외부의 경제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잘못된 경제 습관을 바로잡고 좀 더 안락한 환경을 위해 과도한 대출을 지양하고 천천히 가족의 경제적 목표를 위해

나아간다면 행복은 늘 내 안에 지리잡고 있을 것이다.

민감한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자신의 부를 키워나가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유(김미숙)]

로버트 쉴러 공저한 야성적 충동이라는 책을 참고해서 읽어보심...시각을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모모(이장호)]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 ^^

[동스파파(조봉진)]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기존의 시각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내용이네요. 자유님 말씀처럼 <야성적 충동>의 주요내용과 정반대의 선상에 서 있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폴 크루그먼의 저서 <불황의 경제학>의 내용과도 대치되구요. 신자유주의가 가져다 준 산물에 대한 관점이 굳이 FRB에 대한 잘못으로 호도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합니다. <야성적 충동>에서 나타난 인간의 탐욕의 본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