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상식-관욕은 왜 하는가
1998-04-28
灌佛은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는 의식을 말한다. 일명 灌浴 浴佛이라고도 하는데 불상에 향수를 뿌린다는 의미로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공덕은 부처님을 조성하는 공덕과 같다. 관불의식은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의식이다.관불을 할때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번뇌와 삿된 마음을 부처님께의지해 감로수로 씻어냄과 동시에 부처님의 행을 받들어 실천하겠다는 자기자신과의 약속의 시간이기도 하다. 의식의 형식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면서 차례로 불전에 희사하고 향수나 감로수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면서 성불을 발원한다.이것은 灌頂이라하여 옛날 인도의 국왕이 왕위에 오를때 4대해의 바다물을그 정수리에 뿌려 축하한 의식에서 유래되어 후에 수계자나 일정한 지위에오르는 수도자의 정수리에 향수를 끼얹는 의식으로 변형되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탄생하실때 하늘에서 깨끗한 두줄기의 물이 흘러내렸는데 한줄기는 따뜻하고 다른 한줄기는 차가워서 이 물이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고 편안하게 해 주었다.또한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용들이 나타나 성수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고 찬탄했다의 설화는 바로 부처님의 탄생에 대한 삼라만상이 축복했음을의미한다. 오늘날 행하는 관불의식속에는 부처님의 성도과정을 상징할 뿐아니라 참관하는 중생 개개인의 성불을 기원하는 뜻도 함께 있다.관불을 행함으로써 얻어지는 공덕은 마음의 번뇌가 사라지고 몸의 병이 완쾌되며 관욕의 공덕으로 다음생에 반드시 불법을 만나 지혜의 눈을 뜨게 된다.< 한장의 불교신문 한사람의 포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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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욕은 왜 하는가
하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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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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