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사순 제1주, 2월 23일, 금, 마태오 5,20ㄴ-26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켤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래5,20)
+찬미예수님
의롭다는 한자 의로울 의(義)자는 양 양(羊)과 나 아(我)로 구성된 글자입니다. 양은 온순하고 순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떠 오르는 동물입니다. 의(義)로운 사람은 양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내 마음 쓰는 것과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양처럼 온순 온화하며 부드럽고 순박할 때, 옳을 의(義)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내가 순한 양처럼 되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의롭다는 것은‘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자기 양심을 지켜가며 죄를 짓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이들을 보면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의로움 사람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의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루카1,5-6)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었고”(마태1,19)
의로운 사람은 남의 결점이나 단점을 함부로 지적 판단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5,20)
그리스도인 역시 의로운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로움에는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은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자기 형제에게 바보, 멍청이라는 말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형제에게 원망을 품고 있거든 용서와 화해를 하라고 합니다.
“복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됩니다. 이는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로마1,7)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주님 말씀은 인간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해주는 생명의 길입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주님 말씀으로 의롭게 되고 자비와 용서를 통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말씀으로 의롭게 되고 자비와 용서를 통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는 사람입니다.
의로움은 하느님께로 부터 옴을 알게 해주시어 저희를 의롭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무한한 자비와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온유하심과 사랑의 원천이심을 믿어 마지 않습니다.
저희도 말씀으로 사랑가득차고 온유하고 너그럽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게하소서.
죄를 짖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어럽고 힘든 이들을 도우게 하소서.
저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게 하시고 겸손과 섬김과 온유로 주님 거룩함을 입어 의로움을 살아 하늘나라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아멘.
+ 찬미예수님
" 나는 죄인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 죄인이 돌아서서
회개 하기를 바란다.
( 에제키엘 33/ 31 참조) "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고
했습니다.
스스로 돕는 마음에는 하느님
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 가능하게 해 주시고 ,
스스로 뉘우치고 회개 하는
마음에는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가
그대로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사랑이신 하느님 말씀은
모든 인간들을 의롭게 만들어
주시고 ,마음을 너그럽게 하시어
막힌 마음을 서로 소통하게
해주시어 사랑으로 하나 된 마음에
참 평화의 축복을 내려 주신다. 아멘
☆ 서 시 ☆
~ 윤 동주 ~
♡ 죽는 날까지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
하나에도
나는 부끄러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 해야지
그리고
나 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