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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명 _ 이재오 - Lee jae oh , 李 在 五
2. 생년월일 _ 1945.01.11 (음력)
3. 본적 _ 경북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4. 병력 _ 11594696 ; 육군 5사단 병장 만기제대
5. 신체조건 _ 신장 172cm 몸무게 70kg
6. 혈액형 _ B형
7. 종교 _ 기독교
8. 좌우명 _ 가난하더라도 정의롭게 살자
9. 취미 _ 등산, 자전거타기, 수집
10. 주량 _ 술 마시지 않음
11.기호음식 _ 된장찌게, 두부, 생선류
12. 학력 _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13. 좋아하는연예인 _ 박인환, 최주봉, 백일섭, 윤문식, 송강호, 유오성
14. 좋아하는 노래 _ 동심초, 아침이슬, 솔아솔아푸르른솔아, 동그라미, 누이
15. 인상깊게 본 영화 _ 영웅, 챔피온, 공동경비구역 JSA
16. 왜 '함박웃음'인가?
함박웃음이란 글자는 저처럼 감옥에서 20년을 지내셨던 선배가 써주신 작품입니다. 감옥가기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친한 선배님인데 이 선배와 '정말 좋은 세상이 무엇인가'하는 얘기를 나누다보니 정말좋은 세상은 자기생활에 만족이 있는 생활이 아니겠는가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나 그 선배나 감옥생활을 계속 하다보니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생활자체를 할 수 없었죠.. 자기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이 세상을 바꾸려면 군사독재를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자기 생활이 만족되면 언제나 웃음이 날겁니다. 그냥 입으로만 웃는게 아니고 온몸이 웃게 될 겁니다. 함박웃음은 입으로만 웃는 것이 아니고 옴몸으로 웃는 웃음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함박웃음이라고 글을 써주셨고, 저도 온몸으로 웃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게 되었습니다.
2. 왜 민주화 운동애 앞장 서게 되었나?
한.일 회담 반대 운동에 참가한 것은 저 뿐만이 아니었죠.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당시 대학생들은 모두 분노했죠!
저희 세대는 어릴적부터 일본에 대한 반감이 엄청났었는데, 민족의 자존심을 팔면서까지 일본과 굴욕적인 회담을 갖는 것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수치였어요. 대학생들은 모두 분노했죠. 그때는 지금처럼 운동권 학생무리들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데모가 있다 하면 아예 수업을 모두 중단하고 전교생들이 시위에 참여를 했던 시절이니깐요.
65년 6월 본격적으로 한일회담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되었을때 제가 앞장 서게 되었던 이유는 애국심이 대단하거나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위인기질이 있어서가 아니었죠.
저는 당시 과대표였고, 그것말고도 중앙대에서 이것저것 리더역할을 많이 맡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내에서 중심인물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무슨 시위만 있으면 친구들이 저를 찾아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학생운동의 발로는 아마도 20대 젊은 청년으로서 정의감과 건강한 패기, 순수한 열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
사실, 촌놈은 겁이 없죠. 시골에서 경찰들을 뭐 자주 접했던것도 아니고, 농사짓고, 캄캄한 밤길을 다니면서 자랐기 때문에 경찰은 그냥 한동네 주민이었죠. 그러다 보니 경찰 무서운줄 모르고 무식하게 젤 앞에서 운동했던거죠.. ^^
이것저것 따져가며 앞뒤를 재는 영악함은 우리 촌놈들에겐 찾아볼 수 없죠. 그러다 보니 늘 운동 다 하고 나면 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올라온 나 같은 촌놈 친구들만 있더라구요.. 하하
3. 우리나라의 정치가 바뀌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나?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권력을 이용한 부패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해결해야만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저의 정치생활 전반에 이런 소신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혹자 중에는 재야운동을 하던 이재오가 수구 보수정당 한나라당의 원내총무가 되더니 한나라당을 대변하며 앞장서고 있다고 하면서 절 보고 변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나라당에서 앞장서서 일명 '저격수'가 된 것은 각종 권력을 이용한 부패들이 (대통령 친인척 부정부패, 대북 4000억 지원 등) 국회의원 신분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라도 분개해야 마땅한 일이었고, 또한 한나라당의 수구 보수 색을 떠나 야당의 총무로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의무를 실천한 것이라는것이 제 신념입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야당'이 되게 하는 것이 저의 신념이고 정치 철학이지, 이재오가 그 보수 수구 정당의 앞잡이 할려고 '저격수'가 된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인들 대중앞에 서서 좋은 모습만 보이며 웃음짓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나라가 부정과 부패, 비리로 병들어 가고 있는데 어찌 화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한나라당은 과거의 부패를 반성하고 고쳐나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에는 청산해야 할 유산이 분명히 많습니다. 저는 한국의 한 정치인으로써 좋은 야당을 만들길 원합니다.
모든 것은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어야 합니다. 좌가 우세 할 때는 우에서 견제하고 우가 우세할 때는 좌에서 견제를 해야하는 것이 바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것입니다.
한 정당과 사상만으로 계속 치닫을 때 발전적인 미래가 없을겁니다. 야당과 여당은 상호견제하며 잘 하지 못하는면을 비판하고, 또 여당은 그 비판을 수용해가며 더 좋은 방향으로 국가의 일을 해결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4. 왜 자전거 국회의원인가?
감옥서 나와 평범한 일상적 생활을 할 수 있게되었을 무렵, 집에서 가까운 장미동산에 약수를 뜨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장미동산에서 약수터까지는 한 100m 정도 되는거린데.. 그곳에 가서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를 이용해서 약수터 바로 앞까지 올라가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생각했죠!
'내가 매일 자전거를 타고 약수터에 오면 그걸 보고, 사람들이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겠지!’
그 후로 꾸준히 1년정도를 자전거를 타고 매일같이 약수터를 다녔죠. 그러다보니 하나둘씩 자전거를 타고 약수터에 오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느꼈죠. 앞에서 외치는 것보다 나하나 먼저 실천하다보면 자연스레 세상도 변할것이라고!
정치도 이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개혁의 첫걸음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에 보면 자동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많이 줄었어요! ^^
그리고, 자전거! 얼마나 좋습니까! 기름 하나 안나는 나라에서 휘발유 걱정도 없고, 즐기면서 건강도 유지되니까 이거야말로 최고이지 않습니까?
첫댓글 우리함께... 지상에서 가장 생각이 푸르르고 인생관이 멋진 재오님을 위하여 화이팅해요^^&
불사조 공동회장님 오늘 넘 수고 만땅하셨슴다
불사조님 잘보고 갑니다...수고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