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생 최초로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전도연(34)에 대한 세계 평단의 찬사가
칸영화제 기간 내내 연일 끊이지 않았다.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주연배우 전도연이 지난 수년간 침체에 빠져 있던 칸영화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신문은 ‘밀양’이 안정을 갈구하는 여주인공의 절박한 몸짓을 그리고 있다면서 신중한 스타일의 이창동 감독이 담아내기에 여주인공의 고통이 너무 커보였지만 전도연의 열연이 이를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고통받은 온순한 영혼을 표현한 전도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면서 이 같은 명연기가 그녀를 올해 칸영화제를 빛낸 격렬하고 두려움 없는 여배우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도연과 ‘숨’의 지아, 러시아 감독 알렉산드르 소쿠소프의 ‘알렉산드라’의 갈리나 비시네프스카야, ‘수출 수입’의 아케테리나 락 등을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최대의 일간 무료신문 메트로 파리는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가능성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고,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전도연을 가리켜 “사실상 영화를 혼자 이끌었다”며 “한국의 다른 어느 여배우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변신 과정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 과거 출연작인 ‘
해피엔드’ ‘
피도 눈물도 없이’를 거론하며 전도연의 연기는 카멜레온 같은 이 배우의 트레이드마크라고 언급했다.
용원중 goolis@metroseoul.co.kr
첫댓글 학무님 기분 좋으시죠^^ 예상 기사를 보면서도 조마 조마했는데 아침에 일나보니 일이 터져 있더군요. 대단하고 이쁜 전도연님.. 맹그신분덜
훌륭한 사람은 밀어줘야 되지요? 우리 밀어줍시다.
학무님. 다음에 학동들 데리고 밀양을 한번 방문하면 어떠신지요? 제가 촬영장과 기타 등등..을 안내하겠습니다. 밀양의 얼음골과 영남루, 표충사...그리고 막걸리도 준비하죠....^^
밀양은 저도 가 보고 싶은 곳 입니다. 625 피난때 제가 그 곳에 있었거든요. 민턴리님 한번 짜 봅시다. ㅎㅎ
밀양, 바로 저의 본관이자 고향이랍니다. 6살때까지 살던 곳이죠. 밀양읍은 아니고 밀양군의 어느 구석진 마을이지요.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꼭 봐야겠네요.
너른돌님 같이 함 가 보지요. 내일 천안에서 뵙겠습니다.
민턴리님 윗집에서 영화 '밀양'을 찍었다는 이야길 옆지기님한테 들었었는데 이렇게 전도연씨가 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덩달아 기쁩니다...
울아부지,울어무이도 본관이 밀양 이라는...민턴리님...지두 밀양 갈 자격 충분히 되져 밀양은 축제분위기라던데요 헌데 밀양이 밀양에서 촬영하기도 했지만...'secret sunshine'이란건 아시지요^^
전, 23일 '밀양' 개봉하던 날 인천 주안 CGV에서 봤어요. 이창동 감독의 네 번째 감독 작품이죠, 더우기 이창동 감독은 예전,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이를 잃었지요. 사고로 잃었는데 두고두고 가슴 아파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방식은 다르나 아이를 잃은 부성이든 모성이든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나 했지요. 영화 본 후에 이렇게 오래토록 가슴에 절절히 남는 영화는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본 최근의 영화중 가장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전도연이라는 배우, 정말 대단합니다. 매번 그녀의 영화를 보면 그 여자 전도연은 없고 배우만 있더라지요. 정말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
정말 전도연이란 느낌이 안 나더군요. 그냥 아이잃은 어머니로만 ..
도연이가 이렇게 큰 상을 타리라 생각 못했어요. 본인 에게 큰 영광은 물론 한국 영화에 자랑이자 모든 펜들에게 큰 보답을 했군요. 사랑스런 도연이 이제 어깨에 큰 짐을 지고 커다란 임무를 수행하는 곱고 작은 여자이길 바람...역시 유럽 사람들이 영화 보는 수준이 있구만.ㅎㅎㅎㅎㅎㅎ
그랜드님 도연이와 친한가부다.. 부럽다는...
누구세요? 전'도연이구요, 난' 사랑햅니다~
전 순짐니다. ㅎㅎ
접속,약속,내마음의 풍금,해피엔드,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스캔들....까지는 다 보았는데...'밀양'은 보고싶은 영화인데 아직 보지는 못했네요...조만간쳐서 함 봐야지 대표하는 여자 성격배우가 환갑을 맞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식은 정말 내일처럼 기쁘네요 이번엔 못받았지만..이창동감독같은 실력있는 감독이 우리나라에 많으니...최고영화도 수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란 기대를 가져봅니다.전도연씨수상하는 알랭들롱할배한테 까지 받공...
나두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저도 신문에서 보았읍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