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루손섬 산악지대인 아브라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아브라주 돌로레스에서 동남쪽으로 11㎞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10㎞라고 지질조사국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AFP통신은 “아직 인명피해나 대규모 시설 파손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경찰 관계자는 “지진은 매우 강력했는데, 경찰서 건물 벽에도 금이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911수색구조단(단장 이강우)는 필리핀 루손섬 아브라지역 구조, 복구, 구호 활동목적으로 10일 출국한다.
911수색구조단은 1981년부터 42년 동안 스리랑카 쓰나미(2005년), 파키스탄 지진(2013년), 터키 지진( 2011년), 중국사천성 지진(2008년), 네팔 지진(2015년), 멕시코 지진(2017년), 인도네시아(2018년) 등 지구촌 곳곳에서 재난으로 인명구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민간구조대로서 숨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