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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월 첫 일요일에서 추수 감사절 행사가 있다. 기독교 교회보다는 천주교 성당에서 물론 제단 장식은 특별하다. 그리스도교 신자이면 누구나 잘 아는 장면, 죄인으로, 불결한 여인으로 인정된 누구나 접촉을 삼가하는 여인한테서 물을 좀 주려므나, 갈증을 달래도록 하시며 물을 받아 마시는 예수. 작은 도시에서 10여명 가정주부가 해마다 꽃을 심고, 꽃을 말리어 가루로, 그리고 씨를 모아 이렇게 자연의 색으로 만던 그림. 티베트 불교에서 스님들이 모래로 그리는 만다라와 같은... 저 갈색은 원두커피 찌거기를 말린것. 개인 지하실에서 추수감사절 전에 두어달 꼬박 재가신자(가정주부)들이 만들고, 힘이 센 남자분들 10여명이 성당까지 겨우 2,3백 미터를 날라다 놓는데, 그림이 망가질까봐 긴장에 모두 땀을 줄줄 흘린다고 한다. 이렇게 자그마한 성당이지만, 해마다 이런 웅장한 감사절 그림으로 유명하고 멀리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온다. 본제단 앞에 세워진 Erntekrone 이삭으로 만들어진 장식대 옆제단에 장식된 가을의 수확물품들 저 병에는 마멜라드, 젤리, 꿀 ... 옛 테레사 수녀의 말씀을 적은 장식 정성들여 구운 빵! 가을에 추수하는 곡식의 종류를 작은 자루에 넣어두었고. 그 곡식으로 구운 빵. 우리들의 매일 양식(빵)을 상징. 풍성한 추수에 하늘에 감사드리는 정성 믿음이 굳어지는 장면을 다시 보게된다. 그 신자들은 벌써 내년에 장식할 그림의 모티브를 찾고 준비할 재료를 나누어 모으는 역활을 가졌겠지. 해마다, 볼때마다 그 정성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내일이면 감사절 행사도 끝나고, 저 그림도 빗자루 밑에서 망가지겠지. 몇년전에 만난 신부님 예기가, 어떻게 보존해볼려고 했지만 안 되더라고 하셨다. 그때, 티베트 스님들 수행 예기를 나누고, 허무하게 버려지는것이 우리 삶이 아닐까고 말씀드렸더니, 그렇다고, 언젠가는 모두가 떠나가야한다고 하셨다. 해마다 풍성한 추수에 감사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이. |
첫댓글 추수감사절 행사 ! 올망졸망 화려하지도 않고 정감이 넘치는 장식물들 정성스런 마음이 흠뻑 느껴지는 광경이네요. 언젠가는 떠나가야 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추수한 수확물을 골라 제단에 올리면서 주신님께 감사드리지요.
이런 정성을 보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_()_
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다를뿐
모든 성인들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어느 종교에서나 근본 가르침은 같다는걸 늘 배운답니다.
인간이 실천에 옮기면서 잘못이 많지요. _()_
정성스럽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추수감사절의 모습~ 흩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극한 정성을 들일 수 있는 그 마음들에 공경 합장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