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담합아파트 95%, 1년전보다 더 올라 |
파이낸셜뉴스 2007-07-15 18:27:00 |
정부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담합아파트 고시 정책이 아파트값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006년 7월21일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58개 단지 161개 아파트중 144개 아파트의 1년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인 137개 아파트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세변동이 없는 아파트는 7개에 불과했으며 가격이 떨어진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단지 46개 아파트중 97.8%인 45개 아파트가 가격이 올랐으며, 중동신도시는 69개 아파트중 67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7개 아파트중 23개 아파트가 상승했으며 인천도 조사대상 아파트 2곳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담합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 148.76㎡(45평형)으로 2006년 7월 보다 2억원(48.78%)이 올라 현재 6억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경기 수원시 천천동 일성 105.78㎡(32평형)도 1억750만원(50.59%)이 상승해 올라 3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 덕유주공3단지 89.25㎡(27평형)도 현재 시세가 2억2천5백만원 선으로 지난 1년동안 6250만원(34.02%)이나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