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4일 금요일 늦은 8시.
오늘의 프리버드 출연 뺀드!는 위와 같습니다.
금요일이라지만 어쩄건 평일인데도 라인업이 우와+_+
공연시간에 맞춰 들어간 프리버드에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주로 외국인이 많았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평일이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사람들도 꽤 있긴 했지만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없어지더군요. ㅠㅠ
검정치마



주목받는 신인밴드(?) 검정치마.
루비살롱에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홍대 프리버드에 첫 출격했습니다.
적당히 신나고, 풍부한 사운드의 검정치마- '좋아해줘'가 기억에 남네요.

사실은 2004년 뉴욕에서 3인조 펑크밴드로 시작됐다 멤버들의 사정으로 해체됐다는 검정치마.
프론트맨 조휴일씨가 한국에 돌아온 후 하이라이츠의 리규영씨와 만나
한국에서의 음반발매를 결의하게 되었다는데...
찾아보니 향뮤직과 제휴하여 앨범이 11월 13일 나왔다고 하네요.
공연도 꽤 느지막히 시작하여 사람들이 슬슬 나가기 시작했는데,
호응이 그리 없어 안타까웠네요.

오르겔탄츠

월드뮤직 밴드 오르겔탄츠. 검정치마가 들어가고 세팅시간이 길어서 좀 조마조마했는데
시간이 긴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많은 멤버들을 보시라!

많은 인원만큼 풍부한 소리가 인상깊었습니다.
앨범도 나온다는데..!

아까부터 언급햇지만 사람이 많이 없어 조금은 침체된듯한 느낌.
그때 한 미녀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쉬'
'춤추는...' 이라는 곡이 너무 그녀와 어울려
'춤추는 애쉬'가 됐다는, 밸리댄서 애쉬가 함께 해 주었습니다.



이장혁 밴드

밴드 라고는 했지만, 오늘은 두 분만 나왔습니다.
애쉬때문에 그 여파가 미친것같다며 걱정하는 이장혁씨. ㅡㅡ;

한때 '아무밴드'에서 활동하며 단 한장의 앨범을 내고 잠적했다 다시 등장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장혁씨.
그 맛을 깊이 음미해야 느낄 수 있다는, '와인 사운드'의 주인공입니다.


한음파

어찌 듣다보면 한 사람 이름인것같기도 한 한음파.
이정훈 (보컬, 기타, 마두금)
박종근 (기타, 보컬)
장혁조 (베이스,키보드)
백승엽 (드럼)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음파 하면 생각나는 곡! 무중력!
저도 작년에 몽골 갔을때 마두금을 사왔는데요.
그쪽과 기후가 달라서 그런지 활이 금방 풀어져서 -_-;;; 이제는 소리가 안나
장식품으로 쓰고 있는데...
이정훈씨 마두금 쓰면서 노래하시는 거 보고 활이라도 사볼까 합니다. 하하하

마지막엔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아무리 제가 뻔뻔하대도 몇 사람 없는 관객을향해 카메라를 들이밀긴 좀 -_-;
저는 사진찍느라 가운데에 ㅡㅡ;있었는데
관객 그리 많지 않은, 그러나 음악은 너무나 훌륭한 뮤지션들의 무대 앞에서 조금은 선택받은 기분도 들며
기분이 약간 좋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워요. 신나는 반응을 보아야, 연주하는 분들도 더 신나서 노래할테니까요.

첫댓글 이정훈씨가 이장혁씨 동생이죠 ㅋㅋ
검정치마 음 ㅇㅇ 굿 ~
이장혁씨 공연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