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참 연구 개발이 진행중인 연료 전지가 앞으로 2012년경이면 전체 노트북의 15%에서 사용될 것으로 시장 조사 기관인 ABI 리서치가 전망했다.
연료 전지 기술은 애초에 초기 우주 항공공학 기술 개발중 NASA에 의해서 개발된것으로써 수소나 메탄올 같은 연료와 산화체와의 화학 반응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ABI 리서치는 인텔과 같은 프로세서 업체, TI와 같은 전력관리 기기 제조업체등이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중 이지만 여전히 더욱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능이 모바일기기에 추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제공되는 재충전식의 배터리로는 증가하는 필요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기에는 점점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안 답안으로 라이터 크기의 마이크로 연료 전지로 차세대 노트북, PDA의 구동시간을 더욱 늘려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노트북의 경우 약 10-15와트 전력을 소비하지만 미래 모델의 경우 20-25와트 정도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로 연료 전지의 경우 100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데 목표를 두고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연료 전지에는 한국의 삼성, 일본의 소니, 도시바, 히다찌등이 치열한 경쟁 속에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소형 연료 전지는 이르면 내년부터 소수 도입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 연료 전지는 기존 충전식이 아닌 사용하구 난후 폐기하는 것이어서 충전식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와 같은 아이템의 성공 사례를 보자면 연료 전지 역시 이와 같은 모델로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연료 전지는 이 이외에도 환경 문제, 공동 표준의 부재 등이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고 ABI 리서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